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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플) 편의점 9모바일에서 작성

소공블리(121.154) 2014.11.08 20:53:32
조회 995 추천 23 댓글 7






망플주의

벌써9회ㄷㄷㅋㅋ

--------------------------------------





"......"


입을 떼어내는 중원,공실을 바라본다

"....."

조금 어색해진 분위기에 공실이 고개를 숙이자,그런 공실이 귀여운건지 공실의 손을 꾹 잡아본다

"...!!....?"

"..토닥토닥해줘야지"

"..!!아,..네"

"..(피식)"




공실이 토닥거려줌에 잠이 드는 중원,공실은 그 모습에 살짝,손으로 중원의 볼을 쓰다듬는다

"......."


가만히 바라보며 떨리는손끝으로 쓰다듬고선,조금씩 다가가며 중원을 안는다

그리고선 눈을 감는공실,그런 공실을 느낀건지 중원이 몸을 공실쪽으로 돌려 안아준다


"..음"

-----------------------



"빵?"

"..?"

멍한채 부엌에 앉아있는 공실에 피식,웃더니 공실에게 다가간다

"지금 킹덤사장이 친히 널 여기까지 안아데려왔는데,그 멍때리고있는거.아주-(피식)됐어.그냥 빵 먹어"

그리고선 공실의 입에 구운 식빵을 넣고선 공실의 입을 다물게하고서 자신도 빵을 먹는중원,그리고선 대충걸린 셔츠를 잡고서 위에 입는다

"...."

가만히 중원의 말대로 멍때리듯 가만히 있던 공실,그러다 바삭,빵을 씹더니 시야에서 중원이 사라진후에야 정신을 차린다

"....어!"

고개를 휙,휙,돌리더니 중원을 바라보던 공실,그런 공실에 중원이 공실을 바라본다

"왜"

"....어..그게"

"...(피식)아니,왜 옷장까지 따라오냐고"

"..어...그...아니에요"

그리고선 휙,몸을돌리다,뭐가 생각난듯 중원을 바라보며 다시 묻는 공실

".그,..등에 상처,...왜 난거에요?"

"....아,.이거?"

"..(끄덕)"

"...씁,이거 까지 알려주면 내 약점.퍼레이드인데...(장난스레웃는다)"

"..?(갸웃)"

"...희주구하려다가"

"....."

"...차희주가,그..칼에 맞을뻔했었어.어떤 남자한테.고아원 도둑..(피식)"

".......많이 아팠어요?"

".....칼에맞았으니까"

"...그걸말고"

".....그것도 아팠지"

"....희주씨가...."

"...또 날 봐주지않았거든.눈을떠도"

"....."

"...(피식)뭐 지나간일이야."

"...다음부터는요.."

"....?"

"...그러지마요"

"...?뭘"

"..아저씨 아프면서까지 구해주지말라구요"

".......(문 앞에 서서 말하는 공실을 바라본다)"

"......."

자신을 바라보는 중원에 다가가는 공실,중원을 꼭 안는다

"...그러지마요"

".......왜"

"....아저씨가 좋아하는사람만신경쓰지말라구요.이제"

"...?"

"아저씨를 좋아하는사람 걱정끼치게하지말라구요"

"...?"

"아저씨를 좋아하는사람은 아저씨 다치는거 싫어하니까"

.......풋,그 공실의 말에 작게 웃는 중원에 공실이 왜 웃냐며 화를 낸다.그런 공실을 꼭 안는 중원,계속된 공실의 말에 알겠다며 끄덕인다

"..안할거죠?"

"그래"

"....진짜죠?"

"...(피식)응"

그리고선 멀어지며 중원을 바라보는 공실에 중원이 머리를 쓰다듬는다

"흉터가나도 찢어지고,피가 나서 나한테 알려줘.아직 나는 여기있다고."

"....희주씨기억도그런거죠?"

"...그래"

"....그러면,나랑,그만할래요?...나랑있는게..희주씨대신이라면 나는 더이상있어줄수없어요"

".......!!!!그게무슨소리야!!"

"........네?"

"...(공실을 꽉 잡고선 안는다)"


".....!!..."

