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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짧은 학사신공 선계편 스포 77

파파고짜파고후계자(119.69) 2019.12.11 01:20:34
조회 7078 추천 158 댓글 56

선묘와 함께 2개의 시간 도문이 더 새겨지며 상부의 살기를 몽땅 빨아먹은 한립은 아직도 바닥을 모르는 심연 깊은 곳을 보며 단약을 삼키고 체력을 회복함

음풍이 갈수록 강력해지는데 90리를 내려가니 갑자기 눈 앞에 초록빛이 뭉치며 다시 녹색 거대 쥐의 환상이 떠올라 피투성이인 모습으로 한립을 삼킬 듯이 돌진하지만 한립이 조용히 연신술의 구결을 외며 의식으로 주변을 휩쓸어버리자 환상도 무너져서 계속해서 더욱 순수한 살기를 찾아 내려감

이제는 숫제 살기가 안개 모양이 아닌 먹물과 같은 형상을 이루는데 한립이 주저하며 한 손을 넣자 순식간에 늪처럼 손을 당기며 몸 안에는 살기가 침투해와 급히 손을 빼지만 피부에 무수한 구멍을 내고 그 안에 살기가 머금고 있어 벽사신뢰로 이를 밀어낸 후에야 조금만 늦었어도 손을 잘라야 할 판이었다고 쓴웃음을 지음

어떻게 해야 저 살기를 통제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한립은 잘못하면 여기서 최후를 맞이하겠지만 성공만 한다면 수행이 크게 늘 수 있어 기왕 20년 밖에 시간이 없다면 도박수를 던져보겠다 결심하고 곧장 검은 살기의 벽 속으로 몸을 던짐

전신을 파고드는 날카로운 살기의 가시 속에서 한립은 4성 연신술을 연거푸 운용하며 정신을 보호하고 현살명영공을 운공해 63번째 선묘로 살기를 인도하니 온 몸이 부풀어올라 이를 악물고 버텨냄


심연에서의 수련이 어느덧 십수 년이 지나 심연의 입구에는 금동이가 무릎을 꿇고 앉아 두 손으로 원을 그리며 수행을 하고 옆에서는 소백이가 앞발로 턱을 괴고 반쯤 졸고 있는데 아래에서 우르릉 소리가 들리더니 살기가 요동치기 시작해 금동이가 벌떡 일어나 아래를 주시하고 소백도 옆에 뛰어와 주인님이 나오시는 건가요 하고 입을 열어 둘 다 흥분해 두근거림

거대한 천지영기의 소용돌이가 하늘에서 내려오고 이를 본 골짜기를 지배하던 푸른 거목에 거대한 사람의 얼굴이 떠오르며 의혹이 가득한 얼굴로 심연을 향해 달려오지만 살기의 심연에서 솟아오르는 기운을 꺼리는 기색을 떠올리다가 이내 제자리로 돌아가 동시에 심연 천여 리 아래에서 허공에 떠 있는 한립은 황금빛 태양처럼 금빛을 온 몸에서 내뿜으며 살기를 십수 장 밖으로 밀어내며 금색 실을 자아내 금색 누에고치를 만들어냄

고치 안에서 희미한 윤곽만 보이는 한립을 향해 하늘과 땅의 천지영기가 바다처럼 몰려들어 심연으로 떨어지고 사흘 내내 눈부신 빛과 함께 이를 흡수하던 한립은 장검으로 누에고치를 찢어발기고 두 눈을 금빛으로 빛내며 입으로 주변 공기를 모조리 빨아들이니 놀랍게도 84개의 선묘를 모두 뚫어낸 것임

평범한 선묘와 다르게 살기가 안에 뭉쳐 있긴 하지만 평온하게 진언보륜을 꺼낸 한립은 18개로 늘어난 시간의 금사를 손가락에 휘감으며 진언화륜경 4성을 대성하여 힘이 진일보 했다고 흐뭇하게 웃음

힘을 둔 한립은 다시 심호흡을 하고 살기 속에서 경지를 다지는 데 도움이 되는 단약을 복용하며 눈을 감음


3일 후 깨어난 한립은 슬슬 20년이 다 되어가니 해도인과 의논을 해야겠다고 중얼거리고 옆에서 튀어나온 마광은 이왕 여기까지 내려왔으니 맨 아래까지 내려가는 게 어떻냐고 물어봄

