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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상플] Love Fiction . 04

주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10.14 21:42:50
조회 809 추천 39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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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상플] Love Fiction . 04























가뜩이나 중원과의 첫만남도 좋지 않았고 설상가상 집에서 쫓겨나게 생겼다. 

막막해진 동민과 해수는 쇼파에 멍하니 앉아 허공만 쳐다보고 있었다.






"그래서 이제 뭐 어쩔꺼야? 말좀해봐 지해수"


"중지를 모으자."


"중지?"





가운데손가락을 올려보이는 수광. 

한심하다는듯 수광을 바라보는 해수와 동민. 동민은 가운데손가락으로 수광을 건드리며 말한다.






"야 그 중지가 아니잖아- 암튼 니가 가뜩이나 싸가지없게 굴어서 싫어할텐데 이집에서 쫓겨나면 어쩔꺼야"


"계약 끝나려면 얼마나 남았어?"


"두달. 아 말돌리지말고 말해보라니까 지해수?"


"아 왜 나한테만 그래! 집에서 쫓겨나게 생긴게 내탓이야?!"


"야 니가 좋게좋게 말했으면 잘말해서 시간이라도 더 벌지. 하여튼 성질머리하고는"






















"밥이 넘어가냐 밥이"


"아 좀 밥먹을땐 조용히 먹자 선배!"






끝나지않는 잔소리.

저녁먹는데도 해수에게 잔소리 폭격을 던지는 동민이였다. 

동민은 가만히 해수의 표정을 살피다 씩- 웃으며 말한다.






"이야. 무슨 좋은 생각이라도 있나봐? 지해수? 아까랑 다르게 표정이 평온해졌어"


"사람들이 다 어? 술마시면서 어? 그렇게 친해지는거지 안그래 선배??"


"그럼!"


"어떻게 해서든 나에대한 이미지를 좋게 만들어야겠어."


"그래서?"


"그래서 시간을 벌든 아예 확장공사를 막든 둘중하나지"























"누구요?"


"지해수양께서.."


"들어오라 하세요."






귀도가 나가자 해수가 사장실로 들어온다.

서류를 탁- 덮는 중원. 자리에서 일어나 책상으로 돌아나오며 해수를 향해 퉁명스럽게 말한다.






"뭐야."


"뭐긴 뭐예요. 전화는 왜이렇게 안받아요?"


"내가, 니 전화를 받을만큼, 한가해보이나?"






중원은 해수를 바라보며 팔짱을 끼고있었고 해수도 허리춤에 손을 얹고는 중원을 바라본다.

앉아서 얘기하자며 쇼파로 향하려는 중원. 해수는 중원의 말을 가로채며 말한다.






"바뻐요. 오후진료가봐야되서."


"그래, 그럼 여기서 말해. 뭐야 용건이."


"술한잔 하죠?"






해수의 말에 중원은 가만히 해수를 바라보다 실소를 터뜨린다.

왜웃냐는 표정을 짓는 해수.

웃던 중원은 표정이 싹- 바뀌며 무표정으로 무미건조하게 답한다.






"싫어."


"뭐야.. 나 방금 까인거예요?"


"그래, 너 까였어."


"왜요?"


"바빠. 가."


"허. 갈라그랬네! 참나 자기가 연예인인가.."






'바빠,가.' 세글자로 대답한 중원을 보며 기가찬다는듯 웃는 해수.

들어올때 벗고 손에 들고있던 선글라스를 다시 끼며 궁시렁대며 사장실을 나간다. 

그런 해수의 뒷모습을 가만히 보는 중원, 해수가 사장실 문을 쾅- 닫고 나가자 픽- 웃는다.






















"뭐어? 푸하하하하"


"그게 그렇게 웃겨 선배?"






킹덤에서 있었던일을 다 들은 영진이 복도가 떠나가라 웃는다.

심기가 불편한 해수는 툴툴거리며 영진에게 말했고 영진은 애써웃음을 참으며 해수에게 말한다.






"지해수가 까였어? 대박이다 그남자-"


"뭐가 대박이야 대박이긴. 개재수탱이지."


"자존심 완전 스크래치 갔겠는데 지해수?"


"지금 나 놀려요 선배?"


"보아하니 둘다 한까칠하네- 잘해봐"


"잘하긴 뭘 잘해봐-"






일부러 해수를 더 놀리는듯 화이팅하라는듯 주먹을 불끈쥐고 가는 영진.

무언가 생각났는지 '아!' 하며 뒤를 돌아 해수에게 외친다.






"야 오늘 동문회있다!"


"예예."


