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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플) 편의점 10모바일에서 작성

소공블리(121.154) 2014.11.22 09:01:52
조회 869 추천 15 댓글 6






망플주의

너무 늦게올렸지....그래..나 개롤은나가죽어야돼...헙ㅠㅜ기다린갤러들 감사해ㅠㅜ내용이계속엉켜서답답해죽는줄알았어..
고맙게미안해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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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이제"


"......네?"



"그만하자고"

"....ㅇ...왜요?"

"..(피식)달리 이유가있나.네가 싫어서지"

"...가지마요..."

"너는 아직 학생이잖아.아무리,생각해도 나이차가..(피식)많이나.어려서만났더니.귀신이나보고"

"...(울먹이며)가지마요..."



어라.이제 목소리가 안나오려한다.
중원은 내 시야밖으로 사라지려하는데,시야도 점점 어두워지고.중원도 흐릿해지는 순간,중원의 손이 뚜렷하게나마 보이고,그 손을 잡으려 안움직이는 몸을 억지로 일으켜 손을 뻗는순간







"....하아,..하아....?"


그 순간 발견하는 자신의 모습

병원침대위에 누워있고,산소마스크를 쓰고있다

귓가에는 링겔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기계음소리도 같이 들리고,시야를 조심히 옮겨보자

자신이 금방뻗었던 손은 자신의 옆에서 허리를 숙인채 잠을 청하는 중원의 손을 꾹 잡고있다

"..후우.."


굳어진것같은 얼굴위로 싱긋,미소가 지어진다


'다행이다'



그리고선 잠이 몰려오자,다시 스륵,눈을 감는 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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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뭔가 가벼워진 느낌이다.

좋지만 뭔가 무거운 느낌에 눈을 떠보는 공실


"......."

고요한 아침,머리가 조금 지끈거리고 어지러운 느낌에 몸을 일으킨다


"......."

두리번,두리번거리다 여기가 병원인걸알아차린다

"..기계같은건다 떼어냈구나.."



그래도 몸을 움직이기엔 별로 문제가 없는것같아 일어서며 조금 뻐근한 몸을 일으킨다

".....?..근데 내가 여기왜 있지"

"...."


천천히 생각을 돌이키는 공실,그러다 스치는 그때


-태공실!!!


-.......

-정신차려!!!니가 똥개야?니가 왜 여기있어!!!!

-....



"....."

매우 추웠던 기억이 나자,몸이 기억하듯,조금씩 떨다,멈칫,하며 들어오는 사람을 바라본다

"어?깨어나셨어요?"

"....네.근데 한국분..이시네요?"

"?한국분이시니까"

"......?"



#



잠시후,연락을 받은 중원이 병실로 들어온다

[드륵]

"谁在说"
-누구시죠

"......."

".....?"

책을 읽다 고개를 문쪽으로 돌리는 공실에 중원이 가만히 서있는채 공실을 바라본다

"....어?아저씨네"

중원을 알아보고 활짝,웃는 공실에도 움직임이 없자 공실이 갸웃하다 책을 닫아 옆으로 놓고선 조심히 발을 내딛으려 앉아있던 침대에서 문쪽으로 몸을 돌리고서 슬리퍼를 서투르게 신다 갑자기 시야에 놓인 갈색구두에 고개를 들어올리자 중원이 공실을 제품에 끌어안는다

"..!!!.....왜...그래요?"

"......"

".......?"


아무말없이 공실을 끌어안고있는 중원에 공실이 끌어안긴채 가만히 있다 중원을 바라본다

"....."

자신을 안은, 조금씩 떨려오는 손끝
가쁜 호흡을 알려주듯 떨려오는 몸
한번도 보지못한 중원의 이 약한모습들이 어색하기만한 공실,조심히 손을 들어 넓은 어깨에 빼꼼,보이는 손을 중원의 등에 살짝씩 토닥여준다


"...놀란거에요?"

"....."

"...미안해요.."

그럴수록 꼭 끌어안는 중원,아무말없이 공실에게 고개를 푹 숙인다

그러다 공실이 손을 멈추고 손을 중원의 볼에 갖다대어 자신을 마주보게하자,중원이 그대로 응해주며 공실을 바라본다

"...놀란거냐구요."