마광 수사가 천외마두라 내가 위험해져도 자신의 이득을 보는 게 중요하냐고 한립이 눈썹을 치켜올리자 마광이 급히 우리 족속은 살기에 매우 민감해 심연 바닥에 특별한 것이 존재하는 것을 느껴서 한 수사가 찾아보면 어떨까 한 것이라고 변명하니 그제야 한립이 고심하고 마광 수사가 그리 말한다면 한 번 가보자고 결정을 내림

계속해서 심연 아래로 내려간 한립은 짙어지는 살기에도 금선 후기의 수행으로 버티며 살피니 놀랍게도 태을경 서금선급의 크기를 자랑하는 녹색 뼈대가 나타나 2천리 깊이 심연에 있는 산과 같은 해골을 살펴봄

아무래도 환상에서 계속 나타났던 녹색 쥐인 것 같다고 생각하며 해골에 난 미간을 꿰뚫고 뒤통수까지 관통한 상처를 살피며 뚜렷한 법칙의 파동을 느끼다가 해골 뒤쪽에 보라색 장포의 남자 시체를 찾아냄

피부가 새파랗고 깡말라 눈두덩이와 볼이 깊게 패여있지만 원래는 젊은이인 듯한데 부릅 뜬 눈만이 충혈된 모습이라 이상하게 다가가려고 하면 살기가 올려와 한립을 막음

한립이 명한선부에서 본 묵우의 모습을 떠올리며 재선이라 중얼거리고 심연의 살기는 서로 싸우다 죽은 이 둘의 시체에서 비롯된 것이라 깨달은 한립은 오래 된 시체에서 이정도 영기가 느껴지니 금동이에게 먹이면 경지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챙기고 1자루의 청죽봉운검의 일격조차 흠집을 내지 못하는 강도를 확인해 매우 기뻐함

3자루를 동원하니 뼈가 잘리는 것을 확인한 한립은 재선의 시체를 살펴 저물대를 회수해 빵긋 웃고 그 안에서 과거 자신이 교3에게 넘겨 허원단을 제련하는 데 쓰인 재료인 검은 수정을 찾아내 깜짝 놀람

그 외에도 대부분 회색 검은색의 물건들이라 특히 강력한 것은 회색의 긴 뼈, 사발만하고 웃는 얼굴 모양의 핏빛 주름이 있는 새까만 꽃, 그리고 회백색의 액체 한 병이라 재계에서도 특품의 재료들이라 짐작한 한립은 3가지 물건을 먼저 거두어들임

선영력이 아닌 살기의 힘으로 발사되는 칠흑과 같은 장총 한 자루(총 맞음), 웅산에게 얻었던 옥합에서 찾아낸 회색 천과 비슷한 재질의 회색 실로 이루어진 강력한 방어능력의 면사포, 마지막으로 봉인용 부적까지 붙은 검은 옥합을 살펴봄

회색 천은 살기를 주입하자 약간의 반응을 보이고 검은 옥갑은 안쪽에서 용4라고 적힌 적색 가면 하나가 들어있어 한립이 교3에게서 윤회자가 되며 받은 용5의 가면을 떠올리며 복잡한 표정을 지음

그런데 옆에서 마광이 튀어나와 한 수사의 운이 좋다며 과거 마량을 따라다닐 적 유적에서 얻은 잔본에 재선의 시체를 제련해 체외분신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고, 마량도 재선 시체를 찾아다녔는데 여기서 찾아낼 줄은 몰랐다고 알려줘 한립이 태을재선 묵우의 강력함을 떠올리며 혹시 태을재선분신을 제련해낸다면 태을경 서금선과의 싸움에 승률이 커질 것이라 기뻐함