"나 먼저 들어가본다- 이따보자"






뒤를돌아가며 손을 흔들어보이는 영진.

그런 영진을 보다 주머니에 손을 찔러놓고는 데스크로 향한다. 

차트를 보고있는 인턴의 등을 툭- 치며 말한다.






"아까 그 환자분 퇴원하는거 보고왔니?"


"아.. 네 보호자분이랑 잘 퇴원하셨구요 다음주에 영진선배님이 상담약속잡았어요"


"아 맞다.. 알겠어. 수고해"






정신없는탓에 징계받은걸 까먹었던 해수. 다시 생각이 나자 짜증이나는지 앞머리를 흐트러놓는데 진동이 울린다.

동민의 문자였다. 까였냐며 비웃는 동민의 문자. 






"이씨.."






핸드폰을 다시 주머니에 넣기가 무섭게 또 진동이 울린다.

이번엔 수광의 문자였다. '누나 까였다며?' 와함께 수많은 ㅋ의 찍혀있었다.






"어떻게 된게 이 놈의 집구석은 비밀이없어 비밀이. 에휴-"























"자자 건배!"


"건배!!"






벌써 혼자 맥주를 몇병째 마시는지 물처럼 들이키고 있는 해수였다.

보다못한 영진이 맥주병을 뺐어들며 해수에게 다그친다.






"야야 오늘왜이렇게 과음해?"


"아 그냥줘- 요즘 일진도 사나운데"


"너 내일 근무하잖아 적당히마셔 적당히-"


"오후근무야 괜찮어- 얼른줘요"






영진에게서 다시 맥주병을 뺐어 마시는 해수. 

걱정되는듯 쳐다보는 영진, 다시 뺐으려고 한 순간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라는 강요에 자리에서 일어난다. 

가방에서 더듬더듬 핸드폰을 찾아 꺼내는 해수. 통화목록을 내려보다 [개재수탱이] 라는 이름에서 멈칫- 한다.

가방을 주섬주섬 챙겨들고 자리를 뜨는 해수. 술집에서 나오면서 통화버튼을 꾸욱- 누른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왜."


"하여튼 진짜 말짧아요오.."


"뭐야. 이시간에 왜."


"나좀만나요."


"내가 왜."


"어디예요?"


"술마셨나?"







비틀거리며 애써 균형을 잡으며 걸어가고있는 해수. 술마셨나는 중원의 말에 픽- 웃으며 말한다.






"마셨는데에. 취하진않았어요-  나지금 킹덤앞인데 어디냐니깐요?"


"몰라도되. 끊.."


"아 증말로 깐깐하게 구시네에.."






해수가 킹덤앞이라는 소리에 중원은 마침 퇴근을 하려 주차장에서 빠져나오는 중이였고 두리번 거리며 주변을 살핀다.

저쪽 버스정류장에 비틀거리며 서있는 해수가 눈에 보인다. 이상하다는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전화를 끊으려는 순간. 

차앞으로 뛰어드는 해수, 덕분에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는다. 화가난 중원이 차에서 내려 해수에게 다가간다.






"미쳤어?! 왜 뛰어들어?"


"역시! 내기억력.. 맞네 이 차.."


"안취해? 안취하긴 뭐가 안취했다는거야."


"엥? 나 안취했는데에..? 이것봐요 멀쩡하게 서있잖아요"






라고 말함과 동시에 휘청- 하는 해수.

원래 누군가를 터치하는것도 누가 자기를 터치하는것도 싫은 중원이였기에 가만히 서있었고 해수는 자동차 본네트에 거의 몸을 기대고 있었다.

한심하다는듯 해수를 바라보고 있었다.






"아니 왜 만나자는데 그렇게 안만나.... 우욱.."


"야. 차는, 차는안돼."






오바이트를 할것같은 해수의 양어깨를 감싸 재빨리 차에서 떼어내는 중원.

다행히 고비는 넘겼는지 '후-' 하는 한숨을 쉬는 해수. 술냄새가 훅 올라왔고 그대로 중원의 어깨로 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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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분량 미안.

횽들의 괜찮아 킹덤이야 부터 주군은 해수의 태양까지 있었지만 나샛은 뭔가 이왕이면 간결한 단어가 좋겠다는 생각에

수많은 아이디어를 뒤로하고 고민끝에 정하게됐어..ㅠ 의견반영못한건 미안하구

항상 읽어주고 좋아해주는 횽아들에게 무한감쟈

근데 세삼느끼는건 조회수가 장난아닌걸 보니 줕갤은 아직 죽지않았어 ㅋㅋㅋㅋㅋ 다들 관음만하나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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