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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사) SMP에 적용해본 '캔디 젤리 러브'에 대한 사례발표

역삼동선지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12.26 01:21:24
조회 936 추천 22 댓글 19

														

복갤해보니 럽갤러들의 수고가 많았던 하루로 생각된다.

홀리데이 시즌을 럽갤러리에서 보내는 시간은 얼마나 복된 일인가?

리젠을 위해, 여러 분탕들을 상대하며

오늘 하루도 잘 살았고, 잘 싸웠다.

마치 화생방 훈련 이후 깊은 전우애를 갖게 되는 것처럼

25일의 럽갤러리는 화생방 훈련장과 같았고,

그대들은 훌륭하게 참고, 싸운 순'갤'열사로 생각하겠다.

 

글을 읽다가

울림ENT를 '전격 방문'한 나로써

몇몇 이해되지 못하는 글들이 있어서 이렇게 끄적인다.

 

1) 레드벨벳이 '공주'면, 러블리즈는 '옹주'다. - SM의 서자 울림

2) 캔디 젤리 러브는 가사가 약하고 구리다. - SMP에 대한 괜한 자부심

 

1. SMP에 대한 선이해

SMP는 SM Music Performance의 약자로서

쉽게 말하면 무대 퍼포먼스를 위한 곡이다.

즉, 과거 HOT의 전사의 후예, 보아의 ID : PEACE, EXO의 MAMA 등이

SMP를 특징하는 대표적인 곡들이다.

러블리즈와 비견될 만한 그룹인

'에프엑스'나 '레드벨벳'의 경우도 SMP의 흐름을 따르는 곡으로 활동한다.

그렇기 때문에 SMP에 의한 곡들은 대게

'무맥락, 무논리, 무구성'의 틀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

나는 이를 '모 아니면 도의 작사' 라고 표현하고 싶다.

1) 가사가 갖는 의미를 알기 위해서는 수많은 해석학적인 틀을 필요하다.

2) 진짜 아무런 의미 없는 것일 수도 있다.

위의 두 가지 이유로서 나는 '모 아니면 도의 작사'라고 주장하는 바이다.

물론 작사가의 능력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SMP를 따르는 작사는 세밀하기 보다

전체적인 틀을 보게 하는 글로 여겨진다.

'저거 뭐야, 무슨 말이야? 하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SMP를 따르는 곡들이 앞서가는 사운드를 사용한다는 것은 인정한다.

같은 코드 패턴에 다양한 리듬이 서려있고,

곡의 구성이 빼어나며, 여러 장르가 혼합되어도 어색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결론은 '저거 뭐야? 무슨 말이야?' 하는 느낌을 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2. SM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여주는 울림ENT.

우리가 알듯이 SM은 자타공인 국내/외에 걸쳐 최고의 연예기획사다.

아이돌 1세대인 나도 SM이 만든 음악을 보며 자랐고,

장기자랑이나 수학여행을 SM의 댄스로 멋부리던 시절이 있었다.

(참고로 나는 문희준의 역할이었다. ㅋㅋ)

HOT와 SES를 필두로 수많은 보이/걸그룹을 기획/배출해냈고,

BOA라는 걸출한 여자솔로 슈퍼스타를 키워냈으며,

EXO를 통해서 수많은 청소년들의 지갑을 열어 엄카로 결제하게 만들었다.

인천국제공항을 가봐라. SM 굿즈샵을 얼마나 대단하게 만들어 놓았는지를!

올해 기회가 있어서 영국, 중국, 일본에 잠깐 다녀왔는데

가는 곳마다 EXO로 도배해놓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중국은 간혹 채연 등장)

요약하자면, SM은 기획력에 있어서는 최고의 자리에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그들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그렇다.

SMP에 치중하다보니 점점 퇴색되어가는 느낌을 주는

'음악성'이 그들에게는 정말 필요했던 것이다.

'다양한 음악을 할 수 없을까? 음악 속에서 SM의 스타일을 벗을 수 없을까?'하는 자기성찰이

울림ENT를 레이블로 선택하여 함께 일을 해나가는 이유가 된 것이다.

울림은 에픽하이, 넬 등의 실력있는 힙합, 락 뮤지션들의 등용문이었으며,

휘성, 브랜뉴뮤직 등과 음악적인 교류를 하는 역할을 하는 기획사이다.

그렇기 때문에 SM의 자금력과 기획력은

울림이 만든 걸그룹의 모습에서 자신들의 SMP 스타일을 철저히 배제시키면서

우리들의 천사인 러블리즈를 탄생시킨 것이다.

물론 SMP를 벗어난 이미지로 샤이니를 데뷔시켰지만,

결국 그들도 셜록 등의 곡으로 SMP의 모습이 반복, 연속되고 있음이 사실이다.

 

 

3. SMP에 적용한 '캔디 젤리 러브'는 어떨까?

한마디로 끔찍하다. 다음의 가사를 보라.

"구슬처럼 귀에서 자꾸 맴돌아요.

달콤한 그 말을 굴리다.

입에서 후하면 향긋한 향기가 불어와요."

캬아~ 들어도 들어도 최고의 가사로써

어린이, 청소년들이 들을 수 있는 건전가요라 여겨진다.

이를 SMP에 적용하여 가사를 적어보자.

"다랏다랏다랏 달달달콤할거다.

구슬 가득한 입술 (후~ 불어봐라 너)

햐앙햐앙햐앙 향향향기날거다.

자꾸 맴돌게 널 다시 굴려줄거야."

아! 이 얼마나 끔찍한가?

눈과 귀를 씻기 위해 잠시 러블리즈의 원곡을 듣자.

(224초 후)

음. 됐다

 

향후 러블리즈의 앨범 수록곡과 코디 등의 스타일에 대한 궁금증이 많은 요즘이다.

SMP를 절대로 적용하지 않고,

레드벨벳 등과의 유닛도 결성하지 않고,

그저 지금처럼만,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서 +지수양이 포함된 모습으로

다시 우리 앞에 나타나 줄 것을 간곡히 바라는 바이다.

 

한 줄 요약

러블리즈 2집과 활동이 그 어떤 모습일지라도, 그녀들을 끝까지 응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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