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올라온 여린이 글 보고 밤새 생각하다 쓴 거다.

나는 여린이만큼 착하지 않아서 그냥 좋게좋게도 말 못하겠고 차분히 내용 정리해서 쓰지도 못하겠는데다가

글도 쓸데없이 길어졌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고심해서 쓴 글이니 읽어줬으면 정말로 많이 고맙겠다. 

우선은... 솔직히 화가 많이 났다.

나는 병신이다. 

여깄는 누구 하나보다 딱히 낫기는 커녕 못하지나 않으면 다행인 그냥 그런 새기지.

돈 그렇게 많고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이라는 스르륵 아재들과 굳이 비교하지 않아도 말이야.

나는 내가 머릿속으로만 하는 하고싶은 말 자유롭게 오프에서 맘대로 못하니까 온라인에서라도 하고 싶어서,

내가 머릿속으로만 하는 하고싶은 병신짓 자유롭게 오프에서 맘대로 못하니까 온라인에서라도 하고 싶어서,

다른 새기들이 하는 병신짓 보고 같이 웃고 놀고싶어서 디씨질 하는 병신이다.

그리고 여기 무갤에 온것도 어쩌면 그 연장선상에 있을거다.

그래도 난 여기에 그냥 단순히 구경만 하고 재미만 찾고싶어서 온건 아니었다.

대충 여기서 갈베년들 깐게 처음 얼마간 유동으로 있던거 포함하면 한달 조금 안되는거 같다.

나는 여기 온 계기가... 뚜렷히 이거다라고 확실한 한가지가 있지는 않고 조금 복합적이다.

장동민 건도 있고, 스갤출신이다 보니 황신 때문인것도 있고 내가 소퀴다 보니 소녀시대 건 때문인 것도 있고...

아, 별거 아니지만 이렇게 된거 커밍아웃 하자면 나는 원래 씹도충이었다. 게다가 장동민도 좋아하던 편이었고.

나도 까먹고 있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결국 기폭제는 그거였던게 맞네...

아무튼 그러다 일단 대충 여기가 집결지인것 같아서 당장 화난거 때문에 오긴 했는데 

여 와서 보다보니 점점 쟤들이 뭐하는 애들인가를 제대로 보게 된것 같다

애초 디씨질을 많이 하다보니 타 사이트들에 대해 웬만큼 속성정도는 꿰뚫고 있는 편이라

여시가 원래도 질 안좋은데라는거 정도는 대략적으로 알고는 있었지만 볼수록 상상 이상이더라.

그러면서 점점 여시에 대한 분노가 더 커졌다...

나는 여기에서 뭐 보면서 웃기다고 웃은건 초창기 몇일 정도지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쟤들 하는거 보면서 커지는 분노만큼 더 딱딱해지더라.

시간이 갈수록 쟤들 하나하나가 싫어졌고

시간이 갈수록 쟤들 하나하나가 미워졌다.

허구헌날 팝콘타령 하는거 보면 

니들은 별로 아무 생각없이 그냥 심심해서 구경거리 찾아서 온거 같지만 

나는 그렇게 쿨하게 먼발치서 보는게 안되더라.

그래서 말가년 때도 그랬다.

그때 일이 있어서 하룬가 거의 안오고 개념글만 좀 보다가 가고 다음날 왔던가

그랬더니 말장군님이 어쩌고 하는게 도배가 돼있더라

대충 개념글 훑어보면 뭔일인지 사이즈 나오니까 이해는 됐는데

그렇다고 해서 거기 같이 껴서 그지랄 하고있기 싫더라

그날은 들어와서 개념글보다 말가년이 '나 사실 종군이었음'

이런 개소리를 존나 당당하게 씨부리는거 보고 역겨워서 바로 나갔다.

그리고 다음날인가? 정확히는 언젠지는 기억 안나지만 다시 들어와서

그냥 하던대로 쌍욕쓰면서 말가년 깠다

저거 좆같은년인데 뭔데 쉴드냐고

저거 투항한게 도움된다 치면 그 도움된게 도대체 뭐냐고. 

