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같이 입단했는데 플라이만 신경 쓴 것 같아서 미안한 것 반.. 갑자기 칭찬해줘서 기분좋아져서 반으로 시작한 이그나편

우선 한국경기는 확실히 잘 안 싸우고 졸립더라...계속 서폿을 보는데 쌈이 잘 안 일어나고 서폿 자체가 원샷 잡힐확률이 낮으니...

보다가 어제 꿀잠잤네..ㅋㅋㅋ 여튼 진짜 힘겹게 힘겹게 한 6경기 보고 적는 이그나의 개인적 감상

1문장으로 말하자면 로밍을 좋아하는 피지컬 좋은 원석.

아직 팀적 커뮤니케이션 자체를 하는 것 같지 않고, 목표의식 없이 무작정 로밍가는게 많은 것 같더라. 그래서 그 부분을 가르켜보고

어떻게 흡수할 지가 중요해 보였음. 그래도 가끔씩 각도 좁혀놓고 스킬샷 맞추는 것 보면 잘 맞추더라.

이걸 보면 피지컬은 확실히 좋은 것 같았음. 한데 서폿 자체는 탱키하고 이니시 가능한 서폿만 하는 건지 그 것밖에 보지못함.

오더가 가능하냐고 물었는데 뭐 아이엠 팬들은 말 많이 한다고 하던데 플레이에서는 그렇게 메인 오더 그런건 아닌 거 같이 보였음.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로밍을 갔는데 뭐랄까 반 기계적으로 간다라고 할까? 거의 미드쪽으로 달려서 살짝만 봐보고

봇쪽 상대정글 와드 박고 다시 봇으로 내려가는 형태가 거의 전부라서... 당장 최근 메타가 탑 캐리 메타로 대회가 진행된 것 보면

탑 찔러 줄법도 한데 탑이 아닌 미드돌다 시야장악하고 봇 라인전 합류형태로 게임 진행 했으니...

그리고 서폿 위주의 설계 자체가 잘 안 보였음. 핑크나 감지기를 돌리고 여기서 짜르자 하는 무빙이라든지.

적정글 시야를 바탕으로 합류전을 유발한다든지가 아닌 거의 기본적으로 봇으로 오는 루트 감지기로 와드 지우고선

정글 콜링으로 이득 보려는게 거의 주 전략으로 보였음.

이게 난 참 별로라고 생각하는게 미드도 롤드컵 이후라 2텔 메타인데도 롤드컵 전처럼 봇위주로 게임을

풀게 아니라 탑에서 풀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더라. 뭐 투신도 서폿 출신이고 해서 그런지 봇에 힘을 많이 주는 편이었음.

뭐 그래도 퍼플진영에서 첫 귀환이후 퍼플진영 용에서 오는 루트 작은 부쉬 핑크 장악하고 용쪽 감지기 돌려서

갱루트 시야 완전 장악 후 초반 찌르기는 참 좋아보이는 전략이더라.

여튼 손스타가 라인전이 약해서 그런지 몰라도 로밍을 확실히 다니는 것도 라인전에 빡 힘을 주는 것도 아니라서

유리한 상황에서도 상대 서폿과 렙차이를 확실하게 벌리지는 못하더라.

팀적 커뮤니케이션이 미숙하다고 느낀 부분은 듀얼 와드, 듀얼 감지기가 너무 많음.

정글 서폿 같이 다니면서 와드 같은데 박고 감지기 같이 써서 지우고 이런 걸로 인해 시야장악 자체가 잘 안되게 만드는 장면이

많았음. 우선 스고수가 비시즌동안 정글 서폿 커뮤니케이션을 빡세게 키워주셔야 할 듯.

당장 둘이 다니면서 이그나가 형 어디어디 박아주세요. 저는 어디 어디 박을게요.

제가 여기 먼저 감지기 돌리고 오라클상태로 시야 볼테니 여기 와드 형이 지우세요. 뭐 이런 커뮤니케이션 연습이 필요 할 것 같았음.

이런 커뮤니케이션이 안되다 보니 우선 귀환 타고 오면 시야석중 와드 3개 막바로 박게됨.

3분 지나면 와드1개 밖에 없게 되니 시야가 한정되어서 참 위태롭게 게임한단 생각이 들었음.

좀 더 효율적인 와드 위치에 적절한 위치로 시야장악연습 & 서로간에 커뮤니케이션이 급선무인 것 처럼 보였음.

탑 캐리메타가 다음시즌도 유행할지는 모르지만 여튼 반복적으로 미드로 가는 기계적 움직임이 아니라 

생각을 좀 더 하면서 게임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이보였는데 아쉬웠음. 한 번은 귀환타이밍에 탑은 서로 귀환 못하고 피오라대 혜카림같은

캐리력 높은 캐릭끼리 싸움이었는데 그 때도 미드로 갔다 봇으로 움직인 점은 아쉬운 상황처럼 보여서, 아직은 팀게임에 완전 적응 끝내지 못한

포텐력 높은 서폿이라고 생각함. 또 한 상황은 바론하고 용이 한꺼번에 리젠되었고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용쪽 상대정글쪽에 시야가 많이 집중되고

바론쪽 시야자체는 최소수준만 투자 된 점. 용은 거의 자신들 것이었고, 바론이 중점이 되어야 할 상황 같이 보였는데 아쉬웠음.

그래도 팀게임을 더 배우면 훨씬 좋은 서폿이 될 것처럼 느껴짐. 픽서는 너무 수동적이었는데 그래도 이그나는 능동적으로 움직이려하고

우선 말은 무지 많이 한다는 점에서 그 벽을 깨는 것 자체가 더 쉽고 깼을 경우 좋은 서폿이 될 거라 생각함.

너무 고칠점 단점만 얘기한 것 같아서 장점을 말해보자면. 라인전 상황에서는 참 강력한 서폿처럼 보였음.

스킬샷에 자신감이 있어서 그런지 스킬샷으로 딜교환 우위로 만든다거나 정글 갱이나 상대 로밍에 적이 사라졌을 때

순식간에 대비하는 자세라던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부쉬체크 등을 통해서 잘 안짤리는 점등은 참 좋아 보였음.

여튼 너무 글을 어수선하게 썼는데 팀적 차원에서 좀 교육이 빡세게 들어가야 하는 서포터 원석이라고 생각함.

아이엠에서 게임 해서 그런지 아직은 자신감도 없어보이고 유리한 상황에서도 상대 정글 잘 안들어가는 그런 행태였는데

비시즌동안 많이 연습 해서 스프링때 자신의 벽을 깨서 포텐 만개해서 돌아오시길... 

이그나 ㅎㅇ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