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특이하기도 하고..낯설기도 하고..

그래서 재미도 있고 반면에 그래서 답답증도 일고 그러네.

스파이에선 어떤 비밀도 길게 가지 않는다.

큰 굴곡사 없이 바로바로 오픈이 되는 시스템이야.

그점이 화끈하긴 한데...

뒤가 궁금해지는 사항들이 깔리는게 아니라 바로바로 거둬지니까

이 드라마에서 기다려지는 오직 한가지는 선우의 '행동'뿐인거 같아.

선우의 멘붕이나 고뇌가 아니라 행동.

사실적으로야 선우가 멘붕에 어찌할바를 모르고 무너져야 하는게

맞겠지만 오늘 초반에 차량 따라가는거랑 집에서 자기 도청하던것들

일명 선우 표현에 의하면 벌레들 잡아내는거, 그리고 엄마를 지키는쪽으로

가닥을 잡고 증거들 없애는 장면이 가장 쫄깃하고 재밌었던걸 보면

확실히 난 선우가 무언가를 자꾸 해주길 바라는거 같아.

반면 북한개새들과 남한개새들이 각자 작업 준비하는건 지난주에

대박 쫠깃한걸 봐서 그런지 오늘은 오히려 덜 끌렸던거 같아.

그와중에 현태센빠이 전화통화 이용 도청은 우와~ 했고.

선우의 고뇌와 더불어 많이 보여줘야 할 선우의 액션(포함 모든 움직임)

을 더더더 많이 바라게 된 9~10회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