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본인은 양가슴반팔 문신이 있는 사람이다.

간단명료하게 타투 시술을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받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자 한다.

참고로 본인이 모두 경험했던 일이며 개인적 견해이니 태클은 자제 부탁한다..

1. 숙면이 중요하다.

감기에 걸려 병원가면 의사가 하는말이 뭐냐?

집가서 푹쉬고 안정찾고 몸 따듯하게 하고 -- 등등 그냥 한귀로 듣고 흘리는 말만 하지 않았냐.

타투도 마찬가지다. 전날 푹자고 오라는 말을 대충듣고 갔다가는 진짜 불지옥보니까. 반드시 숙면을 오래 취해라.

되도록이면 평소보다 3시간 정도는 더 자고 가라.

얼마나 잤냐에 따라 피부의 탄력, 잉크를 받아들임의 차이가 명확해진다.

아 물론 술쳐먹고 가는 새끼는 없을거라고 생각한다.

2. 시술 2시간전에 밥 꼭먹어라.

문신의 고통이 익숙해질쯔음 (대략 1시간~2시간정도 경과)

밥을 안먹고오면 어김없이 배가 고프기 시작한다.

이게 배고픈거 신경쓰이고 시술부위는 존나 아프고 사람이 존나게 예민해진다.

이거는 큰 영향은 없지만 조금 짜증나고 예민해지는 부분이다.

3. 시술 30분전 우황청심원 , 탁센 2알 , 자양강장제 마셔라

이건 본인이 주변 지인들에게 듣고나서 실제로 이렇게 먹고 시술을 받았는데

플라시보 효과인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효과가 있었던거로 기억한다.

아무래도 시술전 각성+안정의 역할을 하다보니. 속는셈치고 먹어봐라. 큰돈 아니다.

4. 마취크림 바르는 새끼들은 진짜 나가뒤져라

본인은 하루 4.5시간 ~ 6시간정도 풀로 바늘맛을 맛본 사람이다.

물론 양가슴반팔이라 전신이든 개헬부위는 얼마나 아픈지 모르겠지만

몸에 문신을 새기고는 싶고 , 존나 쳐 아프기는 싫다면 넌 문신할 자격이 없는 새끼다.

5. ** 아프다고 생각하지 마라 **

바늘이 들어갈때 괜히 피부에 박히는 상상하며 1초에 몇번 쪼아댈까 이런 상상하지말고

니들이 동경하는 계집이랑 즐거운 데이트하는 상상을하던, 시련하고 있는 비운의 남주인공 빙의해서 이별을 잊고자 몸에 문신을 새긴다느니

좆같은 상상이어도 좋으니 , 바늘이 몸에서 왕복으로 조져대는 상상만 하지말자. 하면 할수록 아프다.

길가다 넘어졌을때 안아프다가 막상 상처난거보면 갑자기 아픈거랑 비슷한 개념이다.

마지막으로 . 

 이레즈미든 블랙앤그레이든 올드스쿨이드 서로 물어 뜯고 싸우지 않았으면 한다.

 결국 어떤 장르든 남에게 보여주고 싶기에 문신을 새기는것이다.

의미가 있든 보기에 예쁘고 귀엽든 또는 위압감을 주든 모든것엔 의미가 있는것이고 그게 장르라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