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못갤러들.

다들 주말의 끝을 잘 보내고 있나?

내가 지금 이 글을 쓰는 시간이 8시 59분...

과감하게 개콘 시청을 버리고 글 작성중

은 요즘 개콘 재미없음 누가 봄?

오오오... 빛이 나는 1집 비선형.

하단에 하얀 글씨로 www.motmusic.com 써져있는거 보이지?

그래. 못의 개인홈페이지야. 하지만 이 홈페이지는 닫힌지 굉장히 오래됐어.

지금 들어가면

이렇게 뜬단다. 흐흐. 이 주소 사버릴까? (웃음) 껄껄껄. 농담이야.

갤주가 조만간 다시 이 홈페이지를 살릴거라 했다고

어떤 갤러가 얼마전에 말했었거든.

자, 이쯤 되면 이런 생각이 들거야.

들어가지지도 않는 홈페이지를 뭘 알아보자는 거냐. 하겠지? 흐흐.

하지만 우리에게는 이것이 있단다.

짜잔. 바로 'wayback machine' 이라는거야.

외국사이트라고 쫄 필요 없어.

네이버 검색창에 쳐도 바로 나오는거야.

이 사이트의 기능이 뭐냐면 서비스가 종료된 웹싸이트의 기록을 볼 수 있다는 거지!!!!

가끔씩 옛날 생각 날 때 추억 되새김질하기에 아주 좋아.

너무 슬퍼지거나 우울해져도 난 책임 안 짐.

못난놈들은 눈치가 빠르니 알겠지?

그래.

www.motmusic.com을 저기다가 치면 

옛날의 향취를 맡을수있다는거지... 킁카킁카... 헑ㄹ허러헑억 이히히히히힉!!!!!! 우하하하하하하하학!!!!!

음... 그러면 일단 들어가볼까?

아 그런데 이거 하나하나 캡쳐하면서 하나하나 타자치려니 짜증나네.

그래도 해야지. 난 못과 못난놈들을 사랑하니까.

검색하면 이렇게 뜬단다. 니가 원하는 날의 기록을 마음껏 볼 수 있어.

그럼 어디 한번 첫번째 기록을 볼까?

비록 지금은 닫혀진 것이라 해도 첫번째는 왠지 설레는 법이지.

제일 첫 기록은 2001년 4월 4일이네. 나 4 싫어하는데 심지어 연속이네?

뭔가 불길하고 음침함을 갤주야 노린거니? (찡긋)

비선형 앨범 커버 그림의 토대가 된 듯한 그림이 바로 뜨는군.

좀 다르긴 한데 구도나 분위기는 비슷해. 개인적으로 이건 색감이 너무 초록이라

연못보다는 늪이 연상되서 에일리언 나올 것 같기에 별로 안 좋아해.

좀 비위생적으로 보여.

그럼 좀 더 둘러볼까?

오오오... 이런식의 글들이 있어.

그나저나 저 오른쪽의 그림은 갤주가 그린건가? 기타에서 헤매는 느낌이 죽이는데?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못 미발매곡 파일의 상당수가 이 시기쯤에 만들어진거야.

근데 나 저 파일은 없는데... 누구 가지고 있눈 사람? 공유좀...

저기 download 누르면 되지않냐는 진성못난놈은 없겠지?

후후훗. 이런 재치넘치는 귀여운 글들도 많아. 갤주의 유머감각은 어느정도 타고난걸로.

그럼 이제 마지막 기록을 볼까?

비록 닫혀진 것의 마지막 기록은 더 쓸쓸한 법이지만, 언젠가 다시 열릴 닫혀진 것의 마지막은 그나마

덜 쓸쓸한 법이지.

내가 지금 비선형 들으면서 이거 작성중인데 우연인지 지금 딱 날개가 흘러나오네.

음, 감성 쥑이고 지리고. ㅎㅎ

(시무룩...) 이게 www.motmusic.com의 마지막 기록입니다.

그럼 이만~

요즘 갤 리젠도 하락세인데 갤러들이 이거 보고 기분좋아졌음 좋겠다.

그럼 진짜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