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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전

ㅁㄴㅇ(221.158) 2013.10.10 20:36:32
조회 1516 추천 47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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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은 와치타워(監視塔)에 살았다. 곧장 사령실(司令室) 밑에 닿으면, 매트리스 위에 군용 모포가 있고, 군용 모포 앞에 관물대가 있는데, 관물대는 구형 나무 관물대라 물건을 다 두지 못하였다. 그러나 마산은 오레오만 좋아하고, 그의 조카가 영 저스티스 품을 팔아서 입에 풀칠을 했다.


하루는 그 조카가 몹시 배가 고파서 울음 섞인 소리로 말했다.


"당신은 평생 영화(映画)를 만들지 않으니, 히어로는 해서 무엇 합니까?"


마산은 웃으며 대답했다.


"나는 히어로를 아직 익숙히 하지 못하였소."


"그럼 개인이슈라도 못 만드시나요?"


"개인이슈는 하다가 망했는 걸 어떻게 하겠소?"


"그럼 장사는 못 하시나요?"


"장사는 밑천이 없는 걸 어떻게 하겠소?"


조카는 왈칵 성을 내며 소리쳤다.


"밤낮으로 히어로를 하더니 기껏 '어떻게 하겠소?' 소리만 배웠단 말씀이오? 영화도 못만든다. 장사도 못 한다면, 악당이라도 못 하시오?"


마산은 하던 감시일을 덮어놓고 일어나면서.


"아깝다. 내가 당초 히어로를 하기로 100년을 기약 했는데, 인제 58년인걸... ... ."


하고 획 타워 밖으로 나가 버렸다.


마산은 거리에 서로 알 만한 사람이 없었다. 바로 스타시티(星市)로 나가서 시중의 사람을 붙들고 물었다.


"누가 스타 시티에서 제일 부자요?"


퀸(女王)을 말해 주는 이가 있어서, 마산은 곧 그린애로우(綠矢)의 집을 찾아갔다. 마산은 퀸씨를 대하여 길게 읍(揖)하고 말했다.


"내가 환경운동을 무얼 좀 해 보려고 하니, 십만불(弗)을 뀌어 주시기 바랍니다."


퀸씨는


"그러시오."


하고 당장 십만불을 내주었다. 마산은 감사하다는 인사도 없이 가 버렸다. 퀸씨 집의 주주와 중역들이 마산을 보니 거지였다. 옷은 천이 거의 없으며, 머리는 대머리에, 비인기티가 팍팍 났다. 마산이 나가자, 모두들 어리둥절해서 물었다."


"저 이를 아시나요?"


"모르지."


"아니, 하루 아침에 평생 누군지도 알지 못하는 외계인에게 십만불을 그냥 내던져 버리고 성명도 묻지 않으시다니, 대체 무슨 영문인가요?"


퀸씨가 말하는 것이었다.


"이건 너희들이 알 바 아니다. 대체로 환경운동하는 히피들은 으레 자기 뜻을 대단히 선전하고, 히피짓을 자랑하면서도 부티나는 얼굴빛이 나타나고, 옷은 슈트를 빼어입게 마련이다. 그런데 저 객은 인기는 허술하지만, 옷이 친환경 적이며, 피부역시 녹색이며, 얼굴에 부끄러운 기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재물이 없이도 환경운동을 할 수 있는 외계인이다. 그 사람이 해보겠다는 일이 작은 일이 아닐 것이매, 나 또한 그를 시험해 보려는 것이다. 안 주면 모르되, 이왕 십만불을 주는 바에 성명은 물어 무엇 하겠느냐?"


마산은 십만불을 입수하자, 다시 와치타워에 들르지도 않고 바로 고담(大邱)로 내려갔다. 고담은 수많은 악당들이 마주치는 곳이요, 마피아의 중심이기 때문이다. 거기서 배트-상어퇴치스프레이나 배트 야수퇴치 스프레이등의 약재를 모조리 두 배의 값으로 사들였다. 마산이 약재를 몽땅 쓸었기 때문에 배트맨이 악당을 잡아들이지 못하게 되어 도리어 열배의 값을 주고 사 가게 되었다. 마산은 길게 한숨을 내쉬었다."


