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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홀릭 계진희의 메타포에 관하여

pepsiman(180.182) 2012.02.06 15:37:18
조회 810 추천 35 댓글 21






 


계상과 진희의  -눈썰매장 에피의 의미-  를 파악하게 되고 나니
계진희 커플은 모든게 은유와 비유 혹은 상징으로 이루어져 있다는걸  깨닫게 되더군.


그리고 떠오른건 메타포 .
작가가 메타포 에피를 괜히 넣은게 아니구나 하고 느껴졌어.
나도 이 에피를 보면서 - 계상.진희는 확실한 복선 - 이란 글을 썼었는데 작가가 말해주고서야 알게 되더군.


그래서 메타포 에피를 한번 되짚어 보면서 계진희 메타포를 정리해 봄.

 

메타포 에피 첫장면은 진희가 새싹의 이름을 계백이라 부르는데 계상은 이미 임금님께 올리는 음식처럼
귀한 열매를 맺으라는 메타포를 지닌 진상이라고 지었다고 말하는 장면이지. 진희는 그럼 그러자고 하고.
여기서 짚어야 할게 진희의 계백도 씩씩하고 당차다는 좋은 메타포를 가지는데 왜 굳이 어감이 이상한,
다른의미도(나쁜쪽으로) 부여되는 될 수 있는 계상의 진상으로 했을까?


그건 아마 계상이 아버지이기 때문인것 같아. (19금 ㅋㅋ)

우리가 씨앗 에피를 생각해보면
계상의 토끼 귀마개가 씨앗으로 변한거고 그 씨앗을 진희가 양손에 받으면서 잘키워봐~ 라고 할아버지가 말씀하시지.
따라서 씨앗의 아버지가 계상이 되고 그걸 정성껏 키우는 진희가 어머니가 될 수 있지.
할아버지가 이뻐 이뻐~ 못난이 너말고~ 귀마개 말이여~ 라고 하신거 기억나?

ㅋ 걍 웃음코드가 아니라
진희 너가 날생각해서 토끼 귀마개를 주는 네 마음씨가 이쁘다 . 여기 계상의 마음이 담긴 씨앗을 선물로 줄테니 잘키워봐~
라고 하신건 아닐까? ㅋㅋ 따라서 할아버지는 삼신할아버지임 ㅋㅋㅋ
(삼신할머니 계시니 할아버지도 계시겠지 뭐  아님 삼신 할머니 였을 수도 있고 ㅋㅋ)


그래서 그닥 좋지 않은 어감과 뜻을 생각나게 하면서도 계상의 진상으로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고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는데


================================================================================================================================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게 다음 장면에서 지원의 키3센티 성장이 나오지.

그냥 들으면 아무 의미없지만 (옆에 수정이 세뱃돈이 드립때매 더 그럴수도)
메타포를 말하고 키를 말했으니 이건 키의 성장과 더불어 성숙을 의미하는 20살에 한걸음 가까워진 지원을 의미하는 메타포
라고 할 수있지
(이건 몰랐던건데 겸이아범 햏인가 가온누리인가 의 햏이 글을 썼더라고 예리하더군
  누구글인지 몰라서 미안 ㅜㅜ 아는 햏 리플좀 ㅜ)

중요하다고 한건  우리 진희의 연적인 지원이 알게모르게 성장하고 20살에 가까워진다는걸 은근슬쩍 넣어놓은 김병욱 감독때문이지 ㅜㅜ


================================================================================================================================


다시 계진희로 돌아가서 점심먹으러 가서 진희의 망상속에서 설렁탕 메타포가 나오지
진희 망상속에서 (메타포가 반복해서 나오는걸 생각해야 됨).
계상이 "속이 들여다 보이지 않을 만큼 국물이 진한 설렁탕집을 찾느라 고생좀 했어요"

진희가 반지를 설렁탕속에 든건 의아해하며 "근데 왜 굳이 설렁탕속에???" 라고 하자
 계상이 말하지.

