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일 시몬이 쓰던 시절인 2008년에 나온 WW Vol.3 #24와 #25의 내용입니다. 작화에 버나드 챙.

원더우먼 영화를 제작한다는 제작사를 찾아간 원더 우먼과 고릴라 경호원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든 영화 제작에 협조받으려고 하지만 법률 담당인 앨리슨이라는 여자 한 명만은 못마땅한 모습을 보입니다.

뭔가 문제가 있는 앨리슨을 뒤로 하고 세트장 견학에 나서는데...

예상했던 것처럼 영화는 설정과 스토리가 개판

히폴리테까지 왜곡되자 빡친 다이애나가 영화를 취소시키려고 하자 감독이 본색을 드러내서 주변의 배우들을 조종해 공격합니다.

사실은 원더우먼을 백설공주로 착각하고 원한을 품고 있는 마법사 퀸 오브 페이블즈의 계략이었던 것

하지만 사과를 먹은 탓에 가상의 영화 세트장으로 이동당해 고통받게 되는데...

끔-찍

참고로 1987년부터 2010년까지 스티브 트레버는 에타 캔디와 사귀기 시작해서 결국 부부가 됐었습니다.

동화의 여왕은 온갖 마법을 다 동원하지만 개똥같은 설정에 분노한 다이애나에게 죽기 직전까지 얻어맞고 눈멀고 튀는 최후를 맞이함.

'당장 구린 영화 한편 얻는 것보다 기다렸다가 괜찮은 영화 뽑는게 낫다'

여기서 CSI 마이애미처럼 선글라스 끼는 장면은 한때 짤방으로도 쓰였습니다.

훈훈함!

게일 시몬이 담당했던 시절도 상당히 재밌습니다.

-원더우먼이 하와이의 신에게 충성을 맹세한다

-아마존이 3천년만에 전세계로 퍼져나가서 사람들 사이에서 기억을 잃고 살게 된다

-테미스키라가 히폴리테와 경비병만 남고 텅 빈다

-우주에서 고문당하다 풀려난 제우스가 아마존을 대신할 종족으로 올림피안을 만들고 아킬레스를 부활시킨다

-다이애나가 네메시스와 사귀던 시절이며 아마존의 부흥을 위해 아이를 가지려고 생각한다

-아레스의 속삭임을 받은 치타와 닥터 사이코 등이 힘을 합쳐서 진흙을 빚어 최강의 적을 만들고 다이애나의 주변인들을 조져서 고통을 준다...

등등

매번 다음 이슈를 안 읽을 수 없게 하는 흥미로운 내용이 이어지던 시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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