"....나는,걔 대신으로 생각하지않아.넌,..너야"

"......"

"....가지마.어디로도"

".....네"

".....사랑해.태양"

".......고마워요"

"....응?"

".....(중원을 꼭 안으며)고마워요"


------------------------------



잠시후,손을 잡은채 내려오는둘, 중원이 운전석에 타려는걸 공실이 막아낸다

"..?"

".!!비서가 운전해야죠!"

"....싫어.원래 남자친구가 해주는거야.우리 갑과을,그 전에 연애하는.."

"...안돼요!!"

"...그놈의 비밀..(한숨)알겠어.그대신 보조석 허락해줘"

"...(절레)"

"..아주,단호하시네요.태비서."

툴툴거리며 뒷자석에 앉는 중원,입을 삐쭉 내민채 공실을 바라보다 퍼뜩,생각난걸 묻는다

"아.그런데"


"...?"

"너 거기서 일계속할거야?"

"....아."

".....할거야?...나는 니가 원하면...보내기싫어도 보내야지..뭐,..(주절주절)"

"...(한숨)사실...아니에요"

"....?"

"....한달,동안 일하다 갈게요"

".....(째릿)"

".....?"

".....마음에 안들어."

"....!!언제는"

"....됐어.사고하나라도 치면 너 내 비서로 되는거야.김실장님이랑 같이 졸졸,날 따라다니는 고충을!하게할거야"

"..(피식)벌이 참,좋네요"

"...!!좋아?"

"..달달하네.안돼요.그벌말고....그냥 임대리님 옆 제자리..."

"...!!!!임대리안돼.너무잘-생긴 직원이야.물론 내가 더 수준급외모이긴해도..걘 자상하고,안돼"

"......마음에 안드네요.사장님"

"!!.."

"....치"


---------------
[2주일뒤]

".....?뭐라고요"

"..그게,지금..밑에서"

"....(한숨)더듬지말고.한번에 말해.인턴"

"김부장님이 지..지금 태사원님께 유리..컵던지셔서...그것때문에..나..난리가나서..그..그러니까"

".....잠깐만,..태사원?"

미간이 꿈틀,하더니 중원이 망원경에서 시선을떼 시원을 바라본다

"ㄴ..네.그..태공실선배님..."

"....태공실한테 어쨌다고?"

"..그..ㅇ..유리..컵을 던ㅈ.."


그 말에 사장실을 박차고 나가는 중원,그에 안절부절 못한채따라나서는 인턴을 무시한채 성큼성큼걷다 엘레베이터도 오지않자 비상문을 벌컥 열어버린다

"...?주군"

그 모습에 따라 나서는 귀도,계단을 빠른걸음으로 걷는 중원을 따라나서자 보이는 풍경에 헉,한다


사무실의 모든직원들이 일어서있고 공실은 고개를 숙이고있다,그리고 김부장은 충혈된 눈으로 공실에게 소리를 빽빽 지르고있고,공실의 밑으로 보이는 유리조각들,자세히 보니 핏자국도 같이보인다

흔히,난장판이라고하는 그 곳에 중원이들어서자 잠잠해지고 눈이 충혈되있던 김부장도 조용해진다

".....ㅅ..사장님"

"...!!!"

사장님이라는 단어에 움찔하는 공실,고개를 더 푹 숙인다.그 모습에 중원이 공실을 바라본다

"고개들지.태사원."

"....."

"명령무시하나?"

".....죄송합니다"

"자르기전에,고개들어"

".....(고개를 절레 흔든다)"

"......고개들어"

"....."

"그러면내가 숙이지뭐"

"...!!!!"

푹,무릎을 굽히며 공실의 얼굴을 바라보는 중원,피가 뚝뚝 떨어지는 공실의 볼에 있는 상처에 눈이 커진다


"........."

"..사..사장님.이건..제 사무실일입니다.소란피운점 죄송하지만..."

"...왜 이렇게 된거지"

"...그..태사원이..그러니까"

"......"


무표정이 된채로 김부장의 책상에놓인 봉투를 바라보는 중원

"...이거 때문인가?"

".....예...태사원이...다른데를 옮기고싶다고해서.."

