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 사진이 표지로 쓰여지는 일은 없었다..
故 StarTale
감독
김원기
성적
온게임넷 LOL 인비테이셔널 5위
온게임넷 스프링 시즌 16강
온게임넷 섬머 시즌 8강
마지막 스쿼드
고동빈, 류상욱, 신 혁, 최윤섭, 원상연
창단 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나진 e-mpire가 최초의 김치롤 프로팀 창단이라고 아는 사람이 있는데, 사실이 아님.
엄밀히 따지면 Startale이 김치롤 최초의 프로팀이었음. 당시 스타테일은 스타2에서도 실력있는 팀이었고
여성 게이머 영입 및 LOL 프로팀 최초창단등으로 아주 유명했던 팀중 하나였음.
당시로서는 북미섭 시절을 거론하지 않을수 없는데, 당시 롤갤 천상계 유저들은 Startale Ryu(류상욱) 제외하면
다 좁밥새끼들이다, 실력이 개차반이라 욕을 안할수가 없다며 깠었음. 그리고 그 중심엔 Startale kKoma가 있었음.
그 꼬마는 현 SKT T1 김정균 코치....하 인생사 새옹지마
당시 김정균이 StarTale 롤팀에 들어간단 소식에 롤갤 반응은 두 부류로 나뉘었었음.
1. 김정균 잘생겨서 별창짓 잘하니까 얼빠 끌어모으기는 확실히 될 듯
2. 김정균 시발새기 솔큐에서 만날때마다 똥쌌으니 영원히 안티다 시발새기
그 외에도 롤갤에선 당시 CODIN(그 코딘 맞음)이 막 카오충들을 응원합니다^^7 라면서 꾸준글을 쓸 때 였는데,
그도 그럴만한게 스타테일은 카오스를 통한 AOS 경험자를 주로 받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
물론 당시로서는 카오충팀이다 라면서 평가절하하는 경향도 있었지만, 따지고보면 선구안이 좋았던 셈.
실제로 선수들 개개인의 피지컬은 나쁜팀이 절대 아니었음.
창단... 그리고 느껴지는 좆망의 기운
야심차게 창단한 스타테일이었지만, 첫 공식경기였던 인비테이셔널에서는 5위를 마크하는데만 그치게 된다.
기대했던 팬들에겐 충격으로 다가왔던 결과인데, 그도 그럴것이 인비테이셔널은 6팀이 참가했었고
그중 2팀은 해외팀(CLG na, WE)이고 스타테일 바로 밑엔 아마추어팀이던 전호진의 Team OP가 있었기 때문.
내가 알기로 이때 팬들은 좀 더 지켜보자는 입장이었지만, 이때부터 스타테일에게선 좆망의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원준호와 김정균, 그리고 안습의 온게임넷 스프링 2012
나름 절치부심하여 스프링에 나타난 스타테일은 그룹 D조로 배정받게 되는데, 이때 상대팀들의 목록은
MiG Blaze, Fnatic, Team Hunters로 나름 꿀배정이라면 꿀배정이고 아니라면 아닌 배정을 받게 됨.
왜냐면 당시 프로팀은 해외팀 Fnatic밖에 없었고, Fnatic에는 전설의 똥쟁이 슈세이(현 DB팀 소속 미드라이너)가 탑을 보던 시절이었음.
(당시 슈세이가 멘탈 부처다, 짱 잘하더라 라는 식의 카더라가 돌았지만 현실은 걍 똥쟁이인거로 ^^)
여담으로 김치롤 솔랭에서 슈세이를 만난 아군은 좆멘붕을 안할래야 안할수가 없었다고 하는데,
당시 롤갤에서 슈세이 만난놈들 치고 "슈세이 씨발새끼"를 안 외친 놈이 없다는게 트루? 넵 트루.
여하튼, 조별매치를 설명하기전에 팀 헌터즈의 정글러 원준호(전 나진 소드, KT A 정글러) 와
당시 스타테일 정글러 김정균(현 SKT T1 코치)의 악연을 설명하고 가는게 옳을것 같음.
당시 아마추어던 원준호는 김정균에게 '리븐 정글 좆도 못한다', '내가 스타테일 갔어야 했다'며 카페에서 디스를 한 적이 있었음.
증거 링크 : http://sports.media.daum.net/general/news/esports/breaking/view.html?cateid=1079&newsid=20120224223805928&p=fomos
인터뷰에서도 이 모양이었는데, 사석에서는 뭐라고 말했을지 감도 안 잡힘 ㅋㅋㅋㅋ
원래 이 인간 인성이 개차반에 가까워서, 트페킹한테도 온라인에서 시비걸고 현피 뜨기 직전까지 간 적이 있었을정도니..
여하튼 원준호 멘탈에 대한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지만 스타테일은 결국 스프링 16강에서 낙마하게 되는데, 그것도 최종결정전에서 한번 발랐던 프나틱을 상대로
메인탱커 갈리오 잡아놓고 술래잡기하느라 추가이득을 전혀 못봐서 개발리는 안습한 팀플레이를 보여줬다.
그게 누구 오더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건 진짜 쳐까일만 했음.