마광이 혼자서 재선의 시체를 제련하고 한립은 수련하라고 말해 마광으로부터 옥간을 받아 살피는데 조건이 2개가 있어 첫째는 제련 도중 진기를 재선 시체에 주입하여 조종할 수 있게 해야 하는 것이고 둘째는 재선의 힘과 수사의 힘이 정반대라 그냥 분혼을 넣으면 소멸하기 때문에 분혼을 살기와 융합시킨 후 재선 시체에 녹여내야 한다는 것이라 2번째 조건에서 분혼이 다치면 본체의 의식에도 큰 손상이 가서 한립이 잠시 망설임

이에 마광이 다른 방법도 있긴 하다며 무형무질의 종족이라 재선의 힘에 저항력이 강한 천외마두인 내가 대신 분혼을 만들어 재선 시체에 들어가면 된다 말해 한립이 마광이 굳이 자신을 이곳으로 끌고 온 이유를 간파해내 처음부터 태을재선의 몸을 차지하고 싶었던 모양이라고 담담히 말함

마광이 나와 만 년이나 같이 있어서 성격을 너무 잘 아는 것 같다고, 하지만 한 수사에게 나쁜 짓을 할 생각 없이 순수하게 태을경 서금선이 따라오면 나도 끝장이니 수행을 높이고 싶었을 뿐이라고 한숨을 내쉬며 쓸쓸한 표정을 지음

마광을 잠시 지켜보던 한립은 재선 시체를 푸른 실로 감싸며 잠시 보류하겠다 선언한 후 마광을 거두고 거대 쥐의 뼈를 먹을 금동을 위해 혹시 몰라 뼈에 남은 진한 살기를 제거하는 진법을 발동함

그런데 엄청난 살기가 뼈에서 빠져나오며 주변을 둘러싸더니 쥐의 뼈가 일어나 거대한 해골의 눈이 녹색으로 빛나며 한립을 노려보고 한립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아 식음땀을 흘리며 환상 속에서 거대 쥐의 강함을 기억해내 즉시 법진이고 뭐고 버리고 전속력으로 물러남

거대 쥐의 입에서 녹색 허영이 한립을 향해 날아와 속으로 들어가려 하고 한립도 온 몸에서 벽사신뢰를 미친듯이 뿜어내며 허영을 후려쳐 한립 근처가 황금빛 뇌전의 태양처럼 빛나고 녹색 허영은 십수 장이나 튕겨나가지만 이내 몸을 가누고 더욱 빠른 속도로 한립을 향해 사라짐

전력으로 공법을 운공하며 일갈해 진언보륜과 함께 금빛 물결의 영역이 형성되고 살기와 공간, 그리고 녹색 허영까지 정지해 간신히 한숨 돌린 한립이 이마에 진땀을 송글송글 맺으며 무서운 속도라 중얼거리며 아직도 녹색으로 주변의 금빛을 물들여가는 허영을 바라봄

이내 강력한 법칙의 힘이 폭발하며 자유로워진 허영이 한립을 향해 날아오며 금빛 물결을 갈라버리고 대처하기 전에 몸 속에 들어가는 데 성공해 거대한 살기가 전신에 퍼져 경맥이 얼어붙고 한 가닥 선영력조차 움직이지 못해 온 몸이 녹색으로 덮힘

한립이 대책을 강구하는데 이 순간 흉악한 웃음소리가 머릿속에서 울려 한립의 의식 속에 녹색 쥐가 황금색 원영을 향해 달려들고 원영도 노호하며 녹색 쥐를 향해 투명한 검영으로 베어감

선영력은 없지만 방대한 의식은 여전해서 녹색 쥐가 반으로 갈라지지만 낄낄대며 멀쩡히 회복해 다시 달려들고 원영이 눈썹을 치켜세우며 두 손을 놀려 반짝이는 자물쇠 두 개를 꺼내 쥐를 묶어버려 녹색 쥐가 비명을 지르며 몸부림을 침

녹색 빛이 두 갈래로 나뉘어 도망치려 하자 여러 겹으로 재차 묶어버리니 강력한 '신념수롱'의 술수에 잡힌 녹색이 하나로 뭉쳐 분노의 눈빛을 내비치며 신념수롱을 이빨로 마구 물어뜯음