"....어디로 갈려고했는가,태사원"

"..........(입술을 꾹다문다)"

"...내가보면되지"

지익,봉투를 찢어 종이를 꺼내는 중원,앞에 보이는 글씨들에 머리가 아파진다

"......"

그러다 봉투에 넣는 중원,옆의 볼펜을 김부장손에 쥐어준다

"거기뒷면에 제가 말하는대로 따라쓰십시오"

"....?"

"사"

"....."

"따라쓰라구요.사"

따라쓰는 김부장에 중원이 말을잇는다

"직"

"..(끄적)"

"서"

"...(끄적).....!!!!!!"

"그리고 밑에 이름도"

"........."

"김"

".....(끄적)"

"석"

".....(끄적)"

"원."

".....(끄적)"

그리고선 봉투를 잡는 중원,안의 내용물을 뺀채 봉투를보며 말을잇는다

"아-아쉽네요.김부장이 소란을일으키고,직장상사로서의 권위에 취해 동료들이 다친점으로 자르려고했는데,직접 주실줄이야....이제 꺼지세요."

"..ㅅ..사장님!!"

"...내킹덤에서"

"한번만..한번만 봐주십시오!!!네?!!"

"....가자"

공실의 손목을잡는중원,그리고선 빠른걸음으로 공실을 잡고나선다.

그리고 뒤에서 소릴지르는 석원을 말리는 비서팀과 귀도

"....."

그리고 멀리서 바라보고있는 강우,시선을 거둔다

----------------


"......"


"....."

어색한 정적끝에 중원이 공실에게 종이를 내어준다

"...?"

"...읽어봐"

그에 공실이 가만히있다 종이를 천천히 읽어준다

".다른 사무실로 이직하고싶습니다"

".....?그게 끝이야?"

"..(끄덕)"

"어디로 가고싶은데.말해봐"

"........사장실..옆에"

"......."

공실을 바라보는 중원,공실의 볼과 이마에 붙여진 거즈와 밴드를보던 중원,시선을 거두더니 말을한다

"이미,시끄러워졌을거야.사장인 내가,일개직원인 너의 손목을 잡고.널 유리컵으로 때린 김부장을 잘랐다..이슈거리가되겠지.니가 하고싶다던 비밀연애도 끝일거야"

".......(고개를 푹숙인다)"

"...너 대학교도 다녀야하고,...지금이....11월이었나.어떻게할래"

"...........모르겠어요"

".......(한숨)"

한숨을 쉬는 중원,사실 고모도 이사실을알아 공실을 괴롭힐까 걱정이다

"....저..기..아저씨"

"....?왜"

"....김부장님....뒤에 귀신이 있었어요..그래서...그것때문에 예민해져서..저...이렇게된건데"

".....!!!!!!..ㄱ..귀신?"

"...네"

"..(한숨)무슨귀신인데"

"..그 귀신아줌마가..사장님한테 고맙데요"

"...?"

"..김석원부장님 잘라주셔서"

"......뭐야.무슨 원한있는귀신인가?"

"....(끄덕)"

"....!!.."

"...김석원부장님 전아내셨데요.."

"...?김석원...부장 아내있지않아?"

"....재혼.."

"...!!!...."

"...빨리..구해야되요.죽으실지도몰라요"

"..널..그모양으로 만든사람을 구하고싶어..?"

".....그래도.."

"....(한숨)알겠어"

...........



"김부장님!!"

옥상에 서있는 석원을 발견하고달려가는 공실,석원뒤,석원을 밀려는 귀신이 공실에게 달려든다

-오지마!!!!!!!!!!!!!

"안된다구요!!!왜 귀신이면서 살인을저지르려그래요!!"

-내..남편이였어..날 버렸다고!!

그리고선 달려드려는 귀신에 공실이 말리며 석원에게 달려간다

그 모습에 중원이 다가가며  석원을 공실에게서 뿌리치며 난간에서 멀리 보내고선 공실의 손을 꾹 잡는다

"..!!"

그에 사라지는 귀신,그에 공실이 중원을 바라본다

"....보지마."

".놔요.사라졌잖아요!!"

