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나 비가 올 거라는 예보에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새벽까지만 눈이 내려주고

눈이 잘 녹아준 덕분에 고생 안 하고서 도착!

근데 이게 웬일...

오늘 사람이 엄청 많다네... 저 주차장에 차 가득한 거 봐.

오늘 일본팀만 3팀이 왔다 갔대. 우리 있을 때 2팀 왔었음.

45인승 커다란 버스로 한 팀, 미니버스로 한 팀. 그리고 한 달에 한 번씩 오시는 자원봉사자님들까지...

우리까지 끼어서 북적북적...

그리고 꺄~!!!!!!!

감독님이 오셨다!!!

옆의 다른 분은 바로 나눔의 집 소장님!!

요즘 나눔의 집의 여러 현황과 준비 중인 일들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어!!

너무 반갑게 맞아주셔서 감사했음!!

우리 경스 식구 중 한 명 - 소장님 - 감독님

약소하지만 우리 정성이 들어간 성금 전달 기념 사진!!

아, 이런 쓰리샷이라니... 감격적이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성금 외에 준비한 할머님들 간식과 선물을 드리기 위해

할머님들 숙소가 있는 곳으로, 선물 챙겨서 이동 중!!

우리가 준비한 선물은

저 검정색 슬림한 박스 안에 할머님들 신으실 버선 3켤레씩.

그리고 간식으로는

한준서 감독님이 준비해주신 한과,

식혜, 수정과, 두유 등의 약간의 음료수,

감말랭이, 배, 쌀과자, 그리고 저 분홍색 포장된 박스는 떡이야.

이제 일곱번째 하다 보니,

할머님들 입맛에 뭐가 맞는지 조금은 알게 되서 장보기가 이제 좀 수월해졌지.

아 참, 장은 보통 전날 봐. 그러니까 어제 봤는데...

처음 준비할 때는, 대체 할머님들이 뭘 좋아하실까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제는 뭘 좋아하시는지 딱 알겠어서 준비 시간이 많이 줄었어.

일곱번째 하는 보람을 느꼈다고 해야 할까? ㅋㅋㅋ

그리고 할머님들이 거실과 방에서 주로 생활하시니까

양말, 손수건 중에 고민하다가, 막상 가서는 덧신을 보고 눈이 뒤집혀서는 신나서 샀는데

할머님들이 좋아하시는 걸 보니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어. ㅋㅋㅋ

자, 사진은 더 이상 올릴 수 없으니 다음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