하지만 녹색 쥐가 잡히자 함께 몸에 들어온 살기가 제어를 잃고 날뛰기 시작해 한립이 숨 돌릴 틈도 없이 현살명영공을 전력으로 운공해 빠르게 살기를 흡수하기 시작하고 이를 감지한 녹색 쥐가 공포에 질려 의식에 갇힌 채로 날카로운 비명을 지르다가 점차 공기 빠진 풍선처럼 줄어들기 시작함

어안이 벙벙한 한립은 이전보다 10배는 빠르게 흡수되는 살기를 삼키며 저절로 선묘가 뚫리는 경험을 하게 되고 3개가 단숨에 뚫리자 기뻐하지만 강제로 개통되는 엄청난 고통을 강력한 육신으로 버티며 현살명영공으로 완전히 살기들을 흡수해 결국 녹색 쥐는 펑 하고 부스러져 완전히 소멸하게 됨

몸의 제어를 되찾고 미친 듯이 주변의 살기를 흡수한 한립은 또다시 2개의 선묘를 뚫으며 전신을 벌벌 떨고 쓰러질 듯한 몸을 다잡으며 경맥을 최선을 다해 보호하기 시작함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는데 아직도 선묘는 계속 뚫리고 엄청난 상처와 고통에 입가는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지만 한립의 눈만은 희색이 가득해 107개의 선묘가 뚫려 1개만 더 뚫으면 태을경에 도달하는 것이지만 107개의 선묘가 동시에 공명하며 천지영기를 흡수하기 시작해 현살명영공도 멈추고 한립이 허탈한 듯 주저앉아 치료용 단약을 복용하며 눈을 감음

한나절 후 깨어난 한립은 엄청난 선영력을 느끼며 녹색 쥐의 잔혼인지 살기 속에서 몇 만년간 머물며 영지가 깨어난 것인지 모르겠지만 그 끝없는 기운으로 자신의 의식 속에 들어왔다가 잡혀 죽은 불쌍한 녹색 허영을 떠올림

태을경 수사라고 해도 육신과 의식이 무너졌어야 하지만 한립이 '우연히' 묵우에게 받은 현살명영공과 '우연히' 4성까지 대성한 연신술로 강화된 의식으로 버텨낸 것에 다행이라 생각하며 잘못하면 살기에 휩쓸려 다시 수행이 퇴보할 수 있어 아직 태을옥선까지의 길은 멀다고 생각함

몸 안에 살기가 너무 많이 걱정을 하며 살기가 거의 다 사라진 거대 쥐의 유골을 거두며 위쪽으로 날아가기 시작하는 한립


한편 위에서는 금동이가 초조한 기색으로 연신 심연을 내려다보고 소백이는 심심해 바닥에 엎드린 채 형님 너무 소란 떨지 마세요 라고 말려 금동이가 무슨 소리야! 이제 20년이 거의 다 됐는데 아저씨가 바로 오시지 않는 걸 보니 무슨 일이 생긴 게 틀림 없어! 아무래도 내려가 봐야겠다 라고 찡그리며 마음을 굳힘

그런데 해도인이 뛰어드는 금동이를 막으며 그래도 영향이 적은 내가 내려가겠다고 해 금동이 감격하려는 순간 아래에서 푸른 빛이 쏜살같이 날아와 안착하니 바로 한립이라 금동이 불평하려다가 한립의 수행을 감지하고 깜짝 놀라 소백과 해도인도 한립을 둘러싸고 금선경 최고봉... 주인님 태을옥선지경까지 한 걸음만 남으셨군요? 라고 크게 놀람

해도인도 한 수사가 '또' 심연 아래에서 기연을 얻은 모양이라고 탄식 아닌 칭찬을 하고 금동이만이 아저씨가 심연 아래에서 무슨 보물을 발견해 혼자 훔쳐먹어서 수행이 이리 늘었냐며 눈빛이 잿빛으로 변한 걸 보니 아주 흉측하다고 외침

한립이 이에 표정이 변하며 얼굴을 비춰 보니 역시 재선인 묵우처럼 은회색의 눈동자로 변해 있어 묵우 그 노괴에게 속았다며 중얼거리다가 금동이 네게 도움이 될 보물이 있으니 가보자고 말함

