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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영 시 해석 부탁드려요

제닌더휴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2.25 19:56:46
조회 681 추천 3 댓글 9

하얀 공장   / 문보영


    정육각형 건물 좌측에 반듯한 굴뚝이 꽂혀 있는 연구소의 연구원들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얀 옷을 덮고 있으며 그것과는 무관하게 성별이 없다 그들은 숲속의 호수를 그리지 않으며 클래식 기타를 연주하지 않는다

    끊이지 않는 비닐 소리는 인류를 저주하게 만든다, 는 가설은 부단한 관찰과 실험, 검증의 절차를 거쳐 철새들의 편대 비행과 동일한 위치에 오르고 있다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사실들은 수준이 동일하며 따라서 사실 추구자인 그들은 평등주의를 꿈꾼다

    사실은 동의와 비동의, 관용과 불신의 차원을 넘어선다 이곳의 연구원들은 진실이나 거짓보다 사실을 선호하며 사실은 기분이 없으므로 위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연구원이 애정하는 것은 그림이 아니라 사진인데, 2억 번 이상의 고도 측정과 1천 장 이상의 사진을 조합, 합성한 화성의 전 표면을 보여 주는 사진*은 그들이 추구하는 사랑의 형태를 단적으로 보여 준다

    사실을 모으는 일은 취향의 문제가 아니므로 그들은 혁명을 원한다


읽다가 궁금해서 그런데 해석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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