"니가 옥상에서 떨어질뻔했어.그 귀신때문에.니가 내옆에 있을때 다친것들은 다,귀신때문이었다고.이제 그거못봐"

"....."

낮은목소리로 화를 억눌러가며 강하게말하는 중원에 결국,고개를 숙이는 공실

그리고 중원이 초점이없는 눈의 석원에게 다가간다

"왜 자살하려했나,돈여유가없는사람이아닐텐데"

"...뭔가에...이끌려서...."

"...?"

"...빙의했어요..아줌마귀신이"

"...아-"

중원이 석원을바라본다

"전 처와 왜 이혼했나"

"....제가 불륜.."

"....그러셨다...사과라도하지그래.지금..(공실을본다)"

"..있어요"

"...옆에 있다던데"

"...!!!"

"....놀란척 내숭그만떨고"

".......미..안해...내가 니 인생을...망치게했어.."

그리고 하염없이 우는 석원에 지연이 석원의 눈물을 닦아주다 사라진다

그들을 보내고 공실과 중원이 손을 잡은채 공원을 걷고있다

"귀신보는거,싫지않아?"

"...어렸을때는 무서웠고..지금도 무섭죠.그건 싫은것같아요"

"...니가 다치는게 싫지않냐고"

"..흐,그건..."

"..니가 말했었지.널 좋아해주는 사람도,생각하라고.나도 같은마음이야.태공실"

"........프흐,도용이에요?"

"...(한숨)그 뜻이아니라.."

"알겠어요-알겠어."

대충넘기려는 공실에 중원이 공실의 두볼에 큰 손바닥을 착,하고 올리고선 자신의 쪽으로 한다

"니가 한손으로 하는건아프라대서 이걸로 하는거야.그러니까 내 말 잘들어"

"...!!....?"


"..니가 위험하면 나는 걱정이되겠지.그러면 난 앞뒤생각안하고.뛰어들거야."

"...!!하지말..."

"그래.근데 나는 그게 의무야"

"...?"

"나 니 남자친구고.방공호야."

"...!!..그게무슨이유에요?!"

"...나한테는 합당한 이유야.너도 거기에 대해 찬성해."

"...."

"...어라.찬성안하시겠다..그러면 도장이라도 억지로 찍어놔야-나중에 덜혼나겠지?"

"....?무슨도장이요?"

"...(미소)그런게 있어"

"....ㅁ...!!!"

공실이 말을 꺼내려 입을 열자마자 중원이 고개를 공실쪽으로 향하게 하고 입을 꾹,맞춘다.그리고선 바로 입을떼어내 공실을 바라본다

"성사완료."

"....!!!!"

"나중에 혼내지마.태공실.계약위반하면 큰 벌이야.알겠지?"

"......(한숨)정말.."

"....(눈치)화난건..아니지?"

"..(중원을 바라보더니 어이없는듯 웃는다)아저씨얼굴이 설명서도아니고....크흐,알겠어요.내가조심해야지.이제"

"...(미소를 지으며 공실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그래야지"



서로의 손을 꼭 잡은채 단풍이 물들은 길을 거늘고 있는둘이 있었다.

그리고 겨울은 금세 찾아왔고,

중원의 킹덤은 상해진출에있었다.
공실은 임대리옆의 원래자리에 일하고있다 중원의 떼(?)로 결국 귀도와같이 비서로 같이 다니게 되었다

#

"..으,추워"

두손을 비비적거리며 엘레베이터에 들어서는 공실에 중원이 흴끗보다 공실이 탄 엘레베이터로 들어선다

"태양"

"..어?사장님!"

흐,하고 웃는 공실에 중원이 미소를 짓는다

"태공실.내 스케줄 읊어봐"

".....어-..."

골똘히 생각하다 말하는 공실

"오늘.."

"오늘말고.다음주"

".....?..아,출장"

".....(피식)"

"...?왜 웃어요?"

"태공실이랑 같이갈 생각하니까.들떠서"

미소를 지은채 말하는 중원에 공실이 뒷걸음칠을하며 어색히 웃는다

"..하하..하하하하.."

".....?"

"...ㅈ..저랑요?"