"제가 진희씨를 생각하는 깊은 속을 은유하는 일종의 메타포라고 할까요?"

이 대사가 계상의 캐릭터를 단적으로 표현하는 그리고 진희를 생각하는 마음을 나타내는 대사가 아닌가 함.
평소 어떤 감정도 드러내지 앟는 우리의 계상이 고자보다는 돌부처쪽이 가깝다는 결론을 그리고 돌부처 마음속에
진희가 깊이 들어가 있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 근거가 되는 말이지.
 

이어서 진희 망상이 끝나고 아무런 생일 선물 없이 지나갈 생일의 마지막 1분전 진희는 계상으로부터 선물을 받지.

참치캔. ㅋㅋㅋㅋㅋㅋ

설명절 직원들한테 다 나눠주는 참치캔 받으러 초딩처럼 달려나와서 소파를 뛰어넘는 진희는 참 ㅋㅋㅋㅋㅋ
메타포를 떠올리며 참치캔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 거라 생각하는 진희는 초딩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우리는 초딩진희와 설명절 선물이라는거에 현혹되지말고
메타포 에피에서 첫 장면을 둘의 사랑이 탄생한 아기에게 이름 지어주는 의미가 담긴 장면으로 해놓고서는
마지막 장면을 아무 의미없이 보내진 않았을거라고 생각해야 되는 가운데

한 가지 떠오르는 게 있지. 다들 알거야 진희 망상속 프랑스 배경 정극에서 나온
계상의 통조림 드립 .
아무리 진희 망상이라지만 비쥬얼 좋고 연기좋던 두사람의 클로즈업 씬에서
산통깨는 통조림 드립이 말이나 되던가.
뭐야 이 뜬금없는 통조림 드립은 하며 우리의 뇌리에 남겨놓은 복선은


여기서 다시 등장하여 계진희를 이어주는 신의 한수가 될것을 암시해 줌.


그러나 사람들은 통조림을 생각하면서도 긴가민가 하겠지. 통조림이 참치캔이랑 뭔 상관인지 참치캔은 그냥 보건소 설선물일뿐인데.
여기에 진희가 생일날 참치캔 선물 의미를 검색하는 장면을 넣음으로써 웃음코드를 주고 시선을 돌려버리지.
사실 생일날 참치캔 선물이 무슨 의미가 있겠어. 애초에 생일선물도 아니고,
단지 통조림이 나와야 될게 설명절 참치캔으로 포장된것 뿐.


중요한건 첫 장면에 진상인것. 끝 장면에 참치캔(통조림)인거지.


왜냐면 메타포 에피니까


첫 장면이 사랑의 탄생( 진상이 이름붙여주는. 그 뭐지 이름불러주는 시. 김춘수 시인의 꽃. 그 시를 떠올리면 될듯)이라는 메타포로 시작해서
참치캔으로 끝나는, 즉, 둘의 사랑이 오랫동안 변치않는다는 메타포를 지닌 통조림이 등장하는 장면으로 끝나는
계진희의 사랑의 시작과 끝을 알려주는 러브홀릭 메타포 에피소드였으니까.ㅋ


따라서 첫 장면에 진상이 나오고 끝 장면에 참치캔이 나오지.


 

그럼 이상 끝~~~



음... 그전에 하나더.   메타포 에피 내용을 보면
생일 내내 계상의 선물을 고대하던 진희였지만 하루종일 진희만 기다리지 .
결국 생일끝나기 1분전에 계상의 선물을 받고.

이것 자체가 계진희 러브라인 전체를 암시함.
진희는 혼자 짝사랑에 애타고 계상은 꿈쩍도 안함. 그러다가 결국 최종회에 계상이 선물을 줄거임.

이제껏 살펴봤듯이 복선과 의미가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진희의 슬픈엔딩들은 시선을 돌려놓고 반전을 주려는 헛수작에 불과함 ㅋㅋㅋㅋㅋ
설마 이거보고 새드엔딩이면
내 희망고문은
fail.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나 그럴리 없지.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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