그리고 동의해주는 애들도 꽤 있었지. 반대도 제법 있었지만.

그러면서 무갤 내에서도 패갈려서 쌈질 나다가 여린이도 내 글 비슷한 글을 쓰더라.

물론 주된 생각, 결론이 비슷하단거지 내가 쓴거처럼 욕하고보는 그런 글은 아니었고

여린이는 차분하게 말을 잘 하고 워낙 애들이 좋아해서 거의 반발 없이 잘 받아들여졌고. 

덕분에 결론적으로 말가년 깔놈은 까고 아닐놈은 가만 있는걸로 났지.

여기까지는 크게 문제가 없었던 것 같다.

그러다 그제 있었던 일의 연장선으로 어제 혐젤년도 스르륵측 요구 들어주고 투항을 했다.

둘 사이에서 정확히 뭔 일이 있었는지는 그들만 알겠지만...

이후 또 자중해달라는 '부탁'이 또 올라왔고 결국 또 분열이 일어났고.

그리고 덕분에 이 판에 초장부터 껴서 엄청나게 노력하던 여린이는

전부터 스르륵쪽이랑 의견 조금씩 다른것 드러내다가 너 네임든데 말 조심해라 뭐해라

하면서 추종자들한테 딜 조금씩 박히더니, 그리고 스르륵측에게 자제요청도 직접받더니 결국 탈갤하기로 했고.

난 처음에는 어이도 없었는데 여린이 탈갤글 보고 생각하면 할수록 화가 나더라.

암만 봐도 얘가 자의적으로 관두는게 아니라 반강제로 쫓아낸거나 마찬가지고

그 과정이 내가 여기서 그간 많이 봐오던 방식같더라고.

이게 네임드 됐다고 사람 쫓아낸 오윾랑 뭐가 다른건가도 싶고

네임드 하는 말 거역했다고 부털하는 갈베랑 뭐가 다른건가도 싶더라

내가 그런걸 보고 오윾 개병신이라고 존나 깠고

그런거 보고 갈베 개년들이라고 존나 깠는데

그런데랑 똑같아지고 있는데에서 내가 있는데는 괜찮아 하면서 눈가리고 있기는 싫었고.

또 미사일 날리는 사람만 전쟁하는게 아니라 소총쏘는 놈도 전쟁하는건데...

당장 법적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사람만 중요한게 아니라

법으로 처벌할수 없는 위법행위를 하지 않았지만 통베충마냥 꼭 좀 좆됐으면 하는 애들이 

여시를 하고 여시에서 했던 말들이 발목을 잡을 수 있게하는

그런 여론을 만들어낼 수 있는 하나하나 무갤럼도 중요한건데

허구헌날 기여도타령하면서 나머지 죄다 깎아내리는것도 존나 꼴보기 싫고.

당장 내가 존나게 싫어하고 극딜넣던 애가 당장 이쪽에 도움 될것같다고 저걸 받아들이기도 싫었고. 

물론 딜중지 하라는 소리가 우리편됐다는 소리는 절대 아닌걸 알지만

그래도, 솔직히 그렇게 느껴졌다. 

아 물론 저게 맞는건지도 모르겠다. 

당장 이러고 있는 나도 나이 들고 세상 경험 더 하고 사람 경험 더 하고 나면 

저게 옳다고 생각할 날이 올지도 모르겠고.

하지만 적어도 그게 지금은 아닌것 같아.

게다가 여기에서 나랑 비슷한 생각을 먼저 무갤에 쓴 애들한테 딜 들어가는거 보고 

일종의 무력감이랑 허탈함을 느끼기도 했다. 

어차피 여기서 뭘 해봐야 투항한 여시만도 못한 취급이나 받겠구나 하면서.

물론 내가 뭔가 특별히 무언가를 한적도 없지만서도 서운하기도 하고.

결국 내가 무갤에 남을 이유가 없으니 떠나는게 당연한거겠지.

뭐 그래도 누구하나 원망은 안함. 

그냥 노선이 조금 달랐다고만 생각할뿐. 우군을 완전한 아군이라고 착각했을뿐.

