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의심하는 그 마음을 이해 못하는건 아니야

로갤부터 지가 친 뻥카 들키고는 그걸로 부들부들 거리면서 거짓말을 까발렸단 이유로, 디씨란 이유로 온갖 어글러들이

깽판치고 정체를 숨긴 채 다가오고 몇 놈들은 특갤로 옮겼는데 거머리 마냥 붙어있고 짜증나는거 나도 그래

게다가 디씨는 계정 없어도 유동으로 글 쓸 수 있고 부계정 파는거도 딱히 제한이 없으니 더욱.

나만 해도 ㅂㅇㅅ이 핸드폰에 카톡에 메일과 디씨 방명록에 온갖 꼬장을 다 부려서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라

신입이나 오랜만에 보던 사람 보이면 나도 쪼금은 마음 속으로 의심 그거 안 하는건 아니야

다만! 그래도 멋대로 남을 의심하는걸 글로 표출하는건

조금 더 생각을 해봐야 하지 않겠니? 마음 속으로 혼자 의심하는건 몰라도 글로 쓰면 모두가 다 보는데

도리어 잘못하면 서로 원만한 관계도 그냥 깨져버릴 수도 있고 말야, 몇 안 되는 특덕끼리인데 좀 더 살갑게 대해주면 어떨까 해

의심이 갈 땐 정확한 증거가 있을 때 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