아무 것도 감지하지 못 했다며 갸우뚱하는 소백이를 거두고 눈동자에서 회색을 거두며 심연으로 금동이를 데려가니 이미 녹색 쥐의 힘을 거둔 한립에게 살기란 위협이 되지 못해 바닥까지 내려와 거대 유골을 본 금동이와 소백이가 눈을 반짝이며 한 입 하려고 달려듦

하지만 한립이 이를 막으며 아직 부작용이 확인되지 않았으니 확인 좀 하고 먹으라 말리고 소백에게는 서금선과의 전투를 위해 금동의 경지를 올리는 것이 중요하니 양보하라고 부탁해 실망한 소백이 그럼... 알겠어요... 라고 침울하게 대답하니 금동이는 무해하다는 것을 확인한 후 기쁨에 가득차 거대한 황금 딱정벌레로 변해 비취빛 요수의 뼈를 마구 갉아먹기 시작함

수십 호흡도 지나지 않아 붉은 옷의 여아로 돌아온 금동이 꼬리뼈 하나를 가져오며 아저씨 이 뼈 좀 보세요 어찌나 단단한지 내 이빨이 부숴질 뻔 했어요 라고 말해 눈을 빛내며 한립이 이를 살펴봐 강력한 공간 파동을 감지하고 혹시 공간 법보라면 이 요수의 저물대인가 해서 힘을 부어보지만 어떻게 해도 발동이 되지 않음

그 사이 식사를 마친 금동이 동그랗게 커진 배를 두드리며 아이고 배부르다 소백아 저기 남은 것은 상이야 라고 말해 반이나 남은 뼈대를 본 소백이 얼떨떨한 얼굴로 바라봐 그 머리를 손바닥으로 내리치며 뭐해, 먹고 싶지 않은 거면 내가 다 먹는다? 라고 외쳐 소백이가 하지만 형님... 이라고 함

기왕 네가 나를 형님이라 부르니 너를 푸대접 할 생각은 없다며 이 거대 요수의 뼈는 정말 큰 도움이 되어서 반만 먹어도 내가 소화하는 데 한계라 더 먹어봤자 쓸모가 없다고 금동이가 털털하게 말하니 소백이 감동에 가득차 한립을 바라보고 한립조차 고개를 끄덕이자 그제야 형님 고마워요! 라고 몸을 부풀려 거대해진 입으로 남은 뼈를 깔끔하게 삼키고 원래 크기로 돌아오니 금동이가 금빛 딱정벌레로 변해 한립의 손가락에 엉기며 소백이 네 삼키는 능력은 본 선녀가 아무리 봐도 부럽다고 감탄하고 하품과 함께 잠듦

소백이도 이번 뼈는 다른 보물과 달라서 한동안 자야 겠다 부탁해 한립이 영수대로 소백이도 거두어들이고 뜻밖에도 뼈 아래에서 자라고 있던 반투명한 식물을 발견해 특별한 기운은 느껴지지 않지만 살기 속에 자라나는 것에 일단 모조리 캐서 거둠

이내 마광을 불러내어 강적이 다가오니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재선 시체를 넘겨주고 기뻐하는 마광에게 우리가 사이가 무슨 사이인데 금제 몇 개 정도 걸어도 괜찮겠죠? 라고 말해 마광이 얼떨떨한 얼굴로 어... 물론... 이라고 대답해 마광의 미간에 의식을 집어넣고 연신술을 운용해 여러 개의 투명한 수정사를 마광의 이마와 단전 등등 급소에 박아넣어 마광이 끙끙대며 괴롭지만 묵묵히 참음

혹시 재선 시체에 들어갔다가 남아있는 잔혼 같은 것에 지배되면 저절로 발동되게 해놨으니 내가 막을 수 없다 한립이 말해 마광이 한 수사 이런 금제는 쓸 일도 없을 겁니다 라고 웃으며 제련을 시작함


또다시 반년이 흘러 제련 법진 밖에서 제어하던 한립의 뺨에는 검은 기운이 감돌다가 사라지고 은회색 눈을 뜬 한립은 살기를 흡수한 이후로 간헐적으로 눈이 은회색으로 변하며 살기가 강렬해지는 것에 한숨을 내쉬고 의식이 강력해 다행이라며 검은 기운과 눈빛을 정상으로 돌리며 단약을 삼킴


