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맥은 비긔들 주장르 힙합은 아니지만
곡 전개에 한빈이 스타일은 그대로 묻어난 듯
저낫보도그렇고 위닌만 봐도 파트분배를 진짜 귀신같이 완벽하게 해놨는데 클맥도 역시 그러함
곡의 시작을 비팀의 필살기인 랩퍼라인 그중에서도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이야기하는 어쩌면 모든 사람들에게
가장 잘 어필할 수 있고 진짜로 쟤 이야기구나 느낄수있는
바비의 랩으로 시작했지
이건 진짜 우리 이야기다 하는걸 예고하는 듯한 랩핑
그 후 후렴구는 뿌요-유녕-동동 라인으로 이어가는데
뿌요 특유의 편안하고 안정된 보컬로 자연스레 흐름을 이어주고 유녕이에게 충분히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포지션을 줬다고 생각함. 그걸 살려내서 마지막에 눈도장 쾅 박은 유녕이도 대단하고 살려준 갓비니도 대단
그리고 사비 마지막 부분 touch the sky를 동동이가 맡은 게
신의 한수라고 생각함
보컬 톤이나 스타일도 물론 어울리지만 윈방송을 본 사람들에게는 동동이가 하늘을 올려다보며 touch the sky라고 노래하는 장면에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고 있다는 게 바로 느껴졌을거임.. 난 처음 들었을 때 이부분부터 눈물이 차오르기 시작
그리고 한빈이무반주랩은 뭐 더이상 말할 필요도 없겠지
내가 들어온 랩 중에 가장 아름답고 멋있는 랩이었음
허세나 자부심 가득한 단어들로 채워진 랩도 멋있고 간지나지만 그런 쓸데없는 말 다 빼고 정말 한빈이의 지난 3년을 그대로 담아놓은 것 같은 느낌
정말 완벽한 리더이자 인간상이지만 아직 고작 열여덟
다섯명의 인생이 자기 하기 달렸다는 걸 이 서바이벌을 통해 더 절실히 느꼈을 한빈이는 그간 수만번 참고 참은 서러움과 힘겨움을 이 30초에 다 토해낸 느낌
그래서 그 자존심 강한 아이가 이기지 못하고도 후련해서 좋다고 웃으며 말할 수 있었던 거 같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응원해주고 같이 울어줬기 때문에.
마지막 주네 엔딩파트는 그동안의 자작곡이나 편곡에서 봐왔던 라스트팡!! 다함께 부르는 사비파트가 끝나고 준회의 파워풀한 보컬로 곡의 완성도도 높임과 동시에 시청자들에게 개 레전드!!!각인을 꽉 시켜준 느낌.
마지막 주네의 보컬이 없었다면 노래 자체가 굉장히 심심했을 수도 있었을듯

쓰다보니 존 길어짐 ㄷㄷ 쓰면서나도 정리된느낌....
클라이맥스는 레알 희대의 명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