"십만불로 고담의 자경단을 좌우했으니, 디씨의 형편을 알 만하구나."


그는 다시 돈을 가지고 매트로폴리스로 건너가서 크립토나이트를 죄다 사들이면서 말했다.


"몇 이슈 지나면 나라 안의 악당들이 슈퍼맨을 당하지 못할 것이다."


마산이 이렇게 말하고 얼마 안가서 과연 크립토나이트 값이 열배로 뛰어올랐다.


마산은 늙은 임원을 만나 말을 물었다.


"회사 밖에 혹시 영화를 찍을 만한 빈 스튜디오가 없던가?"


"있읍지요. 언젠가 영화를 찍으려고 헐리우드 서쪽으로 줄곧 사흘 동안을 흘러가서 어떤 빈 스튜디오에 닿았습지요. 아마 워너(兄弟)와 마블(驚異)의 중간쯤 될 겁니다. 인력과 시설은 절로 갖추어져 있고, 심형래가 디워를 찍고있으며, 직원들이 병신영화를 봐도 놀라지 않습니다."


그는 대단히 기뻐하며,


"자네가 만약 나를 그 곳에 데려다 준다면 함께 부귀를 누릴 걸세."


라고 말하니, 임원이 그러기로 승낙을 했다.


드디어 바람을 타고 동남쪽으로 가서 그 스튜디오에 이으렀다. 마산은 높은 곳에 올라가서 사방을 둘러보고 실망하여 말했다.


"스튜디오가 채 너무 좁으니 무엇을 해 보겠는가? 인력이 고급이고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니, 단지 그린랜턴(綠燈)은 찍을 수 있겠구나."


"텅 빈 스튜디오에 기획이라곤 하나도 없는데, 대체 누구와 더불어 영화를 찍으신단 말씀이요?"


임원의 말이었다.


"투자가 있으면 기획은 절로 모인다네. 투자가 없을까 두렵지, 기획이 없는 것이야 근심할 것이 있겠나?"


이 때, 지구(地球)에 수천의 비인기 영웅들이 우글거리고 있었다. 각 편집자들이 작가들을 징발하여 수색을 벌였으나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영웅들도 감히 나가 활동을 못 해서 배고프고 곤란한 판이였다. 마산이 이들의 산채를 찾아가서 우두머리를 달래었다.


"천명이 이슈를 천개 찍어 와서 나누면 하나 앞에 얼마씩 돌아가지요?"


"일인당 이딸라 구십구센트지요."


"모두 개인이슈가 있소?


"있다가도 없소."


"영화는 있소?"


영웅들이 어이없어 웃었다.


"개인이슈 있고 영화가 있는 놈이 무엇 때문에 괴롭게 비인기가 된단 말이오?"


"정말 그렇다면, 왜 악당을 얻고, 도시를 얻고, 영웅짓을 해서 인기를 얻으려 하지 않는가? 그럼 비인기 소리도 안 듣고 살면서, 도시에는 영웅의 낙(樂)이 있을 것이요, 돌아다녀도 잡혀서 죽거나 취소되지 않고 길이 의식의 요족을 누릴 텐데."


"아니, 왜 바라지 않겠소? 다만 투자가 없어 못 할 뿐이지요."


마산은 웃으며 말했다.


"잉여질을 하면서 어찌 돈을 걱정할까? 내가 능히 당신들을 위해서 마련할 있소. 내일 헐리우드에 나와 보오. 녹색 깃발을 단 컨테이너가 모두 돈을 실은 컨테이너니 마음대로 가져 가 보시구려."


마산이 비인기 히어로와 언약하고 내려가자. 영웅들은 모두 그를 미친 놈이라고 비웃었다.


이튿날 영웅들이 헐리우드에 나가 보았더니, 과연 마산이 삼십만불의 돈을 동전으로 바꿔 온 것이였다. 모두들 대경(大驚)해서 마산 앞에 줄이어 절했다.


"오직 리그의 명령을 따르겠소이다."


이에, 영웅들이 다투어 돈을 짊어졌으나, 한사람이 천달러 이상을 지지 못했다.