".....(끄덕)"

"..."

"....니가 안깨어날까봐,걱정됐어"

".....(피식)겨우..몇시간.."

"몇시간아냐,.몇달이야"

"....!!!...예?"

"....너.한달동안 안깨어났어.이유는불분명했고.처음내가 너를 봤을땐 넌 쓰러져,..있었고.병원으로 옮겨도 일어나지 않..아서,중국에 계속 있을순없으니까,전세기로 한국으로 온거야.조금 위험했지만,...뭐.이제 1월이고.이제야 시차가 느껴져?"

"....!!!......"


"....눈뜨니 한살먹었네.(피식)"

"....한국이에요?"

"응(의자에 앉으며 공실을 바라본다)"

"...휴대폰한번줘봐요"

공실의 말에 내미는 중원,공실이 시간을 확인해보니 2014년 01월 13일

".....내 볼 꼬집어봐요"

공실의 말에 중원이 공실의 볼을 꽉 꼬집는다

"....아!"

"...(피식)아프긴아픈가"

"...네"

"당연하지.꿈이아닌데.더 확실하게 알려줘?"

"...?"

공실에게 싱긋 웃으며 얼굴을 갖다대는 중원에 놀라 공실이 뒤로물러난다

"!!병원..."

"....(피식)알겠어.이제 쉬어.나 옆에 있으니까,마음놓고.귀신들 많이 봤었을텐데"

"...."

"씁"

공실의 이마를 손가락으로 눌러 눕히는 중원,그리고선 손을 잡으며 공실의 손가락을 만지작 거리며 바라본다

"...근데 저 왜..안깨어난거래요?"

"...동상에 과호흡증세로 인한 쇼크."

"..."

"너 덕분에 내가, 안하던짓을했지....(피식)내가 잠시 머리가 나갔었나봐"

"..?뭔데요?"

"꼬맹이는 몰라도돼"

그러고선 공실을 이불로 덮어주는 중원,공실의 손을 놓치않은채 공실의 머리카락도 정리해준다

"..많이놀랐죠?"

".그래.니 서프라이즈.아주-대성공이야"

"크흐,그쵸?"

"...웃지마.니가 죽을뻔했어.그 서프라이즈 이벤트인가 뭔가때문에.계산안되는 그..!!!...니 행동들을 좋아했지만.그건..안되는거야.니가...위험한건 앞으로 하지마.알겠어?"

".....(주눅이 드는지 고개를 푹 숙인다)"

"주눅들지말고"


그 말을 끝으로 조용한 병실,그러다 공실이 중얼거리듯 하다 조금 소리를 키워 중원에게 말한다

"....이거 하지마라.저거하지마라....내가 진짜 꼬맹이인줄알아요?계속 나한테 왜그래요?"

"....!!!...하,나 지금 널 걱정...."

"됐어요.듣기싫어요"

"..(한숨)내 말좀 들어."

"......(그 말에 울컥한듯 홧김에)듣기싫어요.나가요"

"..내말좀들으라니까!!!"


"지금까지 듣고있었잖아요!!!!"



결국,서로에서 고성이 오가고,아차 한듯 중원이 공실을 바라보자 공실이 손을 놓는다


"피곤해요.그만나가요"

".....그..게..미안해"


"나가요"

"......"


"피곤해요."

"...."


일어서는 중원,조용히 나가며 문이 닫힌다

그리고 침대에 누운 공실,울컥한건지 입을 꾹 깨물며 소리를 내지않은 채 울음을 터뜨린다


"...."


그리고 그 문밖,바로 중원이 문에 기대어 서있다

"......."


#

[드륵]

문이 열리고,중원이 병실안에 들어선다

"......"

터벅,터벅 걸어 공실을 바라보는 중원,조용한 공실의 모습에 달칵,스위치를 꺼주고선 어두워진 병실안 공실에게 다가간다

"...울었나"


이불을 들춰보니 공실의 감은눈에 눈물자국이 있는 모습에 손으로 눈물을 닦아준다

".....지가 나가라고해놓고선,지가 울면.내가 여기 앉아서.같이 있어주길바랬나.바보같이,내가 할것같아?"