"....(끄덕)왜.너 안가?너 내비서잖아"

".....저...그때...일있는데..."

"...!!!무슨일"

".....진우오빠 갤러리...가봐야되요..."

"..(한숨)어딘데"

"...글-쎄요..?"

".....(째릿)유진우,마음에 안들어..."

"....약속이라..죄송해요"

".....(공실을 한번 바라보더니 입술에 입을 가까이 대더니 쪽,소리나게 입맞춤을하고선 싱긋웃는다)"

"...!!!"

"..뭐 어때.태공실이랑 스키장가려고했는데,그 유진우!그 인간때문에 못갈것같아서 속상해져서 한번한거가지고는"

"...그래도 회사ㅇ.."

"...잔소리하지말고.따라오기나해"

"...?사장실안까지요?"

".그래.오늘 일 엄청!많아.빨리 끝나고..(귓가에대며 소곤,속삭인다)데이트하러가자"

"....!!...풋"

"..(피식,웃다 정색한다)따라와.태비서"

"...크...큼.네"

---------------



#다음주


비행기에 탄 중원,

불만가득한표정으로 귓가에 이어폰을 꽂은채 의자에 앉아있다

"..(피식)"

그런 중원의 모습이 낯설기도,재밌기도 한 귀도.공실과 중원의 사이를 안건 저번주이다.배신감도 들긴했지만 중원의 변화의 원인을 알게된것같기도했다

"주군,그러면 스키장은..."

"(정지 버튼을 누르며)검토,확인차 가보긴할거에요"

"..(피식)네"

"..뭡니까,왜웃어요"

"...(갸웃)글쎄요-"

"...저 놀립니까?"

"..크...큼,아닙니다"

".....(한숨)후.."

-------------


거울앞에 서서 옷을 정리하는 공실,그러다 울리는 전화에 전화를 스피커폰으로 바꾸어 받는다

"어.오빠"

-어디야?

"집이지,이제 갈려고..여권어딨더라....(휴대폰을 들며 이리저리 돌아다닌다)"

-!!여권도 안챙긴거야?

"...?어!찾았다!"

-...(한숨)상해오면 피곤해질테니까,준비하고

"..내가 도와주는데,뭐 없어?나 지금 데이트도 미루고가는건데?"

-..어차피 상해로 오는거라며

"..하하하하;"

-서프라이즈!같은거하려면 내 일이나돕고.빨리 오기나해

"....예"

전화를 끊고 옷을 살펴보고선 웃음을 짓는 공실,그리고선 캐리어를 끌고 나오는 공실,며칠간의 옷들이라 무게가 상당하다.계단이 길고 많자 한숨부터 나오며 조금씩 천천히 내려간다

"하휴"

계단을 내려오는 공실의 모습에 우유를 바라보던 승모와 승준이가 그 모습에 공실의 앞에 선다

"...?누나.어디 나가?"

"..후...어?어.."

"..?어디-?"

"중국가지"

"...?왜?"

"..어....누나 남자친구 놀래주러"

"..아-그 특별한 형?"

"그치..흐흥."

"...그러면 누나 우유 우리가 마셔도돼?"

"...크,그것때문에 이렇게 쪼르르 있던거였어?"

"..."

"그래,누나 아마 4일?5일?..짧으면..3일?.정도있을것같기도하니까...누나오기전까지 우유는 니네가 먹어"

"...뭐.그럴필요는없는데.고마워,누나"

"..(피식)누나 갔다올게-"

공실이 인사를 건네며 나가고,승모는 손을 들어 흔든다

"잘갔다와-누나"



"..."

승모가 인사하는걸 바라보더니 조심스레 손을 들어 흔드는 승준이다

--------------------




"..후..어디에다 놓으라고?"

"...음..저기"

"....(째릿)좀 한번에"

"...큼"


상해에 오고나서 2일이 되는날,공실은 아직 개방이 안된 진우의 전시관,갤러리안에서 사진앨범을 든채 이리저리 돌아다니고있다.그 모습에 진우는 피식,피식,웃음을 꾹 참아간채 앨범위치를 조정하고있다




"..이제 마음에들어?"

