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라자호그 유저인데 돌진강점기 시작된 시점부터

거의 1년간 경쟁전은 접고 빠대만 돌리고 있었음

그러다 브리기테 등장으로 라자 다시 관짝열고 나와서 진짜 1년만에 라인 잡고 눈물의 배치를 돌림

근데 첫 배치 볼때쯤 이미 1시가 넘어서 시간 지날수록 점점 집중력이 떨어짐

그래도 6승 1패로 존나 박살내고 있어서 정신차리고 8번째 배치돌림

맵은 리장타워였고 픽은 라인(나), 자리야, 루시우, 젠야타, 겐지, 정크랫 이렇게 나옴

혹시 루시우님 브리기테 해주실 수 있냐 했는데 자긴 루시우하고 싶다 함

뭐 힐러해주는 것만도 고마워서 알겠다하고 게임시작되고 진짜 개빡겜 함

팀보 아무도 안 들어오길래 혼자 오더 내리면서 진짜 망치들고 무쌍을 찍음

"루시우님 좀만 빼세요 힐밴 먹어요!!" "적 라인 궁 막았어요!!!!!!!! 갑시다!!" "나이스 컷!! 잘하고 있어요!!"  

진짜 오지게 흥분해서 열나 빡게임 함

근데 팀원 중 한명이 "xx님 되게 열정적이시네 ㅋㅋㅋ"' 라고 하는거임

뭐 당연한거 아닌가 싶어 네 열심히 해야죠라고 건성으로 답했는데

몇 분뒤에 적팀 한 명이 나갔는데 다른 인원이 들어오는 거임(?)

순간 벙쪄서 이게 말이 되나 내가 안하던 그 긴 시즌동안 경쟁전 시스템이 바뀐건가 한참 쳐다봄

근데 알고보니 매번 돌리는 습관도 있고 피곤한 상태라 인지도 못하고 빠대를 돌린거임 ㅋㅋㅋㅋㅋ

순간 열과 성을 다해 팀보한 내 모습이 떠오르며 얼굴 빨개져서 바로 팀보끄고 도망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