어차피 디씨질하면서 자기랑 갤러리랑 안맞으면 딴데 가는거지 뭐 씨발.

떨어지는 낙엽은 가을바람을 원망하지 않는다고 그냥 이렇게 될 일이었던것뿐.

아, 혹시라도 누가 착각할까봐 하는 말인데, 여린이가 나갔기 때문에 내가 간다는말이 절대 아니다.

여린이를 보내는 과정이 내가 그간 욕해오던 타 사이트, 

오윾, 갈베와 별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안오겠다는 거다.

이 부분은 정말 오해하지 않아줬으면 한다. 

가는 마당에 뭐 하던것도 없는 좆병신새끼가 뭘 이렇게 좆같이 길게 뭘 쓰고 지랄이야

어차피 아재들 미만잡 종군 미만잡 '우리한테 도움되는' 탈주갈베년 미만잡^^

이럴지 몰라도 그래도 누군가는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는걸 말하고 싶었다. 그냥 이런 놈도 있었다고. 

뭘 이렇게 오버해? 그냥 구경이나 하지..라고 해도 할말은 없다.

내가 필요 이상으로 과몰입한부분도 없잖아 있겠지만...

그래도 뭐 몇명이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랑 비슷하게 생각하는 놈들도 있는거 같아서...

뭐 좆도 아닌 병신이지만, 누가 시켜준것도 아니지만 혼자 그냥 총대 비슷한거 멨다고 생각하고 봐줘라.

뭐 봐주기 싫으면 그냥 병신 관심병자새끼ㅉㅉ 하던가 씨발

까놓고 말해 그냥 가기 전에 그래도 하고싶은말 속시원하게 하고 가고싶어서 그냥 하는거고

내가 쓰잘데기 없이 길게 써놓은 이 개잡글 보고 

누구 하나라도, 내가 느끼기엔 조금 틀어진 방향을 조금이나마 제대로 잡았으면 좋겠어서 싶어서 쓰는거니까....

그래도 니들이 틀리지 않았다. 방향 잘 잡고있다. 한다면 그게 맞는거겠지.

긴 글 다 읽어줬다면 읽어줘서 정말 고맙고... 비난 비판 하고싶은거 있으면 다 해라. 상관없다.

솔직히 올릴까말까 고민 정말 많이했지만 욕 먹을거 다 먹더라도 하고싶은말 안하면 속터질거 같아서 걍 올리는거다.

그리고 진짜 마지막으로 한마디만 더 하자면

장판파 진짜 몰라서 그런거 아니다 개병신새끼들아

아! 내가 할말 다했다!! 존나 속시원하네! 씨발!!!

나는 자유의지를 가진 병신이다!! 무갤은 똥이야 똥! 히히 오줌발싸!!!

...고갤로 돌아가서 킹오파나 해야징.

니들 좋아하는 요약

1.멀쩡한 애들 '부털'시키는 '여시'갤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간다 씹새들아ㅂㅂ

2.과몰입한거 인정

3.'여린이'뒤에 숨는것도 싫고 '살렘'까는 것도 싫다. 그냥 이렇게 될 일이었을뿐이다.

p.s 혐젤건은 머리 식고 생각해보니 자중지란이랑 의심암귀란 말이 생각나긴 하는데... 아님 말고. 아몰랑 시발.

p.s2 스르륵쪽은 너무 무리한 목표를 잡고있는게 아닌가 싶음... 제대로 된 반성... 제2, 제3의 여시 예방.. 

뭐 다 좋지만 그런것까지 하나하나 다 컨트롤 하기에는 이쪽도 저쪽도 사람이 너무 많음. 

반성보다는 감추는게 쉬운 인간이니까 더 은밀한곳에서 생겨나지 않을까. 단순 궁예면 ㅈㅅ

p.s3 이인아 힘내라는 소리밖에는 해줄수 있는게 없어서 정말 미안하다.

p.s4 관제탑, 더 추해지기 전에 은퇴해야. 닉도 짜증나는 새기가 좆같이 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