"..뭐.아쉽긴해도.뭐 괜찮아"




피식,웃으며 박수치는 진우에 공실이 째릿보며 목장갑을 벗으며 말을 꺼낸다

"넓기도하네.작은전시라며-"

"내가 스케일이 좀-크잖아."

"...아,그러시구나-"

"수고로 내가 밥살게.여기 주변에 우동집있을거야."

"...ㅇ..."

"그래, 너 전에 나랑 중국여행왔었을때 향료음식 못먹었으니까..일본식 우동집있으니까 거기가자"

"(피식)매너있는데?"

"그러니까 연애를 하지"

선글라스를 끼며 옷매무새를 다듬은채 웃으며 말하는 진우에 피식,웃으며 공실이 코트를 챙겨입으며 가방을 어깨에 매며 걷는 진우를 따라 걸으며 묻는다

"오빠"

"..?왜"

"수민언니는 어디에있어?"

수민이?여기근처에있을껄.진우의 방공호.수민과 진우는 연애중이다.몇년차 연애라 그런지 친구같이 지내지만 서로 사랑하는건변함이없는 둘을 보던 공실도,웃음이 진다

"같이먹자고해-그럼"

"..!!..괜찮을껄?..하하"

"....왜?"

".........(시선을 피하며 발걸음을 재촉한다)가자"

".......(의심)싸웠어?"

"...!!!...가자고.우동먹으러가자"

"....흠....(휴대폰을 들며)전화한다?"

"...!!!....."

"....싸웠어?안싸웠어-?"

"...."

"수민이언니랑전화한지 일주일정도됐는데..또해볼...."

"전자"

".....(피식)왜?"

"....가서얘기해."

".(끄덕)"


#


"......"


침대에 누운채 침대헤드부분에 머리를 기댄채 꺼진 휴대폰만바라보는 중원

"...전화도안한다.."

신경질적으로 휴대폰을 던지는 중원,한숨을 푹,쉰다

"..보고싶은데......아,아냐.정신차려.며칠안남았어....아니 5일을 어떻게참냐고!!"

[똑똑]

그러다 들리는 노크소리에 들어오라며 말하며 일어서는 중원


"주군?이제 가셔야.."

"....큼.알겠습니다"



-------------
잠시후,일을 끝내고 돌아오는 중원의 차안



"...후,.."

"....?걱정되십니까?"

"..!!!....네"

밖을 바라보며 한숨쉬는 중원에 운전하던 귀도가 백미러를 보다 말을한다

"상해킹덤은 잘될거에요"

"...?갑자기 왜요.그건"


"...?걱정하시던쪽이 이쪽 아니십니까?"

"......(시선을피하며 휴대폰을 바라본다)가죠"

"...예"

"....."


가만히 휴대폰을 키며 전화기록부를 바라보는 중원,그러다 휴대폰화면을 끈다


"....."

-------------------


그날밤,진우와얘기를 하고선 놀이터의 그네에 앉아 전화를 거는 공실

"...?안받으시나?"

신호음이 길어지자,끊으려하자 들리는 반가운목소리

-태양!

귀도에게 전화한 공실이었다

"흐흥.오랜만이에요..아니지,겨우 2일이죠?"

-예.얼굴까먹겠어요-이러다가

"흐흫흥"

-..?연락한김에 주군바꿔드릴까요?바로 위층..

"!!아니요!!"

-..?왜..요?주군이 태양 많이 보고싶어하시는데..

".ㄱ그...게...음...크,제가 서프라이즈-좀 하려구요.내일 어디가세요?"

-...?!!!설마 태양..지금 중국이에요?..아무리그래도 중국이 워낙넓어서..

"말은 들어놨어요.베이징에 킹덤호텔있으니까,거기서 주무실것같던데...크"

-!!..(피식)내일 주군 스케쥴 읊어드릴까요?

"흐흥.그러주시면 감사하죠."

-...크,재밌겠네요.태양.


-----------



다음날,

차에서 졸고있는 중원.