"너희들 힘이 한껏 천달러도 못 지면서 무슨 히어로를 하겠느냐? 인제 너희들이 리부트(再始動)하려해도, 이름이 살생부에 올랐으니, 갈 곳이 없다. 내가 여기서 너희를 기다릴 것 이니, 한사람이 천달러씩 가지고 가서 직원하나 각본하나를 사가지고 오너라."


마산의 말에 영웅들은 모두 좋다고 흩어져 갔다.


마산은 몸소 이들이 1년 투자받을 자금을 준비하고 기다렸다. 영웅들이 빠짐없이 모두 돌아왔다. 드디어 스튜디오에 들어갔다. 마산이 비인기 잉여들을 몽땅 쓸어 DC 안에 시끄러운 일이 없었다.


그들은 B급 영화를 만들어 투자를 받고 모두 엮여 단체이슈를 만들었다. B급팬이 온전하기 때문에 만화책이 잘 팔리어서, 두달이나 세달 걸러 싣지 아니하여도 잘 팔렸다. 3년동안의 기획을 비축해 두고, 나머지를 모두 옆 스튜디오로 가져가서 팔았다. 옆 스튜디오는 한국(韓國)의 스튜디오이다. 그 스튜디오는 한참 기획이 부족하여 구휼을 하고 천만달러를 얻게 되었다.


마산이 탄식하면서,


"이제 나의 조그만 시험이 끝났구나."


하고, 이에 영웅들을 모아 놓고 말했다.


"내가 처음에 너희들과 이 섬에 들어올 떄엔 먼저 인기있게 한후 따로 영화를 만들고 코믹스를 새로 발매하려 하였더니라. 그런데 투자가 적고 인기가 부족하니, 나는 떠나련다. 다만. 후속작이나 파생작이 생기들랑 인기작가를 쓰고, 조금이라도 인기있는 작품이 먼저 영화를 만들도록 양보하거라."


다른 스튜디오를 모조리 폐업하면서


"만들지 않으면 사는 이도 없으렸다."


하고 오십만불을 사막속에 파묻으며,


"아타리 이티가 유행하면 주워 갈 사람이 있겠지."


했다. 그리고 특출나게 인기있는 자들을 골라 모조리 떠나보내면서,


"이 스튜디오의 화근을 없애야 되지."


했다.


마산은 회사 안을 두루 돌아다니며 인기없고 작가없는 히어로를 구제했다. 그러고도 백만불이 남았다.


"이건 퀸씨에게 갚을 것이다."


마산이 가서 퀸씨를 보고


"나를 알아보시겠소?"


하고 묻자 퀸씨는 놀라 말했다.


"그대의 인기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으니, 혹시 십만불을 실패 보지 않았소?"


마산이 웃으며,


"재물에 의해서 인기가 도는 것은 샤킬오닐같은 자들 말이오. 십만불이 어찌 인기를 살찌게 하겠소?"


하고, 백만불을 퀸씨에게 내놓았다.


"내가 하루 아침의 주림을 견디지 못하고 연재를 중도에 폐하고 말았으니, 당신에게 십만불을 빌렸던 것이 부끄럽소."


퀸씨는 대경해서 일어나 절하여 사양하고, 십문의 일로 이자를 쳐서 받겠노라 했다. 마산은 잔뜩 역정을 내어,


"당신을 나를 빌런으로 보는가?"


하고는 팔을 뿌리치고 가 버렸다.


퀸씨는 가만히 그의 뒤를 따라갔다. 마산이 타워 밑으로 가서 조그만 내무실로 들어가는 것을 멀리서 보았다. 원더우먼이 속옷을 빨래 하는 것을 보고 퀸씨가 말을 걸었다.


"저 내무가 누구의 내무요?"


"맨헌터씨 댁입지요. 비인기 주제에 리그만 좋아하더니, 하루 아침에 집을 나가서 5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으시고 시방 조카가 혼자 사는데 집을 나간 뒤로 제사를 지냅지요."


퀸씨는 비로소 그의 성이 맨헌터라는 것을 알고 탄식하며 돌아갔다.