자리에 앉는 중원.그리고 어느새 손에 놓여져있는 링겔을 바라본다

-아,지금 들어가시지 말고 나중에.-

-...아.그런가요?..그럼 보호자분께서 링겔좀갈아주시겠어요?

-..예?

한숨을 쉬는 중원,공실의 이마에 살짝 딱밤을 때린다

"꼬맹이덕분에안하던짓,많이하네"

그리고서는 간호사가 말한내용을 중얼거리며 링겔을 가는 중원,자신이 잘못해서공실의 손등에 있는 관에서 피가 나올까 노심초사하며 링겔을 갈고선 뿌듯한듯 미소를 짓는다

"잘했어.잘했어."

자신을 토닥이며 다시 자리에 앉아 공실의 손을 잡아준다

"......파랬다가,..빨개졌었는데.이제야 태공실같아졌네"

피식,하고 웃으며 공실의 손을 만지작거리다 한달동안 그랬던것처럼,공실을 바라보다 잠에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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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어나는 공실, 뭔가 허전함에 눈을 뜨고 일어났는데.정말로 허전하다.

"......"

고개를 갸우뚱하다 옆에 놓인 휴대폰을 조심스레 들으며 한통의 메세지를 바라본다

[잘잤어?]

".....(피식)"

중원의 메세지이다.난독증도있는사람이 이걸쓰느라 얼마나 인상쓰며 휴대폰을 바라봤을지 웃음이 터져나오다 아차,하며 울상이된다


"...아..싸웠지...."

-지금까지듣고있었잖아요!!!!!


"헙....내가 미쳤었나봐..."

어제일이 생각나자 울상인 공실,자신을 걱정해서 중원이 한말들인데 거기에 소리지른 자신이 많이 이기적이고 바보같다

"....내가 미쳤었나봐....내가....아..."

손으로 뺨을 때리는 공실,짝-하고 찰진 소리와 함께 뺨이 얼얼해진다

"..아!....씁.....근데...미안해서어떡하지.."


고개를 푹 숙이며 휴대폰만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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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는 여기서 그만 끝내죠"

회의를 끝내고선 귀도와 함께 순회하듯 걷다 엘레베이터에 올라타는 중원,한숨과 함께 귀도에게 묻는다

"...태공실이 깨어나자마자,제가 걱정한거가..잘못한겁니까?"

"..(피식)몇번째 물으십니까"

".....잘못한거냐구요"

"..당연하죠"

"...(한숨)왜요.걱정해서..."

"걱정할때도 상황을 봐서해야죠"

"....?예?"

"태양이 한달만에 깨었습니다.낯선곳에,..특히 병원싫어하지않습니까, 아직 불안전할때고,의존을할사람이 필요했을겁니다.그런데 주군이 위로해주기는 커녕,혼만 내고,잔소리에...아무리 착한태양이라도 몸이 힘든데.정신도 예민했겠죠"

"......"

"오히려 태양이 주군위로했다면서요.태양이 참....…(웃음)"

".....제가 아주,큰 잘못을 한거네요"

"...그쵸.그런데 태양은 아마 지금쯤이면 미안해하고있을겁니다.지금쯤이면 안정적인 상태일것이고,무엇보다 우리 태양이 착하잖아요.주군한테 소리지르고..그럴 분도 아니신데."

"....."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고,발걸음을 내딛는 중원,사장실로 들어가다 몸을 돌리며 귀도를 바라본다

"..어떡하죠?"

"어떡하긴요.주군.가보세요"

"....."

"태양이 거기 있었던것이..제 잘못..(한숨)이긴하지만.피곤할주군위해 숨었던것이아닙니까.이벤트로."

"....알아요.저 때문이죠"

"그게아니라,주군.태양이 주군 생각하는 마음이 그만큼이라는겁니다.얼마나 기특해요.그런 마음을 주군은 어제 태양에게 혼을 낸거고.저같아도,소리 막-지르고.주군이 생각하셔도 아니시죠?"

"......(한숨)그럼,이제,어떡합니까"

"..(어깨를 들썩이며)가보세요.그러다 누가 선수치겠네,이렇게 주군은 안가보시고.아,오늘 강팀장도 가본다고 한것같은데.(박수를 치며)아!뭐 강팀장....그래.젊고.어리고.나이도 맞네.큼흠."

