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컷 연출의 의문점]

이 연출은 스튜디오 딘이 만든 페이트 애니중, 버서커에게 살해당하기전 아쳐가 남긴 자아도취형 전투포즈이다.

그리고 더불어 말하자면 저건 보통 다간같은 로봇물에서나 나타나는 포즈인데 

로봇끼리 합체후에 짠! 나 이렇게 멋져졌어! 하는 연출이다.  

한마디로 이 컷 자체가 걍 주인공들이 자아도취되었을때 똥폼잡으려고 어린이들에게 멋짐을 강조차 나오는 연출이란 말이다.

근데 스튜디오 딘은 도대체 왜!

버서커에게 뒤져야하는 비장하고 우울한 상황에서 싸우다 말고 저렇게 자아도취되어서 정지컷으로 파앗! 하고 저 장면을 집어넣었을까?

분위기에 맞지 않고 작품설정이나 캐릭터에도 전혀 맞지 않다.

저 장면은 정황상 도무지 들어갈 분위기가 없고 도저히 맞지 않은데도 프로들이 애니를 저렇게 만들었다.

(덕분에 저 장면이 나오는 순간 페이트 애니는 쌩뚱맞고 유치해졌다. 아 원래 이런 유치한 느낌의 애니였나?라고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분명한 이유가 있을테지만 어째서?

나는 이것에 대해 3가지 가설을 세워봤다.

첫째. 감독이 생각하기에 버서커랑 싸우는 아쳐의 모습이 진짜 멋있다고 생각이 들어서 연출을 강조하기 위해.

둘때. 아쳐가 멋진 영웅이라는것을 어린이들에게 강조하기 위해.

셋째. 싸우는 장면을 만들다보니 어떻게 해야할지 안떠올라 대강 귀찮은데로 장면을 때우기 위해.

만일 첫번째 가설이 정답이라면 감독은 그냥 정신병자고, 두번째와 세번째 가설이 정답이라면

감독은 애니메이션이라는 것에 대한 접근을 그냥 우뢰매 수준으로 아는 새끼다.

이것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