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업 째가며 상경한 보람이 차고 넘친 날


조갤주는 뒤에 또 공연 있대서 먼저 가서 아쉬웠귀...


+++추가+++


공연은 매우 흥이 넘쳤음.
첫곡은 오진원트리오 앨범에 수록된게 아니라 커버곡이었던듯. 첫곡 마치고 오진원님이 쑥쓰쑥쓰하게 멘트하시는데 서른중반아재가 몹시 기요우셨슴. 멤버들이 각자 솔로파트 연주하고 나면 박수 좀 부탁드린다며 "실컷 연주하고나서 아무 호응없으면 되게 뻘쭘하거든요" 라고 하시는데 커엽. 이 트리오는 커엽으로 뭉친 게 틀림없다.
멤버소개할때 대박 웃겼음. 조남열님 먼저 소개하고(우윳빛칼 조동건!!도 외치고 싶었지만 실내에선 부끄러우니 참았다), 송인섭님 소개하는데ㅋㅋㅋㅋㅋ나 아이돌 쇼케온줄. 환호성이 야생폭탄급으로 뻥터짐. 오진원님도 "이건 대체..뭐죠?" 라며 웃음. 송갤주는 역시 아이도루였다.
그리고 시간이 점점 지날수록 조갤주의 씹커가 폭발함. 화이트와인을 쪼매 드시는가 하드만 거의 막곡즈음엔 드럼사운드갘ㅋㅋㄱㅋㅋㅋ씽!!!!!!나!!!!!!!! 뭔가 이런 느낌으로 사운드 폭발함. 연주하면서 조갤주 자꾸 헤실헤실 웃으시던데 자꾸 그렇게 내심장 쪼개기 있기없기?
아무튼, 재즈공연을 직접 보는건 처음이었는데 확실히 우드스틱보단 브러쉬스틱을 많이 쓰시는거 보고 싱기방기. 막곡에선 초반에 우드스틱 두들기시다가 더이상 쓸일이 없던지 휙 던지시고 브러쉬스틱을 갈기시던 조갤주.... 그모습마저 박력씹커♡
그리고 재즈가 더 바람직하다싶은건, 송갤주가 활을 들었기 땜니야. 시야각이 가려서 제대로 볼순없었지만(주먹울음)...
오진원님이 2집은 아마 십년안엔 내지 않겠냐고 하셨다. 송갤주 조갤주가 그동안엔 집을 마련할수있게 하구싶다.

후기끗.

사진에서 호빵맨쿠키 들고있는게 조갤주.... 팬분이 선물로 준 쿠키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넘했어..조갤주가 슬프다고 했다구....(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