"....(눈을 크게뜨며 귀도를 째려본다)"

"병원에서 둘이 잘,놀겠어.강팀장이 위로도 해주고.태양 안아....."

"김실장님!"

".....큼."

".....(째릿)하,저 좀 병원좀 다녀올게요."

"..(싱긋)예.주군"

"....(한숨)"

한숨을 쉬며 사장실에서 나가는 중원,애꿎은 휴대폰을 바라보자 글자들이 어지러워 그만둔다

"......."


#


부시럭,부시럭, 짐을 싸고있는 공실.아직 손끝이 세밀히 빨갛게 부어있지만 그래도 신경쓰이는 영혼들의 울림과 모습들에 재빨리 짐을 싸고선 병실에서 나간다


"......후,"

한숨을 쉬며 공실이 모자를 푹 눌러 쓰고 마스크까지 끼며 서성이는 영혼들과 눈을 마주치지않으려 도망치듯 병원에서 나오고선 병원에서 멀어져서야 마스크와 모자를 답답한듯 벗는다

"후,.."

한숨을 한번 쉬며,횡단보도 앞에 서있는채 신호등을 바라본다

"......"

아직도 믿겨지지않는다.그때 눈을 감긴후,떴더니 한국이라니.그것도 2014년.잠에든채 1살을 먹었다니,기분이 그다지 좋지않다

"....어?태공실씨!"

멀리서 강우가 공실을 알아보고 다가서자,공실이 강우근처에 서성이는 어두운 분위기에 발걸음을 뒤로 물른다

".........아.아는척하기 싫은거에요?"

그런 공실의 모습에 머쓱하며 강우가 묻차 공실이 고개를 절레절레한다

"...나 이제 그 일 그만두려구요.그만두고,사람도 이제 (속삭이며)안죽이고....뭐 그들을 보는 태공실씨 입장에서는 제가 싫겠네요."

"....일을그만둔다구요?"

"예.그리고 주사장님...살해업무는 회사에서 없는일로했어요.제가 의뢰인에게 직접가 설명했습니다.저희회사에서는 이유없는살해는저지를수없다.해서 그 의뢰인은 그만두셨습니다"

"....그..의뢰인이 누구시죠?"

"...비밀이라.이름은 모릅니다"

"....(끄덕)다행..이네요.오해가 풀려서"

끄덕이는 공실에 미소를 지으며 공실의 손에들린 가방을 들어주는 강우,그리고선 초록불이 켜진 횡단보도를 먼저 걸으며 미소를 짓는다

"뭐해요.안오고"

"...!!..어?...아..그거,안들어줘도돼요.가벼운데"

"쓰읍-이리와요."

공실에게 다가가,공실의 손을 자신의 코트 주머니에 꾹 넣어 왼손으로 공실의 오른손을 잡는다

"!!..이렇게까지안해도.."

"태공실씨.우리 이제  화해하죠.말도 많이하고.(공실을 향해 고개를 내리며)인사도많이하고.안그래요?늘하던것처럼"

"......친구..하자는거에요?"

"네"

"....."

"그 연애,...하자는게아니라.그냥 친구요.뭐에요?남자인친구안사겨봤어요?"

"....이성친구는...(갸우뚱)"

"(피식)처음인거네요.나랑해요.나 듬직한 친구해줄수있어요"


그렇게 횡단보도를 걷고,둘이 계속 걷다 눈쌓인 골목길에 저벅저벅걷다 공실이 조심스레  말을 꺼낸다
".........(강우를 바라본다)...사람죽인적있어요?"

"...!!...갑자기 왜요..?"

"...사실,강우씨 주위에 아까 귀신은 아닌데...뭔가가..아주...큰게 있었어요."

".....?...."

"..강우씨는 직업이 킬러..라고했으니까,그럴수도있겠다.하고 무서웠는데..이상하게...횡단보도에서 저기 들어오기전까지는 있었는데..지금은 없어서..조금이상해서요"

"..죽인사람들..있죠.눈앞에서도 봤구요"

"...!!...."

"..끔찍하죠..?"

"....."