이튿날 퀸씨는 받은 돈을 가지고 그 집을 찾아가서 돌려 주려 했으나, 마산은 받지 않고 거절하였다.


"내가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면 백만달러를 버리고 십만달러를 받겠소? 이제부터는 당신의 도움으로 살아가겠소. 당신은 가끔 나를 와서 오레오나 떨어지지 않게 하시오. 일생을 그러면 족하지요. 왜 인기때문에 정신을 괴롭힐 것이오?"


퀸씨는 마산을 여러 가지로 권유하였으나 끝끝내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 퀸씨는 그 떄부터 마산의 집에 각본이나 인기가 떨어질 때쯤이면 몸소 찾아가 도와 주었다. 마산은 그것을 흔연히 받아들였으나, 혹 많이 가지고 가면 좋지 않은 기색으로,


"나에게 재앙을 갖다 맡기면 어찌하오?"


하였고, 혹 오레오를 들고 찾아가면 아주 반가워하며 먹었다.


이렇게 몇 해를 지나는 동안에 두 사람 사이의 정의가 날로 두터워 갔다. 어느 날 퀸씨가 5년동안에 어떻에 백만 불이나 되는 돈을 벌었던가를 조용히 물어 보았다. 마산이 대답하기를.


"그야 가장 쉬운 일이지요. 배트맨은 도구가 막히면 잉여이며, 크립토나이트는 희귀광물이니 이를 독점하는 것은 만가지 중에 한두가지를 독점함으로 악당들이나 히어로들이 고갈될 것인데 이는 만화판을 해치는 일이 될 것입니다. 후세에 나의 이 방법을 쓴다면 반드시 회사를 병들게 만들 것이오."


"처음에 내가 선뜻 십만불을 뀌어 줄 줄 알고 찾아와 청하였습니까?"


마산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당신만이 내게 꼭 빌려 줄 수 있었던 것은 아니고, 내가 환경운동을 한다 사기를 쳐서 빌려 주었을 것이오."


퀸씨가 이번에는 딴 이야기를 꺼냈다.


"방금 중역들이 어벤저스(復讐者連盟)에서 오랑캐에게 당했던 치욕을 씻어 보려고 하니, 지금이야말로 지혜로운 외계인이 팔뚝을 뽐내며 일어설 때가     아니겠소? 선생의 그 재주로 어찌 괴롭게 파묻혀 지내려 하십니까?


"어허, 자고로 묻혀 지낸 사람이 한둘이겠소? 우선, 원더우먼(驚女) 다이애나 같은 분은 국민드라마로 뽑힐 정도 였지만 이젠 인기가 다 죽어가며, 형사 플래시(刑事 閃光)같은 분은 능히 블록버스터를 만들 재능이 있었건만 영화 기획이 표류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의 임원들은 가히 알만한 것이지요."


퀸씨는 한숨만 내쉬고 돌아갔다.


퀸씨는 본래 디씨코믹스 중역(重役)과 잘 아는 사이였다. 중역이 당시 실사 기획을 이끌게 되어서 퀸씨에게 혹씨 쓸만한 인재가 없는가를 물었다. 퀸씨가 마산 이야기를 하였더니, 중역은 깜짝 놀라면서.


"기이하다. 그게 정말인가? 그의 이름은 무엇이라 하던가?"


"소인이 그분과 상종해서 3년이 지나도록 여태껏 이름도 모르옵니다."


"그는 이인(異人)이야. 자네와 같이 가 보세."


밤에 중역은 비서들도 다 물리치고 퀸씨만 데리고 걸어서 마산을 찾아갔다. 마산은 중역을 문 밖에 서서 기다리게 하고 혼자 먼저 들어가서, 중역이 온 이유를 이야기 했다. 마산은 못 들은 체 하고.


"당신 가져온 오레오나 이리 어서 내놓으시오."


했다. 그리하여 즐겁게 오레오를 먹는 것이었다. 퀸씨는 중역을 밖에 오래 서 있게 하는 것이 민망하여 자주 말하였으나, 마산은 대꾸도 않다가 비로소 야심해서 비로소 손을 부르게 하였다.


