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에서는 김기덕과 조재현에게 성추행·성폭행을 당한 여배우들의 폭로가 전파를 탄다.

'PD수첩' 팀이 미리 공개한 촬영분에서 여배우 A씨는 김기덕으로부터 "저랑 씹 한번 하실래요? 몸부림 한번 치시죠. 거기 맛 어떤가요?"라는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한다.

또 다른 여배우 B씨 역시 김기덕에게 "네 유두가 핑크색이냐? 검은색이냐?", "내 성기가 어떤 모양일 것 같냐? 검을 것 같으냐, 클 것 같으냐?"라는 질문을 듣고 미팅 자리를 뛰쳐나왔다고.

뿐만 아니라 B씨는 "(김기덕 감독이) '내가 너를 지금 끌고 가면 어떻게 할래?'라고 말했을 때 진짜 끌려갔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싶다. 한 달 동안은 멘붕이었다"라고 이야기해 충격을 줬다.

특히 영화 촬영이 시작되면 합숙 장소에서 김기덕과 조재현의 성폭행이 시작됐다.

여배우 C씨는 "합숙 장소가 지옥이었다. 여자들을 겁탈하려고 하이에나처럼. 밤마다 문을 두드리고 김기덕, 조재현 중에 누가 찾아올지 모르는 그 불안감이 너무 무서웠다"라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