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복습얘기들 나와서 하는 말인데 그런 과정들을 정말 잘 만듬

기존 멜로드라마들의 클리셰?를 깨부수는 느낌

밑도 끝도 계기도 없이 좋아하는게 아니라 대사와 상황들을 긴밀하게 잘 연결시키고 어느 한순간 갑자기가 아니라

그 감정들을 시청자들한테도 서서히 스며들게 만듬

횡단보도에서 구해줬음에도 오지랖?떠느라 강두가 자기 구해준거도 제대로 인지 못하고 저놈뭐야?라고만 생각하던 문수

난 이때 정말 신선함 느꼈었는데 이 부분에서도 기존 클리셰였으면 설렘 두근거렸어야 할 씬인데 울 들마는 그런거 없이 

문수가 강두보고 오히려 일할 때 그런식으로 냉정하게 하지 말라고 충고함 ㅋㅋㅋㅋㅋㅋ

강두가 완진이 휠체어 도와준거나 문수 빠졌을 때 구해준거나 점점 문수가 강두 신경쓰게 된 거도 단순히 도와줘서 그런게 아니라

지밖에 모르는게 사람이라고 한 강두의 말과 딴판인 행동들 때문에 문수가 강두를 신경쓰게 되는 과정들이 보는 사람들도 공감이 되는 거임

그리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결정적인 장면인데

소장이 강두한테 야간근무 부탁할때 강두가 마지못해 들어주던 장면

아마 이때 문수가 이사람은 평소에도 따뜻함이 있는 사람이구나 하고 결정적으로 느꼈을듯 (표정봐라 ㄷㄷ)

문수가 진흙탕에 빠졌을 때만큼의 간절한 상황이 아닌 평소의 상황이라 그게 더 와닿았을 수도 있음

여튼 울 들마 정말 잘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