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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오염도시 후유키] - 서장 제 3절 - 대교를 조사하다.(완전판)

닉스(118.33) 2015.08.02 22:51:37
조회 16445 추천 28 댓글 2

올가마리 : 스톱. 도시탐색을 시작하기 전에, 나한테 뭔가 할 말이 있을텐데. P.


→ 아뇨. 딱히 아무것도.

→ 네. 딱히 아무것도. ★


올가마리 : ...정말로 기억에 없는 모양이네. 기억해 내. 관제실에서 있었던 일 말하는거야!


마슈 : 아. 그거네요 선배. 관제실에서 쿨쿨했던 걸 말하는거에요. 분명.

       집중하면 기억해낼 수 있을거에요. 그건, 그러니까-




마슈 : 늦지 않았네요. 선배의 번호는...1행, 맨 앞 줄이네요.

       맨 앞줄에 비어있는 곳으로 가요. 소장의 얼굴 바로 앞이라니, 엄청난 악운이네요.

       


올가마리 : ..............



레프 : 쓸데없는 말은 안 하는 편이 좋겠군. 봐라. 이미 시작한 것 같으니까.



올가마리 : 시간에 딱 맞추진 못했지만, 전부 모인 모양이군요. 

           특무기관 칼데아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소장인 올가마리 아니무스피아입니다.

           당신들은 각국에서 선발, 발견된 희귀한 재능을 가진 인간입니다.

           재능이란 영자다이브를 가능하게 하는 적성을 말하는 것입니다. 마술회로를 가지고, 마스터가 될 자격을 가진 자.

           상상조차 가지 않곘지만, 이제부터는 그 사실을 가슴에 새기도록.

           당신들은 지금까지 전례가 없던, 마술과 과학을 융합시킨 최신의 마술사로 다시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는 하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특별한 재능의 이야기이고, 당신들이 특별한 인간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당신들은 전원이 같은 스타트 지점에 선, 미숙한 신인이라고 이해하세요.

           특히 협회에서 파견된 마술사는 학생의식이 박혀있지 않은 것 같으니, 바로 고칠 수 있도록.

           이곳 칼데아는 저의 관할입니다. 바깥 세상에서의 집안, 공적은 중요시되지 않습니다.

           먼저 기억해야 할 것은, 제 지시는 절대적이라는 것. 저와 당신들은 입장도 보는 곳도 다릅니다.

           이견, 반론은 인정하지 않습니다. 당신들은 인류사를 지키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자각하도록.


(소란)

           

올가마리 : 시끄럽군요. 이견은 받지 않겠다고 방금 말했습니다만?

           거기 당신. 아까 늦은 당신 말이야. 지금 말한 마음가짐에 대해서 뭔가 불만이라도 있는건가요?


→ ..........

→ ....음냐음냐. ★


올가마리 : ...음, 그러니까.

           ...눈의 착각...아니면 조금 지친걸까...

           선 채로 자고 있다...같은 건 아니겠지, 아무리 그래도...

           


신입 요원(여성) : 뭐야 그게! 이야기가 다르잖아! 우리는 재능을 평가받아서 모인 엑스퍼트라고!

                  절대복종이라니 바보 아냐!?


신입 요원(남성) : 그 말대로다. 바보 취급하는 것도 정도가 있다!

                  마술사에게 있어서 혈통은 그 무엇보다도 중시되는 것, 그걸 없는 것 취급하다니!



(소란)



올가마리 : 정숙히! 잡담은 그만 두세요! 그러니까 학생으로서의 기본이 박혀있지 않다는 말을 듣는거라구요!

           저는 현상을 타파하는 최적의 해법을 입에 담은 것 뿐, 납득이 가지 않는다면 지금 당장 칼데아에서 나가세요!

           무엇보다, 당신들을 도로 돌려보낼 교통편은 없지만.

           해발 6000미터의 겨울산을 맨몸으로 내려갈 기개가 있다면 그건 그것 나름대로 평가해주죠.

