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위 사진은 최근 본조비가 트위터에 올려준....지금 하는 투어 중...아틀란타에서 찍은 사진임)

낮에 초콜렛 영상이 돌면서 뭔 일이 있었나부지??

그런건 그냥 쏴악~~~ 스킵.....


용화가..............본조비를 좋아한다고 몇번 말했잖아....

스아실...쇟은 첨에...용화가 이 이야기를 할 적에...

좀 더 폼나는 가수를 이야기하지.....왜 하필 본조비야??

뭐 그랬었어......


본조비를 비하하자는 거 아니고...(쇟 고등학교때 광빠였음...이 잉간만 아니였음...대학을 더 좋은 데 갔을그야..)

본조비는 특이하게...하드한 락을 듣게 되는 그 초기 시발점에 있는 역을 많이 하거든..

쇟이가 그랬고......하다못해 전혀 관련 없는 기무라 타쿠야조차도.......그랬었다고 그러고....

용화도 그랬다하고....밴드 음악 자체에 관심을 가지게 처음 충격을 준 가수라고....


근데 그렇게 좋아하다가....여러가지 다른 음악들을 들으면서 본조비는 대부분 버리지....

이 사람들이 락을 듣게 하는 시작이다보니....

본조비를 시작으로 락을 듣기 시작하는 사람들은..

좀 더 헤비하고 하드하고 스피디한 것들을 찾아 들어가게 되고...

그러다보면 본조비의 음악은 언젠가부터.......

너무 사탕같고......쉬워보이고...뭐 그런...


이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건 아니고....

언젠가 메탈리카의 헷필드는..................킬 본조비...를 기타에 써가지고 다닌 적도 있었으..

니가 락을 아냐..뭐 이런 뜻이었을까?....


그치만 이 사람을 가볍게만 평가할 수 없는...

그리고 20년이 더 지난 지금도 다시 평가받게 되는 그 포인트엔..

본조비가 결국은......킬 본조비를 외치는 그 메탈리카를 듣게 하는  계기, 그 획을 긋는 사람들이라는 거...

첨부터 메탈리카를 들으면서.....\'음...좋아\' 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지만...

사실은 본조비가 아니였음 들어보려고 노력도 하지 않을 메탈리카 일 수도 있다는 거...

이것이 바로 대중적인 락커가 락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주는 최초의 미덕??


그리고..사실 락콘서트장에 여자들을 본격 그리고 대거 들락거리게 한 사람도 본조비였지...

80년대 밴드가 지금도....투어를 하고 있는 정말 드문...........

화석이 살아서 돌아다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도 본조비이고...

무엇보다....처음 데뷰때부터 멤버를 갈아치우지 않고 지금껏 함께 하고 있는 것도 본조비임....


뭐 앨범 판매량이나 공연 수익이나 이런 것들을 떠나서....

엠티비의 등장이후 최대 수혜자(얼굴이 잘생겨서....)이자, 또 최대 피해자...(그걸로 폄하도 많이 되었으니까...)

이런 것들도 떠나서...


자기 가족에게 충실하게 돌아가겠다는 베이스멤버의 탈퇴 이후로....새 베이스 멤버를 맞이하지도 않고..

존 본 조비는 오늘도.....그때 그 시절...리치 샘보라와 함께 투어중이라는 거...

신기하지 않아?



리치 샘보라의 경우도 참 평이 아까운 기타리스트인데, 솔까 이 아저씨 노래도 잘해....

묘하게 이 두 사람이 용화랑 종현이를 닮았는데...목소리도 그렇다??

리치 아저씨의 목소리는 걸걸한 본조비에 비해 디게 곱다능.....(얼굴도 고와 여자처럼 ㅋ)

기타도..중용이라는 걸 아는 기타리스트..쓸데없는 테크닠에 목숨걸지 않는 기타리스트....

각자가 돈을 벌 만큼 벌기도 했고...얼마든지 음악적 색도 많이 달라질 수 있으니까...

둘은 바이바이를 해버려도 될 수 있지만...........
(사실 뭐 틀어지면 갠적으로 레코드 회사 하나 차려 나가서 독립해버려도 남을 만큼 돈이 많은 사람들임..)

지금도 이 사람들은 같이 일을 하고, 같이 투어를 하고...

아직도 본조비란 이름으로 우리곁에 있돠...



킬 본조비가 외쳐지고 있던 그 시절

그 헤비한 락을 하던 밴드들이 멤버간 불화로....

혹은 거대한 공룡처럼 시대의 흐름을 파악못하고 자멸해버리면서

팬들을 슬프게 할때...

본조비는.......끝없이 자신들의 음악을 진화시켜가며

지금도 우리 곁에 있어 준다는 거.....

참 새삼스럽지?


그래서 쇟은 용화가 본조비를 좋아한다고 했을 때.....본조비의 음악이 어쩌구 저쩌구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고...

20년이 넘게 음악을 하고 있는 그 모습이 좋다고 이야기를 하는 걸 보고....


이 녀석이 할아버지 밴드하고 싶다는 이야기가.........그냥 하는 소리가 아니구나...하는 느낌이 들었어..


그래서..............용화가........씨엔블루와 함께 지 꿈을 끝까지 지키는 거 보고 싶다고...


그런의미에서 쇟은 용화만 너무 지나치게 아껴서.....

다른 씨엔이들을 견제하는 느낌들이 용화에게 전해지는 것이 과연 옳은가.......

이런 생각을...지난 주 내내 하면서............진짜 속상했었돠....


밴드는...맘이 흩어지면 절대 같이 할 수 없어.....

용화를 아낀다면..아이들의 맘이 흩어지게 할 수 있는 말......한번 쯤 더 생각해보자능..


그리고 용화가 이쁘장하게 생긴 얼굴로....그리고 지금은 아이돌같은 가수의 모습으로 돌아다니니까..

그걸 더 폄하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을지도 몰라......

그거에 역시 휘둘리지도 말고.......


Make a way..........Your own way.....!


요즘 용화에게, 종현이에게 그리고 막냉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이제까지 없었던 길이니까............만들면서 가믄 된다며....

새로 만들면서 가자니 힘은 들겠지만.................

이 아이들이 만든 길을 언젠가 누군가는 뒤따라 오며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