아침 일찍 스키장을 걸으며 설명을 끝마친것이 무리였는지,피곤해 차안에서 잠을 청하고있다



귀도는 일이 있다며 따라오지도 않아 기댈곳이없어 더 힘든 중원,


주차장에서 대충 주차된 차안에서 눈을 감은채 등받이에 기댄채 있는 중원


똑똑


그때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중원은 인상을 쓰며 몸을 더 웅크리자,다시 들리는 두차례의 소리에 인상을 쓰며 눈을 감은채 말하는 중원



"나 여기 사장이야.니가 생각하는 그런,불법주차자가아니니까,(손짓으로 휘휘)꺼져"

"....."

조용해지자 다시 몸을 웅크리는 중원



똑똑,


"你是谁?"
-누구시죠?

".....아.중국이었지"

정신차리고 다시 말하는 중원

"首席执行官"
-사장

똑똑



그래도 들리는 노크소리에 중원이 짜증난투로 말한다



"去你的"
-꺼져

"...."




이제 조용해진듯한 밖에 중원이 창쪽으로 몸을 돌려편히 잠에 청한다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는 누군가가 창문에 보이는 중원을 쓰담어준다

그리고서는 장난스레 웃으며 어디론가 사라지는 그 누군가




잠시후,일어나는 중원,부스스 일어나 휴대폰을 보니 흐릿하게 시간이 보인다

".....6시.....3시간잤나보네.."

하품을 하며 밖을 바라보는 중원,그러다 휴대폰전원이 꺼지는 소리에 다시 휴대폰에 시선을 돌린다

"..여분없는데"

중얼거리며 나가려다 아무도 없는밖,겨울이라 어두워서 이미 스키장도 문이 잠겨있는 모습과 가로등들도 꺼진모습에 차를 끌고 킹덤호텔로 향한다


---------------






".....김실장님"


"..무으.."

"김실장님!"

"...!!!!!!주군..ㅓ아어"

자다가 중원의 목소리에 깬 귀도,중원이 팔짱을 낀채 노려보고있다

".....급하다는일이,이거였습니까?"

"....극...."

"(주위를바라보며)아이스크림,그래요.초코맛아이스크림드시면서 드라마 하루종일- 보는 취향,존중하는데..저 오늘 디게 피곤했어요.베이징아닌 저 멀리!...다녀왔는데....그래서 차에서 자다가 왔는데.(한숨)"

"....그..게.....?예?"

".....?뭐가요"

"누구 만난사람없으십니까?"

"...?누구요"

"...이상하네요.스키장 가신다고했는데...아.주군 이사회랑도시고 또 리조트 안들어가보셨어요?"

"...(끄덕)네"

"...창고..도안들어가보셨어요?"

"..(피식)무슨 제가 왜 창고를 또 들어갑니까"

"제가 6시 조금 지나서 문자보냈지않습니까!"

"..왜 소리를 지르세요"

"지금 태양이 창고에 있다구요!!"

".....?태양?..무슨 말이에요.태양은 진지오래됐어요.밤입니다 김실장님-정신차리세요"

"태공실양이요!"

"...!!!태공실이왜요"

"그..그게"

"태공실이 왜 거기에 있습니까!!!"

"주군 서프라이즈..이벤트한다고해서..문자못보셨습니까?"

"전원이 꺼져서..아니,그럼....(떨리는 숨을 뱉으며)지금..거기..그.추운,목재창고안에서.혼자 있단말입니까?"

"..예"


"동상이라도 걸리면 어쩔려고 거기에 숨어있답니까!!!"

"...동상..이요?"

"모르셨어요?...하..됐어요.빨리 가죠.혹시모르니까,구급차 대기시켜놓고요"

"예"

바로 일어서는 귀도에 중원이 서둘러 내려간다


초조히 운전하는 중원,휴대폰 전원이 켜지자 마자 바로 공실에게 전화를 하고선 이어잭에 연결을 한다


-지금 요청하신 전화번호는 전파가 터지지않는...


뚝,끊는 중원

짜증난듯 핸들을 손으로 퍽,하고 친다




"전부터..계산안되는행동들을 대체 왜하는거야!!!!"



"..그냥,차라리 김실장님이말한곳에는 없어줘"




"....차라리,...다른곳에서 날 기다려줘.태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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