"알아요.나도 내가 싫은걸요"

"...어쩌다..이런일을 하게된거에요?"

"..(피식)궁금해요?"

"....!!알려주기싫으면.."

"...나 고아에요"


그러고선 피식,웃는 강우.허공을 바라보며 말을 잇는다

"고아여서 고아원에서 자랐어요.그리고 날 입양,해주신분이계셨어요.그 분의 집에 처음찾아갔던날에는 여러 아이들을 볼수있었어요.뭐지?라는 기분이들정도로 많은아이들이였죠.그리고 그분은 저희를 먹이고,가르치고..무술을배우고,총을쏘고,사람을죽이는 법을배우고.그렇게 지내다가-...그분이 그러셨어요.서로를향해 칼을겨눠라."

"....!!..."

"단 5명만이,살아남는다...그말에 그 어린애들이..우르르,...뭐.그중에 살아남았죠.5명살면 보내준다더니 결국 3명밖에,안살았어요"

"...."

".(피식)재밌죠...아니,끔찍하려나"

"....강우씨"

"..그래서 거기 직원되고,그런거에요.임무에충실해야되고.그 분이 거기 회장님이세요"

"...강ㅇ.."

"...그만두려구요.이제.나도 태공실씨 보고,이제..이거하면안되는일인지도알고.끔찍,..(피식)한것도알고."

"....강우씨"

"....왜 그리 불러요."

"괜찮은거 맞아요?"

"(끄덕)괜찮죠,흐"

".......(걱정스레 바라보며 강우의 눈가를 닦아준다)거짓말은 못하네요"

"....거짓말아닌데"

"......."

공실의 손을 치우며 공실의 손을 다시 잡아 주머니에 넣으며 으-춥다.그쵸?익살스레말하는 강우에 낯설리만큼 밝은모습에 공실이 걱정스러운지 강우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어느새 도착한 집에 강우와 인사를 한다

"그럼 가볼게요"

싱긋,웃어주며 뒤돌아서는 강우에 공실이 조심히 부른다

"강우씨"

"...?왜요?"

".......그..."

"....?"

".....그러니까"

"....(피식)뭔데요"

"....여자.소개받을래요?"

"...여자요?...저 좋아하는사람있는데"

"....!!아.죄송해요"

"..뭘요."

"..그런데..누구인지물어봐도돼요?"

"...궁금합니까?"

"...(끄덕)그..연예인이면..알수도있을것...같고"

"...연예인아닌데요?"

"....?누구에요?그럼"

"비밀입니다"

".....(째릿)에이.."

"(웃음)말해줘도모를것같아서요.가볼게요"

"...네.(꾸벅)..누구지.."

그리고 계단을 터벅터벅 내려가려던 강우,그러다 탁,탁 올라오는 구두굽소리에 비상문을 닫고선 재킷 안쪽에 있던 총을 꺼내어 비상문 손잡이 사이로 보이는 사람들을 향해 조준한다

"....2명"

그리고선 소리없이 진동만 있는채 연타로 두발이 쏘여지고,맞은걸 확인한 강우가 계단을 내려가며 정장을 입은 두남자를 확인하고선 매서운눈으로 고통을 호소하는듯 일그러진 얼굴의 한 남자를 바라보며 묻는다

"..."

"....그...끄으.."

"쉿"

소리를 죽이려는듯 강우가 그 남자의 입가에 손가락을 가져다댄다

"...그만둔다고했습니다.왜 오셨습니까"

"...프하,..당연한거 아닌가..넌 사살이다"

"...회장님이십니까"

"그래"

".......(총을 재킷안에넣으며)두분 명은 살려드리겠습니다.알아서,뒤처리하시고 가십시오.스친 것이니,그리 아프지도않을텐데.거기서 배우시면서 연기만배우신것같네요"

그리고선 계단을 마저 내려가는 강우,비상문을 열며 반기는 관리자아줌마에게 미소를 짓는다

"어디..가시려고..하는겁니까?"

"아-잘생긴총각이네,아니 나는 올라가서 미스태 얼굴좀.."

"(싱긋)태공실씨 피곤하셔서 잠드셨습니다.한...3시간뒤에 올라가시는건.."

