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격 받은 레아 입니다.

일단 갤에 올라온 트위터 계정은 제 계정이 맞습니다. 하지만 앞뒤사정 다 자르고 자극적인 것만 올리셔서 해명하려고 왔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산 년수보다 해외에서 산 세월이 더 많은 사람이고 그래서 트위터를 처음 시작했을 때도 한국어보다는 영어로 썼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유행하는 것도 몰라서 다른 분들 팔로잉하고 리트윗이나 자주 보이는 단어들이 유행하는 단어들이라고 생각해서 따라했지, 그게 메갈 용어인지도 몰랐고 전 메갈이라는 사이트도 얼마전에 알았습니다. 혹시 또 다른 걸로 딴지를 거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는데 제가 트위터에 욕을 하거나 화를 냈던 부분들은 모두 성범죄 관련이었습니다.

오해가 있을 것 같아서 설명을 하자면 제가 캡쳐된 첫 글은 국회의원 비서가 성폭행을 폭로하고 국민들이 지켜 주시기 바란다는 말을 보고 화가 나서 올린 글입니다. 그리고 2번째 글은 제가 만나던 남자와 안좋은 일로 끝나고 나서 올린 글인데 제 사생활까지는 설명해야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올리지 않겠습니다.

이랬는데 그것만 자르고 올리셨더라구요. 제가 논란이 될만한 단어들을 쓴건 사실이지만 만약에 정말 제가 메갈이라고 생각해서 저에게 물어봤다면 제가 설명을 해드렸을거고 충분히 설명 드렸을텐데 제 계정을 들어와서 그걸 캡쳐해서 다른 분들께 개인 카카오톡으로 돌리면서 메갈이라고 몇달이나 하고 다니셨다는데 좀 많이 실망했습니다. 

저는 단체 카카오톡방을 나갔다가 탈퇴하는 아침에 들어갔고 제가 나갈 때까지 메갈이라는 단어는 본 적도 없었고 저는 게임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한 적도 없다는 건 제 친구분들이 더 잘 아실겁니다. 제가 몸이 좋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나갔고 저는 그래도 프리에서 즐거웠던 기억도, 저를 도와주신 분들도 많았기 때문에 이제와서 프리를 탓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즐거운 기억만 간직하고 모두 스트레스 없이 게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누가 올린 건지도 알고 있고 그 분이 아직도 양료에 계시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분과도 즐거웠던 기억이 있었기에 그냥 삼키고 넘기기로 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는 말을 하시기 전에 그 말을 들을 사람의 입장도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적어도 저는 양료에 있을 땐 모두에게 진심으로 대했으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