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래도 괜찮았는데 뒤로 갈수록 좀 힘들어하는 기색이 보였음.
간혹 다음 사람 기다리며 배를 쓸더군.
갈수록 눈이 쾡해지고...
팬심에 그런건 눈에 잘 들어와.
그래도 열심히 웃으며 싸인.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서고, 임신도하고 해서 긴장을 많이하면서 참석했으리라 짐작됨.
머리카락 상태를 보니 염색도 못하는것 같고...(머리카락 색상이 다양)
아마 화장도 오랜만에 했을 듯.
임신하면 피부트러블 생기는 여자들도 많던데  그렇지는 않아보였음.

첫아이를 임신하면 보통 여자들 상당히 예민해진다던데...
그리고 초반에 입덧도 심하게 한다하고....물론 케바케겠지만.

태희횽은 잘 이겨내고 있는지...
걱정도 되고해서 이번엔 꼭 가까이서 보고 인사하고 싶었는데...
그래서 필요도없는 여성화장품까지 구입해놓고....
싸인은 못? 안받음.
도저히 많은 사람들 보는 앞에서, 불특정 다수의 카메라에까지 찍혀가며 그럴 용기?가 안생겼음.
그래도 그렇게 멀지 않은 거리에서 태희횽 정면으로 볼 수 있어서 그나마 위안.


태희횽은 여전히 아름다우심.
주름 어쩌구하는데  원래 태희횽은 주름이 있던 사람아닌가.
20살 때 '깨끗해요 김태희' 자막나오는 방송프로도 보면 주름 장난아니고...
안티들 20대 초반부터 주름갖고 왈가왈부해댔잖아.
뭐 새삼스럽게...

개인적으로 가장 보기싫은 얼굴이 목에는 주름이 있는데 얼굴만 통통하고 팽팽한, '나 시술받았소'하는 얼굴.
태희횽은 지금 나이나 몸상태에 맞게 잘 변화해가고 있는데 절대 건드리지 않았으면함.

실제로 보면 내 말을 이해할거다.
실물이 얼마나 고운데!
그깟 사진이 뭐라고.
크게 웃으면 아이들도 주름이 생기는데...
태희횽은 남들보다 사인회 같은 장소에서 크게 웃잖아.
그러니까 더 도드라지지.
아마 태희횽같이 크게 웃고 똑같은 각도와 필터로 찍히면 주름 안잡힐 사람 없을거라 확신한다.

태희횽은 전반적으로 발란스가 잘 맞는 참 좋은 얼굴이고 몸매임!
그러므로 절대 건드리면 안됨!!!!!
아마 난 태희횽 주름이 시술로 없어진다면 지금처럼 좋아할 수 없을 것 같다.
아니 어쩜 안티가 될지도...
난 지금 자연스러운 태희횽의 나이테가 좋다.

오늘 좀 피곤하고 긴장한 기색은 보였지만...
역시 김태희였음.
직접보고 하고싶은 말을 못해 좀 아쉽지만...
그래도 걱정은 좀 놓아도 될것 같아 위안.

복부 주변살만 좀 오르고 전체적으로는 말라서 약해보이는데...
태희횽이 겉모습은 그래도 절대로 약한 체력의 소유자가 아님을 아니까!

건강하게 남은 개월 동안 아가 잘 품고, 순산하시길 기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