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꺼까지 보고 나니까 알겠더라고

아마 처음 부터 끝까지

뱀파인 지상의 자아찾기 이게 궁극적인 목표인거 같더라고

기획의도에는 구구절절 써놨지만

결국 뱀파인 지상은 인간이 될 수 있을까?

이재욱 원장은 지상을 뱀파로 태어나게 만든 인물이고

유리타는 지상이 인간이 되는 심장을 부여하게 되는 인물이겠지

1회가 아쉬운게 뭐냐하면

아역에피때 심장은 미칠듯이 뛰고 이런 아이의 고뇌보다는

미치도록 인간이 되고 싶은 이야기를 넣어줬더라면

그 흐름을 가지고 박지상이라는 인물에 더 몰입이 될 수도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거 

시청자들은 극중 인물에 빙의가 되어야 하는데

지상이 인간이 되고 싶은게 우선인지

엄마의 복수가 우선인지도 헷갈리고

한발짝 떨어져서 보면

지상이가 뱀파에서 인간이 되던 말던 크게 궁금하지 않을 수 있다는거지

거기다 내용도 결코 쉽지 않고 어디 한군데 편한 느낌이 아니라

계속 내달린다고 해야 할까 특히 어제 회차는 쫄깃하긴 한데

다 보고 나서는 100미터 달리기한 느낌이 들더라고

나는 이런 스토리가 사실 잼있어

판타지물도 좋아하고 미스테리한것도 좋아하니까

소재도 신선해서 좋은데 대중적으로는 떨어진다고 생각해

바램이 있다면

작가님 그냥 쓰고 싶은데로 흔들리지 말고 끝까지 달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