두 달 후 잠잠하던 심연이 굉음과 함께 들끓기 시작해 위에서 구경하던 해도인은 의혹의 빛으로 아래를 바라보고 바닥에서 제련하던 한립과 마광은 서로 손을 맞잡고 살기를 미친 듯이 법진에 흡수시키며 64일이면 될 줄 알았는데 미안하다고 마광이 사과를 함

사과는 괜찮으니 융합에 자신이 있냐고 처음에 비해 사람처럼 돌아온 재선 시체를 바라보며 한립이 묻자 이 시체를 장악하기만 하면 금선 후기까지 단번에 수행이 올라갈 수 있겠지만 실패하면 내가 소멸하고 도리어 시체의 양분이 될 것이라 쓴웃음을 지음

한립이 너무 위험하지 않냐고 찌푸리지만 마광은 어쩔 수 없다며 한 수사는 성장이 미쳐 날뛰고 주변에 거둔 영총과 괴뢰도 실력들이 대단해 화수자는 제쳐두더라도(와! 화수자! 살아있었구나?) 해도인과 서금선조차 내 위에 있으니 당신과 계약한 종으로서 나는 계륵처럼 무능해서 목숨을 걸지 않으면 한 수사에게 버림받을까봐 두려워서 그럽니다 라고 담담히 대답하고 한립이 씨익 웃으며 꽤나 흥미로운 의견이라고 말해 마광이 좋은 소식을 기다리고 있으라며 하하 웃고 재선 시체 속으로 녹아들어감

시체가 벌떡 일어서 입을 크게 벌리고 입으로 마광이 들어간 후 미친 듯이 발작하기 시작하니 마치 선묘와도 같은 구멍이 수없이 뚫려 심연의 살기를 빨아들이기 시작해 무려 1달이나 계속됨


1개월 후 잠잠해진 재선 시체를 살펴본 한립은 아무런 법력도 없고 마광의 기운조차 거의 감지할 수 없어 천마계약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었다면 실패했다고 생각했을 정도라 한숨을 내쉬고 옆의 금동이도 아저씨가 주신 단약을 2개 먹었는데 겨우 수행이 안정된 정도라고 아쉬워하니 한립이 태을경은 수행이 어려워 태을단 하나에 목숨을 거는 이들도 많은데 너는 태을단도 없이 뼈 하나 먹고 태을경에 올라놓고 뭐가 아쉽느냐 라고 피식 웃음

놀랍게도 금동이는 7일 전에 깨어나 수행의 벽을 깨고 태을옥선 초기에 오른 것이라 천인양쇠를 거치지 않은 서금선 금동의 모습을 본 한립이 기이하다고 생각해 깜짝 놀라기도 했음

에휴 좀 더 나아가 태을 중기를 찍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럼 아저씨와 함께 녀석을 상대하면 승산이 더 있었을 거예요 라고 금동이가 아쉬워해 한립이 의외로 만 년의 경험과 추격전을 통해 성숙해진 금동의 심성에 놀라지만 바로 다음에 금동이가 아저씨 이 시체도 분명 괜찮은 모습인데 혹시 이거 먹으면 태을 중기를 찍을 지도 모르지 않을까요... 라고 말해 웃음을 참지 못하며 이건 재선 시체고 몸 속에는 순수한 살기가 가득한데 정말 먹고 싶니? 라고 대답해줌

이에 금동이 사실 다 소화가 안 돼서... 소백이가 먹성이 좋으니 양보할게요 라고 고개를 치켜올는데 그 순간 재선 시체에 숨 쉬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가슴이 오르락 내리락 하고 두 눈이 어느새 감겨 악몽에서 깨어나려는 듯 부들부들거림

금동이 시체가 살아난다고 깜짝 놀라고 한립은 명한선부에서 묵우의 시체가 부활한 것과 매우 유사한 현상이니 마광의 융합이 성공한 것 같은데 왜 못 깨어나고 있는지 의아해하다가 그 때와 단 하나의 차이를 문득 기억해내 허원단을 꺼내 웃으며 재선의 입을 열고 집어넣어줌

