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시리즈 5까지 왔는데도 아직 일요일이 다 안 꺼진 거 실화냐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몰랑 재방까지 보고 나니 더 불타 올랐다구 이제 3회 남았는데!! 내가 착즙기까지 동원해서 이런 거 쓰고 있어야 하냐구!!!

민용준과 무려 '함께' '여행'을 간다고 하는데 말릴 자격도 안 되고 말릴 뭔가 좋은 방법도 안 돼서 보내놓고 속타하는데

짜잔~! 오름이가 퇴근할 때 돌아옴

이틀 휴가 내서 월요일에 본다고 한 거 같은데 퇴근할 무렵 돌아온 거 보면 금요일인가?

아무튼!!! 중요한 건 오름이가 굳이 이 시간에 다시 돌아온 것임! 

"누가 나 못 가게 붙잡았나?"

오름이가 작정한 것은 아닌데 슬쩍슬쩍 바름이 찔러보는 거 넘 좋다구 ㅠㅠ

이 장면 넘나 자연스럽게 이어져 어색하지 않은데 장면 전체를 생각해보면 어색하기 짝이 없는 장면임

때는 해지는 퇴근 무렵/여주는 휴가중/비행기에 문제가 생겨 그 담날 떠나지만 난 안 떠나기로 함/

굳이 이 시간에 다시 돌아올 이유가 없음. 게다가 휴가 중이잖아! 누가 휴가 중에 비행기 안 떴다고 직장엘 옴! 얼른 집에 가지!

난 썸타는 사람이 있어도 직장엔 죽어도 못가겠음! 오름이가 나 같지 않아서 다행임

저 초콜릿은 또 어색하기 짝이 없는 소품임ㅋㅋㅋㅋㅋ 오름이가 굳이 이 시간에 헐레벌떡 돌아온 거 핑계거리로 사 온 거 다 티남

아니 말이 되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행 안 갔는데 선물 주려고 퇴근 시간에 돌아갔다는 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여행 못 간김에 밀린 일이 생각나서 돌아왔다고 하면 일중독자들이니 더 말이 되지

보고 싶어서 돌아왔다고 왜 말을 모태!!! 나 돌아온 거 좋아하는지 안 좋아하는지 넘나 확인하고 싶었다고 왜 말을 못하냐고!!

이분, 오름이 민준용과 같이 안 간 게 너무 좋아서 그런 이성적인 생각 따우 1도 못하심ㅋㅋㅋㅋㅋㅋㅋㅋ

진실의 광대야 치솟아라~! 훨~ 훨~ 날아올라라~!

아니 바른아... 그럼 집에 가서 쉬지 뭐하러 돌아왔어요 이렇게 된 거 휴가 낸 김에 쉬지 그랬어요

차분하고 냉정하고 이성적이며 일중독자인 임바른의 포지션으로 따지고 들면 오름이가 헛점을 보였을 거 아냐!

여윽시 이 남자, 내가 돌아온 거 넘나 좋아함 - 확인 성공

게다가 플러스, 이 상황 자체가 몹시 많이 이상한 거 안 들켰음 초콜렛은 무슨 지나가다 볼펜 한 개 사다 줬어도 바른이는 몰랐을 거임

다시 보자 임바른

잘생겼음

아무것도 아닌 척 하지 마 다 알거등?

그리하여 같이 퇴_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스엉공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동료끼리 이렇게 화기애애 즐겁고 재밌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오름이가 어떻게 공항에서 민준용을 물 멕이고 돌아왔나 얘기해주는 거 아닐까 하는 상상을 나 혼자 해 봤음ㅋㅋㅋㅋ

하아 ㅅㅂ 이게 동료라고? 동료라고!!!!

대한민국 직장인들은 동료를 잃었습니다.

내 직장동료는 아바타입니꽈아~!!!

이렇게 11회가 훈훈하게 마무리되고...

이거슨 남친을 바라보는 여친의 표정이 아님미다

아주 재미난 이야기를 듣고 박장대소하고 있는 것도 아님미다

지금 오름이가 듣고 있는 것은.........

술 먹고 사고치는 인간들이 죄지 술이 뭔 죄냐. 남한테 민폐 끼치는 인간들이 소름끼치게 싫다 임미다

아니 저 대사가 저렇게 부농부농하고 야들야들한 미소를 짓게 만든단 말입니까?

그렇지 술이 먼 죄여 나도 민폐 진짜 시러 하고 고개 끄덕끄덕하며 심각하게 보고 있다가

오름이 미소 보고 잠시 당황;;; 으잉? 저렇게 웃어야 하는 이야기였슴미까! 이게!!

쳐다만 봐도 좋은 지경이다, 이거슨!!!! 바른이의 저 꼬장꼬장한 면도 이제는 무조건 좋은 것이고

니가 그럼 그렇지 임바른 역시 너는 임바른 하면서도 그거마저 다 좋은 여자 표정입니다 여러분!!

심지어 이때는 술 이야기로 흥분한 임바른이 오름이 제대로 쳐다보지도 않던 때다...

오름이만 줄기차게 임바른을 저렇게 쳐다보는 이 모먼트 넘나 좋은 것...

눈에서 꿀 떨어진다 오름아......................

하아 모쏠 임바른 선생아 열변만 토할 게 아니라 오름이 한 번만 제대로 돌아봐줘...

온몸에서 양봉하며 꿀 생산하쟈나...

아씨 너무 달콤해서 그냥 여기서 중단해 버림;

6편이면 끝날 줄 알았는데 안 끝날 기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재판과 일 하는 게 주가 되어서 그렇지 럽라만 놓고 보면 설렘 심쿵 순간들 꽤 있었음

그게 13회에 걸쳐 띄엄띄엄 나누어져 있어서 글치...

월요일도 11시까지 기다려야 하니까 6,7은 그때.....

월요일 오긴 오는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