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구름 잡는 소리들.

아저씨들이 하기 좋아하는 훈계조의 말들

사람은 뭐뭐하게 살아야한다!

니가 뭐뭐한 이유는 뭐뭐하기 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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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말도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저런 개똥철학들이 나에게 신뢰감을 전혀 주지 못하는것은, 저런말들은 대부분 말이 되거나말거나

산발적으로 머리속에 맴돌고 있던 생각들을 적당히 꾸며서 내는 말이다보니 별 근거가 없기 때문이다.

그 사람들이 나보다 나이가 많은것은 사실이고, 그런 긴 인생경험을 통해서 얻은 삶의 경험이니 무시할 수 없는 것 아니냐 할수도 있지만

엄밀한 방법론으로 정제되지 못한 삶의 경험이라는게 얼마나 무책임하고 형편없는 결론들을 이끌어 왔는지 모두 잘 알고있다.

우리 사회를 병들게하고 서로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는 생각들이 다 그런식으로 나타나왔다

어디 지역 사람들은 뒤통수를 잘친다던가 어느집단 사람들은 가식적이고 음흉하다던가 아프니까 청춘이라던가

만약 어떤 지역 사람들을 전수조사해서 뒷통수 경험이 다른지역 사람들보다 유의미하게 높다는 결론이 나왔다면 그 말이 맞다.

청춘이라는것이 괴로워야할 사회적 타당성이나 뭐.. 다른 심리학적 해석을 논리적으로 달 수 있으면 정말 그럴수도 있다.

그런데 이런소리 좋아하는 사람치고 정말 최소한의 근거조차 드는것을 본 일이 없다. 저런 개똥철학이 보고있는 것은

인생의 지극히 한 단면일 뿐이며 인생이라는것은 저런말로 단순화될만큼 간단하지도 않다.

사람에게 충고를 할 때에는 내가 하는말이 진정 유의미한것인지 잘 생각해야 하고

충고를 받아 들이는 입장에서도 사람이라는게 '한마디 거들고 싶은 심리'로 인하여 할말 못할말 다하기도 한다는 점을 늘 기억해야한다.

모르겠고 난 그냥 아저씨들이 저런말 하는게 보기싫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