"...아-그런가?고마워-총각!한반터면 미스태 잠 깨울뻔했네"

"..(미소)그럼 저 가보겠습니다"

"이주한 아파트는,마음에들고?"

"..예..여기도 좋았는데.다시 못올것같아서요"

"....?왜-다시 오면 반가워해줄게-누가 이사를 그렇게 빠릿빠릿다니면 나도 속상하지..삼겹살파티도안했는데.."

"..크,.프흐,놀러자주오겠습니다"

"..그래야지-당연히"

"..(미소)그럼"

꾸벅 인사를 하고선 강우가 나서자 그런 강우를 부르는 낯선 남자

"강우야"

...익숙한 목소리에 강우의 인상이 찌푸려지며 검은세단에 타 창문을 조금 열어제낀 남자에게 대답을한다

".....예"

"...여기서 말 길어질것없구나.타라"

"...예"

도망칠수도 없이 정장을 입은 여러 남성과 검은 세단들에 결국 수긍하고 자신의 부른,회장이라는 남자가 타고있는 곳 보조석에 올라타는 강우

그리고 자리에 없었다는듯 고시원앞은 어느새 텅비어있다

-------------




"퇴원하셨는데요?"

"...?예?"

병원에 도착해 공실을 확인하러 묻다 들리는 문장에 어처구니가 없는 중원,다시 한번 확인하듯 문자 돌아오는 끄덕임이다

"...(한숨)....몇시에 퇴근했나요"

"잠시만요,..(딸칵,하고선 화면을 바라본다)13시 50분경.퇴원하셨습니다.딱 1시간전이네요"


".........."

"....?"

"..알겠습니다.병원비는 (카드를 내민다)지금 계산하죠"

"..?아.예"



그리고선 나오는 중원,차를 몰아 일단 공실이 있는 곳이라 짐작되는 고시원으로 가고 들어서자 관리자아줌마가 중원을 반겨준다

"어이고-훤칠한총각왔네-"

"..!!....아,네"

"근데 어쩐일로.?"

"....태양..한테.."

"아.미스태?지금 와서 잔다던데?"

"...아.그럼 올라가보겠습니다"

"(미소)그래요.그래..(중얼)얼굴도 쪼그맿고...연예인같생겼어..잘생겼네.."

계단을 성큼성큼올라가서는 어느새 옥탑방 문앞에 서있는 중원

망설이는듯하다 손잡이를 잡는다

끼익,하고열리는 문에 어이없는듯 웃는다

"또.문 안잠그고있었네.위험하다니까"

한숨을 쉬며 들어서는 중원,눈으로는 공실을 찾으며 조심스레 들어온다

"태공실"

"....?없네"

두리번두리번 공실이 없는듯하자 나가려다 덜컹,소리에 고개를 돌리자 화장실에서 나온 공실에 공실을 어색하게 마주하는 중원

"...있었네..?"

"...?어떻게들어오셨어요?"

"....문이 열려있어서."

"....아-...또 깜박했나보네.."

또 정적,둘 사이의 어색한 기류가 흐른다.그러다 말을 꺼내는 중원

"...미안"

"..!!!..아..아니에요.제가 더미안하죠"

".....아니야.내가..잘못했어.니가...어리다고 내가...니말대로 너를 어린애취급했던것같아.."

".....풉.."

".....?왜웃어"

"...프흐,크..아..(손으로 입을 가리며)미안해요"

"..."

"...그냥,아저씨가 나한테 사과한다는자체가 신기하고...아저씨 모습이 생소해서 웃음이 나온거같은데...크흐...큼..큼"

웃음을 참아가는 공실에 중원이 한숨을 쉬다 피식,웃는다

"그래도 웃는거보니까-..(미소)좋네"

"......"

".....?"

자신을 이상하게 바라보는 공실에 중원이 다가가 공실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왜 그렇게봐"

".....뭐 잘못먹었어요?"

"...?아니"

".......(의심)...아니에요...오늘따라..조금이상해서...아.나 할말있는데.오늘 기분좋아보이시니까 지금 바로할게요"

"...?뭔데"

".나 비서 그만..해야할것같아요"

"...!!..왜"

".....그..대학교다시다닐려구요.그냥 빨리 다니고 빨리 졸업하고싶어졌어요"

"........왜"

"...흠."

