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선임썰 - 공포이야기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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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선임썰앱에서 작성

ㅇㅇ(1.250) 2021.03.18 21:07:00

조회 2473 추천 32 댓글 9

난 14년도 2월에 입대해서 15년도 11월에 전역했음

1년 9개월 군대에서 보내면서 수 많은 사람들을

봤지만 가장 선명히 기억에 남는 선임 한명 말해줄게.

나보다 7개월 먼저 입대한 선임이라 차이가 좀 났기에

그닥 편한사이는 아니었지만 내 대학친구의 소꿉친구라

날 그래도 귀여워해주고 잘챙겨줘서

나도 잘 따랐음.

근데 이 선임이 몽유병이 굉장히 심했는데,

단순히 자다가 일어나서 걸어다니거나 그런거면 괜찮은데,

대화를 함.

문제는 대화를 같은 부대원들이랑 하는게 아니고 허공에대고

자기일상얘기, 타인들얘기를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들을함

그래서 항상 누가 깨워줘야하는데

어느날은 새벽 02-04시 근무 갔다오니깐 라디에이터에

앉아서 울면서 막 자기 어릴때 이야기를 누구한테

하고있는거임

그날은 외박,외출자 많아서 그선임하고 나하고, 후임 셋이

내무반에서 자는 날이었는데 후임이 내 뒷직 근무여서

새벽에 울면서 누군가와 대화하는 선임을 나만목격했음

그래서 단독무장 풀지도 않고가서 선임 흔들어서 깨워줬음.

이런일이 한달에 3,4번정도 있는데

좀 이상했던거는

이런 증상 있을때 보통 소등불 조금 키고가서

깨워주러가서보면 얼굴이 보이거든?

근데 깨우려고 할때마다보면 눈을 선명하게 뜨고 누군가랑

얘기하고있다는거야.

보통 몽유병이라면 좀 게슴치레나 자다일어난 사람

같아야하는데

마치 대낮에 카페에서 친구들이랑 수다떠는 수준으로

깔끔한 눈빛을 하고있음

그래도 흔들어주면 흔든사람 한 번 쳐다보고

침상가서 바로 코골고 잠..

그래도 당시에는 그냥 몽유병인가보다 했는데

전역하고 복학해서 친구한테 그선임 몽유병이 굉장히

심했다 얘기했는데 친구가 굉장히 진지하게

어떻게 심했는지 구체적으로 묻길래

그냥 말해줬음 있는 그대로

그렇게 별생각없이 지내다 둘이 술한잔 거하게 마신 날이

있는데 친구말론 그 내 선임 어머니가 무당이시라고

하더라구..

이 선임 관련 더 무서운썰있는데

이글 재밌게 읽은사람 있으면 내가 다음글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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