이후 물러나서 조용히 지켜보니 금동이도 옆에서 영문도 모른 채 물러서고 잠시 후 시체의 입술에서 검은 연기와 함께 한 수사 안심하세요 저입니다 라는 말이 울려 서서히 시체가 일어나니 한립이 연신술을 조용히 운용하며 증명하라고 차갑게 말함

이에 시체가 한립과 맺었던 천마계약의 계약서를 꺼내 보여주지만 여전히 연신술을 운용하고 있자 마광이 한 수사의 소심함은 100만 년이 지나도 달리지지 않을 모양이라고 웃어 한립도 조금 더 조심했다면 당신과 계약을 맺지 않았을 지도 모르죠 라고 담담히 대답해 마광이 지금 보니 마량이 한 수사에 비하면 천진난만했군요 라고 크게 웃음

하지만 한립은 여전히 차가운 말투로 왜 이전에 말한 것과 수행이 다르냐며 태을 초기에 이른 마광에게 외치니 마광도 손을 번쩍 들어 투항하는 자세를 취하고 한 수사가 오해 말라며 단약을 넣어주지 않았으면 소멸되었을 것이라 진선경에 불과한 내가 몸을 차지하기에 무리가 있어 아직 수행이 안정되지 않아 기껏해야 금선 후기이고 태을경의 실력은 짧게 발휘하는 게 한계라고 쓴웃음을 지음

점차 마광의 수행이 금선 후기로 내려가고 그제야 연신술을 거둔 한립은 이제 마광임을 믿으니 호법을 서겠다며 경지를 안정시키라고 말해 금동이가 이를 지켜보며 무언가 생각에 잠긴 눈빛을 빛냄


푸른 산맥의 한 봉우리 위에 반투명한 거대 백광이 떠 있는데 그 중심에는 커다란 황금 딱정벌레의 모습이 보여 바로 반쯤 눈을 감고 멍한 표정의 태을경 서금선임

점차 서금선의 동공 깊숙히서 하얀 소용돌이가 떠오르며 어떤 영상이 떠오르는데 금빛 찬란한 딱정벌레가 충족으로 돌아가 충족의 대군을 이끌고 수족을 쓸어버리며 땅과 보물을 모두 챙긴 후 만황 깊숙히에서 금색 딱정벌레가 금빛 돌침대에서 고통스러워하다가 금빛을 뿜어내며 거대한 기운을 방출해 마침내 수련의 벽을 돌파해 굉음과 함께 황금빛 태양으로 변해 인근 산벽을 자갈로 갈아버리고 법칙의 파동이 가득한 금빛 무늬의 고치를 두른 채 바다와 같은 천지영기를 흡수해 점차 키 큰 사내로 변해 굵은 눈썹에 날카로운 눈매를 가지고 얼굴에 금색 무늬가 새겨진 채로 고치를 뚫고 나와 하하! 드디어... 내가 대라경으로 돌아왔다! 언젠가 돌아올 줄 알았다! 라고 흥분된 표정으로 장엄하게 울부짖는 것임

그런데 이 순간 갑자기 주변의 경치가 흔들리더니 금이 간 것처럼 부서져내려 남자의 웃음이 굳어져 넋을 잃으니 푸른 봉우리 위에서 백광이 사라진 금빛 딱정벌레가 머리를 흔들고 정신을 차려 눈빛이 맑아지며 경악과 함께 주변을 둘러봄

어찌 된 일인가? 나는 이미 충족으로 돌아가 대라의 경지에 올라섰는데 어떻게 이곳에 있는 게야... 라고 황금색 딱정벌레가 울먹이며 울부짖더니 (좀 많이 불쌍하긴 하네) 굳은 표정으로 한 방향을 바라보며 예전보다 더욱 강력해진 동족의 기운을 감지해 내가 환술에 걸린 것이었나... 라고 금빛 원진을 형성해 20년이나 지났음을 깨닫고 두려워하는 표정을 지음

이는 서금선이 오랫동안 만황에서 살며 실력도 매우 강하고 정보 면에서도 한립 같은 외래인에 비할 바가 아닌데 사실 수족이나 충족은 변두리의 작은 족속에 불과하며 만황 깊숙히 사는 4대 왕족이 진짜 통치자들이라 4대 왕족 내에는 구름과 같은 고수들이 있고 금선은 물론 태을도 적지 않아 가장 강한 4명의 노괴들이 모여 스스로를 4성이라 부르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임

