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내가 시즌권 구입하면서 예전 기사, 공지, 웹페이지 찌꺼기들 뒤져서 정리했던거다.

시즌권 구입시에 구단에서 공지한 혜택이, 구입 당시 가격으로 계속 다음 시즌권도 구입할 수 있게 해준다는 거였다.

그리고 시즌권은 양도 불가고, 대여 불가고, 그래서 14 시즌부터 카드에 사진 박았고, 잃어버리면 1회에 한해 재발급 해준다고 했다.

일반 개인이 구입한 시즌권은 이렇게 철저하게 양도가 안되는데,

구단이 공식적으로 인증하지도 않은 팬카페라는 사조직에 파는 시즌권은 양도가 된단다.

이게 구단 "사과문"에 밝힌 "공식" 방침이란다.

그러므로 일개 시즌권자는 개 호구라는 말? 내가 개 호구라는게 구단의 공식 입장?

그래, 일개 호구로서 여기에서 1차 분노한다.

이 개소리가 구단 공식 방침이라면,

올해 팬카페에 판매한 시즌권 가격이 블루석에 30만원대 후반인걸로 아는데,

위 표에 비춰보면 팬카페 판매 가격은 12 시즌권 가격이다.

(15 시즌은 경기 수 늘어나서 구입 당시 가격에서 10% 인상시켰다)

근데, 이 팬카페는 회원수가 고정인 팬카페냐?

팬카페에 파는 시즌권은 왜 12시즌 가격 하나 밖에 없는거지?

팬카페는 특별하셔서 양도가 된다 하시니까, 특별하신 분들끼리 서로 주고받으셨다고 생각해도,

정말 회원이 한 명도 늘지 않아서, 13시즌, 14시즌, 15시즌 가격을 적용 받아야 할 시즌권이 단 한 장도 없었다는 말?

여기서 일개 호구는 2차 분노한다.

구단은 스스로가 말한 이 개소리를 스스로 해명해라.

팬카페에 판매한 시즌권이 12시즌 이후로 정말로 단 한 장도 늘지 않았는지,

그래서 13, 14, 15시즌권 가격 적용해야할 시즌권이 단 한 장도 없었는지 해명해라.

---- 추가

댓글에 의하면 팬카페 판매 가격이 15시즌 10% 인상 적용으로 블루석 31만9천원 이라네.

10% 인상 이전 가격으로 29만원이면, 11시즌 지정석 1층 가격인데,

그러면 11시즌권 가격으로 판다는 말이고, 11시즌 이후로, 12, 13, 14, 15 시즌 거치는 동안 단 한 장도 늘지 않았다는 말?

구단은 팬카페 시즌권 가격이 몇년도 기준인지, 당시 판매량이 몇장인지, 그 이후로 인상분 적용해야 할 시즌권이 단 한 장도 없었는지, 해명해라.

일반 개인 시즌권 구입자는 개 호구다. 그래, 내가 개 호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