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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상플 (3)] 혜민서 상플-4(2)

calcu(24.182) 2013.07.11 22:23:52
조회 478 추천 10 댓글 7

재밌게 봐줘~
또 혹시나...

혜민서 상플-3(1):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horsedoctor&no=29656&page=4&bbs=

혜민서 상플-3(2): https://gall.dcinside.com/list.php?id=horsedoctor&no=29660&page=4&b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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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도대체 어디로...”


“글쎄요...”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하는 대망.


“....!”


광현이 어디로 갔을지 곰곰히 생각하던 지녕이 갑자기 뭔가 떠올랐다는 표정을 짓는다.


“혹시....”


옛 추억이 떠올라 광통교 쪽으로 걸어가다가 광통교 위에 서서 생각에 잠긴 표정으로 달을 바라보고 있던 광현을 본 기억이 떠오르는 지녕.


“네?”


“박의생님 고마워요. 그럼 이만 가볼께요.”


대망에게 그렇게 인사를 하고 지녕은 재빨리 발걸음을 옮긴다.

“네...? 어..어 의녀님...”


지녕의 행동에 어리둥절한 대망. 너무나 황당해 웃음이 나온다.


“허허 참...”



광통교에 도착하니 지녕의 예상대로 달을 보고 서 있는 광현.


“역시 여기에 있었네요~ 혼자서 달맞이 하고 있는거에요~?”


광현을 찾았다는 사실이 너무 기뻐 미소를 지으며 지녕이 부른다.


“어 의녀님...?!”


전혀 예상하지 못했는지 지녕의 목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는 광현.


“뭐에요~ 나한테 얘기도 안 하고 가버리고...”


얼굴을 살짝 찡그리며 따지는 지녕.


“아.. 죄송해요. 달을 보고 있으니 갑자기 이곳에서의 추억이 생각나서 저도 모르게 여기까지 왔네요...”


지녕에게 미안해 머리를 긁적이며 광현이 대답한다.


“그래요? 나한테도 여기는 소중한 추억이 있는 곳인데...”


광현의 말에 신기한듯 얘기하는 지녕. 


“아 네...”


아직도 추억에 잠겨있는지 고개를 돌려 달을 다시 바라보면서 대답하는 광현.


‘뭐야.... 칫.’


평소와는 너무 다른 광현의 반응에 지녕은 살짝 어색해한다. 


“그냥 그렇게 달만 보고 있을꺼에요? 달맞이를 하려면 제대로 해야죠~”


금새 어색함을 감추는 지녕. 그러고선 밝은 웃음을 짓고 손에 들고 있던 횃불을 흔들며 외친다.


“....”


광현이 그 말에 뒤돌아보자 광통교 다리 옆에 횃불을 꽂고 광현쪽으로 걸어오는 지녕. 그러고는 광현 옆에 서서 달을 보며 말한다.


“이야 여기서 보니 달이 더 커 보이는거 같네~”


“에휴.. 참...”


지녕의 말에 웃음이 나오는 광현. 


“헤헤...”


그렇게 서로를 마주보고 웃다가 아무말 없이 고개를 돌려 달을 바라보며 옛 추억에 빠지는 둘. 서로를 처음 만났을때의 추억이 그렇게나 달콤했는지 둘은 저절로 미소를 짓는다. 


“....”


순간 지녕을 힐끔 보는 광현. 그러나 지녕이 여전히 달콤한 추억에 잠겨 있는 것을 보고 다시 달을 향해 고개를 돌린다. 그때 지녕도 눈을 돌려 광현을 살짝 쳐다본다. 


‘참 행복해 보이시네...\'


생각하는 둘. 둘은 방금 전에 본 서로의 밝은 표정을 떠올리며 달에게 소원을 빈다.


‘달님 달님 여기 제 옆에 서있는 백의생님이 제가 그토록 찾던 광현이랑 같은 사람이게 해주세요.’

‘달님 달님 어릴때 영달이와의 추억 같은 좋은 추억을 여기 제 옆에 서있는 의녀님과 계속해서 만들 수 있게 해주세요.’


“소원 다 빌었어요.”

“저도요.”


“무슨 소원을 빌었는데요??”


궁금한 눈으로 묻는 지녕.


“원래 빈 소원은 말하는게 아니에요~”

“칫.”


“의녀님은요?”

“나도 안 가르쳐줘요! 흥.”


지녕이 삐진걸 보고 귀여워서 웃는 광현. 얄미워 고개를 돌리는 지녕. 광현은 그런 지녕을 잠시 바라보다 달을 올려다 보며 얘기한다.


“그나저나 오늘따라 달빛이 참 예쁘네요.”


그에 지녕도 달을 바라보며 감상에 젖은 표정이 된다.


“네... 정말 그래요...”


그렇게 둘은 미소를 띄고 이날따라 유난히 예쁜 달을 계속 바라본다. 그러다 서로를 향해 고개를 돌리다 눈이 마주치는 광현과 지녕.


“....”


서로에게 미소를 짓는 둘. 그리고 다시 달을 본다.


얼마쯤 지났을까 활활 타오르던 횃불이 꺼진다. 그제서야 해시가 다 되었다는 것을 알아챈 둘.


“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빨리 돌아가야 겠어요. 다들 걱정하겠다...”

“그러게요.”


그 말과 함께 둘은 발걸음을 옮겨 혜민서로 돌아가려는데 갑자기 광통교로 걸어오던 대망이 둘을 발견한다.


“어! 광현이... 의녀님...”


“대.. 대망이...”


당황하는 광현과 지녕.


“저.. 저기 그게...”


뭔가 변명을 해보려 하는 광현. 그러나 말문이 막힌다.  


-3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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