하지만 여기서 그들의 불운이 끝난게 아니었는데..
이때 김정균과 Vitamin (이형준)을 방출하고 난 뒤 영입하겠다고 한 사람이 둘 있었는데
이 둘이 바로
최인석과 5cean(신 혁)......
하지만 최인석은 대한민국 E-Sports 의 획을 그을만한 초대형 사고를 터뜨리게 되고 (인섹 입석 사건)
신 혁은 당시 보우, 보우끔밥으로 유명한 버스기사라는게 지적받으면서 사죄문을 쓰는 등 분위기가 존나 뒤숭숭하게 흘러간다.
이때만해도 김정균은 개인방송과 나겜 닥말의 심해탈출에 가끔씩 모습을 드러내면서 농사꾼(이라지만 별창) 포텐셜을 터뜨리고,
반쯤 프로세계와 동떨어진 외인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때만 하더라도 김정균 다시 부르란 소리가 압도적일 정도.
그만큼 이 당시 스타테일은 그만큼 흔들리고 있었다는 반증일지도.
계속되는 선수 영입에 대한 태클
최인석을 쓰지 않겠다고 선언한 스타테일은 또 다른 정글러를 영입하고자 했는데, 이게 파인드 이민혁이었다.
당시 CCB 트롤링사건의 주역 중 한명인 이민혁 (그리고 이 주역중에는 이관형도 있었다.)을 영입한단 소식에
카오충들과 입벤들은 풀발기해서 스타테일이 돌았냐며 까기 시작했고, 결국 이민혁은 스타테일을 탈퇴하게 된다.
여담이지만, 이때 주역중 이관형은 GSG(츄냥이) -> MVP Blue(MVP Sense)로 프로 안착 대성공.
이 사건들을 보면서 도수 사건을 떠올릴법한 사람도 있겠지만, 엄밀히 말하면 도수와는 케이스가 다른게
얘네들은 어쨌건 프로가 되긴 했기 때문. 도수는 아예 프로조차 못되게 하겠다고 하는데 이건 나중에 얘기하도록 하고..
로코도코의 영입, 그리고 최후의 시즌
스타테일은 결국 류상욱을 정글로 보내기로 하고, 고동빈을 탑으로 보낸뒤 원딜에 최윤섭을 지명한다.
당시 최윤섭은 스프링 이후 MiG Frost에서 나온 상태였고, 이에 로코도코 자신도 "자신의 경험과 스타테일이 결합하면 최고의 팀" 이라며
호언장담할 정도였으니, 팬뿐만 아니라 고랭커들도 스타테일 주목해볼만 하다고 했었다.
이때 스타테일은 로코도코를 이용한 매스컴 활용을 시작했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로코도코와 매드라이프(당시 Azubu Frost)의 광고출연등 여러모로 로코도코를
얼굴마담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다. 물론 지금와선 모두 공염불이 됐지만.
그리고 이 시즌을 언급할때면 제닉스 스톰(스프링 4강)의 원거리딜러인 배지훈(스브스)와의 삭발빵을 빼놓고 갈 수가 없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최윤섭의 스타테일이 이겼고, 배지훈은 삭발(스님컷)을 한다 해놓고 울프컷? 잘 기억도 안나네.
여하튼 약속을 지킨것도 아니고 안 지킨것도 아닌 결과를 보여주게 된다.. 졸렬명가 스씨가문 새끼들 명불허전이죠ㅉㅉ
그리고 그렇게 16강 C조에서 제닉스 스톰, 나투스 빈체레, CJ 엔투스(당시 정글러는 이륙 윤승택이었음)와 만나서 전승을 거두고 올라간다.
이때까지만 해도 스타테일이 일낸다, 진짜 우승할지도 모른다며 설레발 치는 사람들이 생겨났지만....
8강에서 나진 소드를 만난 스타테일은 2:0으로 광탈한다.
그리고 스타테일은 선수들에게 월급을 지급할 수가 없는 상태라는걸 밝힌뒤, 모두를 풀어주면서 팀이 공중분해 되어버린다.
시작은 웅대했지만, 갈수록 쪼그라드는 안습 이미지를 심어주며 스타테일은 역사속으로 사라져버린다.
총평
이렇게 쓰면 스타테일이 존나 모래알 좁밥팀으로 보여지겠지만, 사실은 그게 아니었음.
이 글에서 언급된 선수중 현재 프로팀에 들어가지 못한 선수는 이민혁(핀드)뿐으로
정말 스타테일은 길게, 멀리 보고 선수를 영입했다는게 눈에 띌 정도임. 진짜 선수들 보는 눈 하나는 국내 탑급.
하지만 팀 재정상 길게 멀리 보고 영입했던 선수들을 모두 내주고 공중분해되면서 결국 남 좋은 일만 시켜준 꼴이 되었음.
결국 제대로 날개조차 피지못한채 사그라 든 팀, 여러모로 비운의 팀이란 이미지가 강했던 팀.
그 외에도 로코도코와 김원기에 관련된 루머, 그리고 그 외 기타등등의 이야기들이 있지만 그건 추후에 설명하도록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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