중역이 방에 들어와도 마산은 자리에서 일어서지도 않았다. 중역을 몸둘 곳을 몰라하며 회사에서 어진 인재를 구하는 뜻을 설명하자, 마산은 손을 저으며 말했다.


"밤은 짧은데 말이 길어서 듣기에 지루하다. 너는 지금 무슨 지위에 있느냐?"


"디씨코믹스 중역이오."


"그렇다면 너는 회사에 큰일할 사람이군. 내가 스탠 리 같은 이를 천거하겠으니, 네가 회장께 아뢰어서 삼고초려를 하게 할 수 있겠느냐?


중역은 고개를 숙이고 한참 생각하더니.


"어렵습니다. 제이(第二)의 계책을 듣고자 하옵니다."


했다.


"나는 원래 제이라는 것은 모른다."


하고 마산은 외면하다가, 중역의 간청을 못 이겨 말을 이었다.


"코믹스 팬들이 디씨는 예전에 잘나갔다고 하여, 배트맨, 맨오브스틸 같은걸 정처없이 사고 있으니, 너는 마블에 청하여 코믹스 영웅들을 모두 그들에게 내어 크로스오버 시키고, 설정과 각본을 모두 그들에게 맡길 수 있겠느냐?"


중역은 또 머리를 숙이고 한참을 생각하더니,


"어렵습니다."


했다.


"이것도 어렵다. 저것도 어렵다 하면 도대체 무슨 일을 하겠느냐? 가장 쉬운 일이 있는데, 네가 능히 할 수 있겠느냐?"


"말씀을 듣고자 하옵니다."


"무릇 영화판을 점령하려면 먼저 천하의 인기스타들과 접촉하여 결탁하지 않고는 안 되고, 남의 회사에서 인기를 빼앗아 오려면 그에 상응하는 스타를 써야 하느니라. 지금 마블코믹스가 갑자기 영화판의 주인이 되어서 마블영화 너드와 친해지지 못하는 판에, 배트맨, 맨오브스틸이 성공하여 쉐어를 많이 빼앗아 왔다. 예전 농구스타를 영화에 썼던것 처럼 저스틴 비버를 새로 나오는 로빈으로 쓰고 아시아의 동방신기나 AKB48같은 속보이는 마케팅을 하는 한편 여스타를 많이 벗겨서 남자팬의 눈을 뒤집어 지게 한다면 잘 되면 역대 베스트셀러가 될 것이며 못 되어도 DVD와 블루레이를 많이 팔 수 있을것이다."


중역은 힘없이 말했다.


"너드들이 모두 악착스럽게 설정과 이미지에 집착하는데, 누가 비버를 쓸것이며 아시아 스타를 쓰려 하겠습니까"


마산은 크게 꾸짖어 말했다.


"소위 임원들이란 것들이 무엇이란 말이냐? 엔터테인먼트 회사의 임원주제에 체면을 차리려 하다니, 이런 어리석을 데가 있느냐? 쓸데없이 진지해지고 죽을 것 같은 분위기는 영화판 스파이더 맨에서 온 것이며 현대적 감각이라면서 슈퍼맨의 빤쓰를 벗기는 것은 오히려 추한데, 대체 무엇을 가지고 설정이며 이미지라고 한단 말인가? 팀 버튼은 영화를 각색하기 위해서 조커가 배트맨을 만들은 것에 대하여 고민하지 않았다. 이제 마블을 타도한다 하면서, 그깟 비버를 가지고 배역을 아끼며, 장차 영화를 팔기 위해선 무엇이던 해야 할 판에 설정과 이미지를 안고친답시고 만든게 기껏 영화판 그린랜턴인가? 내가 세가지를 들어 말하였는데, 너는 한 가지도 행하지 못한다면서 그래도 디씨코믹스 중역이라 하겠는가 중역이라는게 참으로 이렇단 말이냐? 너 같은 자는 정신을 붕괴시켜 바보로 만들어야 한다."


하고 눈을 희번뜩 하게 뜨려 했다. 중역은 놀라서 일어나 급히 도망쳐 돌아갔다.


이튿날, 다시 찾아가 보았더니, 와치타워는 붕괴되었으며 크라임 신디케이트가 있었으며, 마산은 간 곳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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