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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욕망 >>> 넘사벽 >> 대의를 보여준 선덕여왕

사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9.12.23 09:52:09
조회 729 추천 16 댓글 2

 


마지막회까지 정말 한회도 빠지지 않고 닥본사한 선덕여왕..


애정과 애증의 드라마며, 아마도 잊을 수 없는 드라마가 될듯...

 

그런데 비담빠이기는 하지만, 작가님하들에게 묻고 싶은것.....


대의를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연모를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역사의 승자 였던 김유신과 김춘추에 대한 감정이 어떠신지 ㅡㅡ;;;

 


일단, 62회까지 본 결론으로는 미실 그녀의 후계자인 덕만과 비담의 성장 드라마로 밖에 보여지지 않다는 ;;

어쨋든 작가들이 가장 공들인 캐릭터는 미실, 그다음엔 비담, 덕만은 비슷한듯....

미실은 작가들이 미실덕후 인증했고, 비담 캐릭 설정은 어제 이것저것 분석해보니 완전 스릴러 장르물이더라 ㅡㅡ;;;

 

염종이 또다른 비담의 분신이었고, 그러했기에 염종을 죽이지 못했던것....

광기어렸던 37회때 비담에게서 오리만 남았던것은...

염종에게 비담의 악이 빙의되었던것임을;;;  어제 염종이 하던 말 모두 비담이 스스로에게 묻는 말 같이 들려서...

만약 문노가 비담을 죽이려고 했던 그 찰나 염종이 문노를 죽이지 않았다면....비담은 문노를 죽였을수도 ㅡㅡ;;

 

일단 캐릭터 분석해보면...

 

개인의 욕망에 있어 너무나도 솔직했던 미실과 비담..

평생을 온몸과 온마음을 다해, 사람을 얻고, 권력을 얻고, 연모를 했던 두 모자..

 

미실은 차가우면서도 뜨거웠지, 한평생을 황후를 꿈꿨기에, 연모도, 모성도 포기했지만.... 황후도 되지 못하고, 왕이 되지도 못했지만

그 과정이 온몸과 마음을 다했다는 것 자체가 설득력이 강했지..

그리고 덕만의 멘토가 되고, 비담의 어머니로서 두사람에게 아주 큰 영향을 끼쳤다는것...자체가 미실의 존재는 대단한거지..

 

비담은 덕만을 향한 순수한 연모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태생적, 환경적인 한계로 심연의 깊은 어둠과 싸우고, 마지막에 자신의 어둠을 스스로 극복하고

아무것도 없던 세상을 비웃고 원망하던 꽃그지가

사람을 얻고, 사람을 잃고, 권력을 얻고, 권력을 잃었지만...한평생 원했던 자신만의 욕망

사람의 정을, 믿음을 그리고 연모를 얻고 스스로의 영혼을 구원할수 있었다는 것이 설득력 있었지..

 

덕만은 많은 사람을 잃고, 사람을 얻고 왕이 되었지....

그녀에게 영향을 주었던 멘토로서의 미실,

삼한일통이라는 대의를 위해 아낌없는 신뢰를 주고 떠날 수 있었던 유신... 그리고 가장 믿음직스러웠던 알천,

언니 천명에 대한 마음으로 이모로서 왕으로서 진심을 다했던 춘추..

하지만 너무나도 따뜻했던 덕만에게 왕의 자리는 너무나도 힘들었기에..

왕이 아닌 한 개인으로서의 욕망, 여자로서 욕망에서 가장 믿고 싶었지만, 믿을 수 없었던...

하지만 너무나도 자신에게 따뜻했고, 뜨거운 사랑을 주었고, 마지막까지 자신을 뒤 흔들어버린 그러한 연모를 했던

...왕으로서 가질수 없었던 자신의 이름을 선물로 주고 간 비담을 마지막으로 선택한 덕만 또한 매력적이지..

하지만 마지막에 자신의 연민을 아낌없이 표현하던 그 장면에서.... 대의라는 것이 얼마나 차갑고 허망하다는것을..

리얼하게 보여주더라고...

 

그렇다면 유신은...가야와 덕만을 위해 한평생 바친 유신의 대의는 무엇인건지...

덕만이 차갑고 허망하다는 것을 느꼈는데....

남은자로서의 마지막 책임 정도라는 것인가 ㅎㅎ;;;;;;


그리고 어제 비담 죽을때 \'나의 덕만아\' 나의 는 애드립이긴 했지만....

유신 또한 그 말속에서 패배감을 느꼈을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유신의 대의가 신국과 덕만 그리고 삼한일통인데... 그것 자체를 흔드는 말을 들었으니..

비담을 죽일 수 밖에 없고, 그 말 때문에 비담이 천년의 이름을 더럽힌다는 것인가.....

역사의 승자에게 패배감을 느끼게 하는 설정은...비담빠인 나에게도 헉 하는 느낌이 들었던건 사실..

 

비담은 어찌보면 참 오만방자하지...ㅎㅎ... 미실 엄마가 다른건 몰라도 오망방자하다고 한건 레알 잘 파악한듯...


그리고 애드립으로 \'나의 덕만아\'를 넣은 김배우 또한....대단한듯...


비담 인생에서 제일 청초한 모습으로 신국 최고의 검귀로서.... 모든 이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면서 죽으면서..

마지막에 넌 내꺼야 하고 말하고 가겠다고... 인상적인 최후를 맞는것도 그렇고....

아마도 모두들 치를 떨었을듯....

상대등까지 지냈다고 하더라도 9년동안 칼을 잡지 않았는데...한사람이 군진영 자체를 무너뜨리고 죽으니..ㅎ

 

그리고 춘추는 ㅡㅡ....비담의 어두운 심연을 가장 먼저 파악하고 그것을 자극한 사람으로서 끝난건가요?? ㅡㅡ..

춘추가 왕의 자질이 보인다고 하나...그가 복수와 권력이라는 개인적 욕망이 크다는 것은 미실이나 비담과 같다고 할수 있겠지만..


춘추는 왕이 되기 위해 대의를 이루기 위해..어떤 노력을 한것인가....에 의문이 들수 밖에 없는것...

 

결국 선덕에서 계속 말하던 대의가 무언인지... 그 대의 자체가 차갑게 느껴지는데....

그 대의보다 더 설득력 있는 개인의 욕망에 대해서....특히... 연모라는 감정에 대해서 또한...시선이 따뜻하지 않다는것...

 

결국 삼한일통보다 대의보다 가장 중요했던 미실의 연모, 덕만의 연모, 비담의 연모를 통해 작가들이 말하고자 하던것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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