바로 이 무적의 4성만이 서금선이 꺼리는 이들인데 자신이 있는 이곳이 바로 4대 왕족중 하늘을 다스리는 천서족(하늘쥐)의 땅이라 미친 듯이 한립을 따라온 것은 이들 영역에 들어오기 전에 잡기 위해 그랬던 것이지만 어느새 누군가 손가락 하나 움직여 20년간 자신을 가두어버린 것이니 분명 그 무서운 4성 중 하나인 것이라 서족의 노괴는 행방이 묘연한 자지만 환술에 정통하다는 말은 듣지 못해 오히려 천서족과 맞닿은 천호족이 환술에 대단한 실력이 있다고 기억해 혹시 천호족의 대라경 노괴가 손을 쓴 것은 아니겠지? 설마... 왕족의 땅에 발을 들여놓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인가? 라고 한참 동안 걱정하며 고민을 함

하지만 이내 탐욕이 눈빛을 가득 채우고 그 몸은 거대한 금빛으로 변해 한 방향으로 날아가기 시작함


어두컴컴한 심연 위의 절벽에 금색과 백색 2개의 빛이 뿜어져 나오니 그 안에는 살기에 적응하지 못해 여전히 바깥에서 수련 중인 금동이와 한립이라 금동은 한 방향을 바라보며 표정이 굳어지고 한립은 묵묵히 선영력을 운공하며 마광은 태을재선의 시체를 조종해 살기를 빨아들여 살아있는 듯 모습이 돌아오는 중임

한립이 눈을 뜨고 금동이도 전음으로 아저씨 큰일이에요 라고 말해 아무래도 20년이 딱 지났으니 그 목소리가 날 속인 것은 아닌 모양이라고 중얼거린 후 수련중인 '마광'을 방해하지 않고 조용히 위로 올라가지만 '마광'은 조용히 눈을 뜨고 한립을 바라보며 눈빛을 번쩍임

금동이와 소백이가 한립의 옆에 나타나고 금동이는 살기를 바라보며 아저씨... 하고 불안해하자 한립이 금동아 너는 서금선끼리 잡아먹는 것은 괜찮고 이곳은 무섭느냐 라고 물어 두려울 리가요 서금선 이곳은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라고 무언가를 의식하는 듯 대답해 한립도 기왕 도망칠 수 있었다면 20년 전에 우리가 도망을 쳤겠지 그 서금선이 우리를 이렇게 쫓아오며 애태우고 있으니 아예 쉬면서 기다리자 라고 크게 웃음

아저씨도 금선을 대성했고 저도 태을의 경지에 올랐으니 다 함께 힘을 모으면 녀석을 죽일 수 없을 리 없다고 금동이가 확신해 소백이가 형님 저도 있는데... 라고 중얼거려 금동이 아 소백이 너도 도움이... 반 정도 될거야 라고 머리를 쓰다듬어줌

이에 한립이 우리도 실력이 크게 늘었지만 상대는 태을 후기의 서금선이니 방심할 수 없다며 얼마나 거리가 남았냐 물어 한 달 정도면 도착할 것이라는 대답에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중얼거려 금동과 소백이가 어안이 벙벙해 서로 눈을 마주침

계속 수련을 하라고 명한 한립은 마광에게 다가가 상황을 설명하고 마광도 태을경의 전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대답해 한립이 한 가닥 미소를 짓고 해도인에게 진법 깃발을 설치하도록 명함

한립은 진법으로 살기를 제어한 후 선기들을 하나 하나 삼키며 마지막 남은 현천지보 푸른 호리병박또한 녹액을 꾸준히 먹여 색이 진해진 것에 미소를 짓고 100년 후에는 완전히 성숙해 사용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입에서 푸른 빛을 호리병박에 넣으니 부적문과 함께 한 줄기 법칙 파동이 주변 살기를 밀어내기 시작함







주인공 보정을 다시 받기 시작한 한따거... 그의 폭주는 어디까지 계속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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