"...?"

"(중원을 바라보다 웃으며 뒷꿈치를 들며 중원에게 짧게 입맞추고선)빨리 졸업하고 여행도가고..하고싶은거 하고다닐려구요"

".....!!!..?여행?"

"네.여행"

"....?어디"


어디라고묻는 중원에 흐흐흥,웃으며 중원을 꼭 안으며 고개를 파묻는 공실에 웃음이 금방 지는 중원,그러다가도 고개를 절레절레하며 묻는다

"어디-"

"...흐흥,비밀이에요"

"...왜"

"...(고개를 들며)내가 혼자갈곳인데 누구알려주면 김새요"

"...!!!혼자?"

"(끄덕)"

"...!!위험해.안돼"

"..(째릿)또 어른흉내내요?.."

"...(한숨)그게아니라.."

"..됐어요-됐어(중원의 품에서 나오며)참견은.."

"....."

품에서 빠져나온 공실로 인해 갈곳잃은손에 중원은 눈을 크게뜨며 공실을 잡고선 다시 안는다

"니가 먼저안았잖아.내가 놔줄때까지 안겨있어"

"(피식)그게 무슨 논리에요?"

"....아무튼,태공실.씁..그...어디갈건데"

"...(째릿).."

"....알려주기싫으면 말고."

"...흠.막 참견같은건 나 질색이에요."

"너 이러는거 내 눈엔아주 꼬맹이가 다컸다고 투정부리는거 같아서 막 야단치고 잔소리하고싶은데 꾹.참고있어.알아?"

".(피식)나 비서 그러면 언제다시 가요?"

"....그만둔다며.쉰김에 계속쉬지그래.(공실의 손을 잡으며)꽁꽁얼었던손이 녹는다고 수고했으니까 쉬어야지"

"....그래도 인사들은드려야예의죠.."

"...(부릅뜨며)너 힘들잖아.내가 자른걸로 처리해.동정심에 연민.좋네"

"...(중얼중얼)안힘든데..."

"...안힘들기는"

팔을 죽 뻗어 휴지를 잡고선 공실의 코주위를 닦는 중원

"?"

"킁"

"...?예?"

"킁"

"...ㅋ..킁"

"..(피식)말이 아니라 코풀라고"

"...!!!!(중원이 든 휴지를 빼앗아들며코를 마저닦고선 휴지통에 넣는다)..콧물..흘리고있었어요?"

"(싱긋)네"

"...!!!!......"

"..(피식)창피해?"

"...그럼 안창피하겠어요?"

"....크..큼큼..감기가 꽤오래가네"

"..(코를훌쩍거리며)그러게요.."

공실을 눈에담는 중원,한참을 바라보는 중원에 이상하다는듯 바라보는 공실

"....뭘 그렇게 계속봐요?내 얼굴에 뭐 묻었어요?"

"..(절레)아무것도아냐.(싱긋)침대에나 누워.피곤할텐데.나때문에 잘보이려고서있지말고.그냥 누워.뭐 나 못미더우면 나 가고.편한데로 말해"

".....그럼 가요.나 좀 자게."

"...!!!나 불편하다고 지금.직설적으로말하는건가?"

"..(어이없는듯 웃으며) 말하라며요."

"....아.아니,내 말은.."

"그럼 나 (침대에 가며 눕는다) 손잡아줘요.나 귀신들 때문에 잘 못쉬어요"

"....여기도있어?"

고개를 왔다갔다하며 손을 휘적거리는중원에 공실이 피식,웃는다

"없긴한데.가끔씩 들어올때도있어서오.막 창문에...달라붙을때도 있고.."

"..흠.(재킷을 벗으며)방공호가 나설 타이밍이네."

그리고선 공실옆,침대 아래에 앉는 중원에 공실이 이상하게바라본다

그에 중원이 공실을 바라보다 말을 꺼낸다

"불끌까?"

"..커헙.."

"...아-불로는 안되나?..낮이니까 커튼칠까?"

"!!!!미쳤어요?"

"..응?"

"..아..아니,불을 왜끄고 커튼을 왜 쳐요?"

"...?ㄴ.."

"재킷은 왜벗고...!!!나가요"

"..?"

결국 공실에게 등떠밀려 나가는 중원,그리고 문을 닫으려는 공실에 중원이 잡는다

"!!왜요?"

"...내 재킷"

"....아."

"...아?..(재킷을 가져오는 공실을 바라보며)너 근데.무슨 생각을 뭐하는거야?"

"..?예?"

"...예?..하,참..너 자라고 커튼치고.불끄려고했지.재킷은 너 손잡아줘야하니까.벗어야 나중에 불편하면 벗어야하는데 안벗어서 니 손계속 잡을수있으니까.벗은거고. 남생각 잘 안해주는내가.다름아닌.킹덤사장인 내가....처한 이 이상한 상황은 뭘까.싶네.어떻게설명할건가?태양"

"...!!.하하..하하하하"

"...웃어?"

".....(울상을 짓는다)"

"...불쌍한표정해도 안봐줘.너 무슨생각한거야.설마.....음란한.."

"...!!!.."

"...순진하지도않네.작년에는 아무것도 몰라요-그러더니.지금은.."

"...!!!.."

"..누구한테 배웠어"

".....(시선을 피한다)"

"..누가 알려줬어.응?"

"...(웅얼웅얼)"

"..?뭐?"

"....강..대리이랑얘기하다가..그분이 말해주셔서요..그..그뭘 알려줬냐면.."

".!!안말해도돼."

"..(끄덕)"

".그나저나 그 강대리라는사람.그렇게 안봤는데.."


"..(소근소근).."

"....!!진짜?"

"(끄덕)"


---------------------------


잠시후,공실이 자는걸 확인하고선 나오는 중원,기지개를 피며 멀리 내다보이는 밖을 바라보며 피식,웃는다

"태공실은 이걸.맨날 보는건가"


"..뭐.나름 예쁘네"

피식,웃음을 새며 고개를 떨군다,그러다 오는 전화에 고개를 다시 내리자 전화를 받으려는 중원,갑자기 밀려오는 통증에 휴대폰을 평상으로 떨어뜨린다

"..컥....헙...허억..후.."

가쁜숨을 내쉬며 피가 흐르는 상처에 재킷은 얼룩지고,중원은 평상위에 주저앉아 가쁜숨을 내쉬고있다 점점 잦아지는 통증에 한숨을 쉰다

"...한동안 조용히있다가 갑자기 나타나기는....(한숨)"



한숨을 쉬며 휴대폰을 바라보는 중원,

[부재중 통화 1건]

이라고 창이뜬 휴대폰에 전화를 들고,번호를 확인하고선 전화를 걸어보니 없는전화번호라며 말하는 기계음에 전화를 끊으며 이상하게 바라보는 중원

"...?"


잠시후,내려가 차에 올라타는 중원,시동을 켜고선 운전을 해나간다


"..."


그러다 걸린 신호에 차를 멈추는 중원

"..."

조용히 신호를 기다리다 울리는 휴대폰의 진동,아까와 같은 번호에 이상함을 느끼며 이어폰을 한쪽에 끼우며 통화버튼을 누른다

"누구시죠"


-...........



"....?누구십니까"

-......

"아까부터,전화계속하시는것같은데"

-.........

"...?...장난전화인가"

미심쩍게 느끼며 전화를 끄려던 찰나,들려오 작은 웃음소리에 눈이 서서히 커지는 중원

"...."

-.....

".....누구냐고물었던것같은데.나랑,만난적이있는사람인가"

-......

"..웃음소리가,아주 익숙해서그런건데.아닌가"

-....(피식)알아보나해서 전화해봤더니...겁쟁이새끼..여전하네

"..!!...누구야"

-킹덤의 사장됐다고해서.궁금해서 해봤더니.알아보지도못하고.예전이랑..똑같네

"....누구냐고.물었어"

-..진짜못알아봐?

"...."

-...(피식)우리 곧 만날거야.주중원.성급하게 굴것없어

".....?"

-(피식)"



그리고 조용안 웃음소리와 함께 전화가 끊어졌고,중원은 뭔지모를 그불안함에 꺼진 휴대폰화면을 바라본다

그리고 중원의 보조석에 놓인 자켓은 아직도,피에 물들어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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