           좋아요. 탈락자는 없는 모양이네요. 정말이지, 쓸데없는 일에 시간을 쓰게 만들지 마세요.

           우리들이, 아니, 인류가 처한 상황이 그 정도로 절박하다는 것을 이해해줬으면 좋겠네요.

           자, 저쪽 여성 분을 본받으세요. 반론도 이견도 없죠. 순종적이라 매우 좋네요.

           ...그러면 이야기를 계속 하겠습니다. 

           알겠나요? 오늘부터-

          




마슈 : 기억 나셨나요, 선배?


→ ...어느정도. ★

→ ...적당히.


올가마리 : 떠올렸다니...역시 제대로 듣지 않았던거군요, 당신!

           아아, 진짜, 잠깐 거기 앉으세요! 사태도 사명도 모른 채로 특이점에 온다니 진짜 너무한거 아냐!?

           어쩔 수 없으니까 다시 한번, 처음부터 설명해 줄게요. 알겠어요? 우리들 칼데아는-



(적의 소리)


마슈 : 소장, 이야기는 나중에 하죠. 적성 반응입니다!


→ 좋아, 나이스 타이밍! ★

→ 싸우자, 마슈!



올가마리 : 아아, 잠깐-! 내 이야기를 들으라구요-----옷!!



(전투)



올가마리 : ...후우, 수고했어요. 마슈 키리에라이트. 방해물이 사라졌으니 겨우 이야기로 돌아갈 수 있겠군요.

           

마슈 : 이야기로 돌아간다니...아직 뭔가 더 남아 있는건가요, 소장?

           

           

올가마리 : 있고 말고! P! 기억이 안 난다는 말은 못 하게 할거야! 

           설명회는 아직 중간이라고! 아니, 그 다음이 더 중요하니까!

           떠올리세요, 지금 당장! 떠-올-리-라-고-!



→ ...어쩔 수 없네에. ★

→ ...곤란한 사람이네.



Dr. 로만 : 자자, 그렇게 말하지 말고. 소장의 일장연설은 나름대로 도움이 된다구. P쨩.

           너희들 마스터 후보가 어째서 칼데아에 모인 것인가? 그 설명이 될거야.






올가마리 : 알곘나요. 드디어 오늘, 우리들 칼데아는 인류사에 있어 위대한 공적을 남기는 겁니다.

           학문의 성립. 종교라는 발명. 항해기술의 획득. 정보전달기술의 착안. 우주개발로의 착수.

           그런 수많은 "별의 개척"에 뒤지지 않는, 아니 모든 위업을 상회하는 위업.

           문명을 발전시키는 한 걸음이 아닌, 문명 그 자체를 지키는 신의 한 수.

           불안정한 인류의 역사를 안정시켜, 미래를 확고한 결정사항으로 변혁시킨다.

           영장류인 사람의 도리-----즉, 인리를 계속시켜, 보장하는 것.

           그것이 우리들 칼데아의, 그리고 여러분의 유일하며 절대적인 목적입니다.

           칼데아는 지금까지 수많은 성과를 내왔습니다. 

           과거를 관측하는 전뇌마 라플라스의 개발.

           지구환경 모델 칼데아스의 투영. 

           근미래관측 렌즈 시바의 완성.

           영령소환 시스템 페이트의 구상.

           그리고 영자연산기 트리스메기스토스의 기동.

           이것들의 기술을 기반으로, 칼데아는 백년 앞의 인류사를 관측해 왔습니다.

           미래예측이 아닌, 미래관측입니다. 

           천체를 보듯이 칼데아는 미래를 지켜봐왔습니다.

           그 내용이 어떤 것이든, 인류사는 백년 후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계속 보장되어 왔습니다.

           머리 위를 보세요. 이것이 칼데아가 자랑하는 최대의 공적-----

           고도의 마술이론으로 만들어진 지구환경 모델, 우리들의 칼데아스입니다.

           이것은 행성에 혼이 있다고 정의하여, 그 혼을 복사하여 만든 초소형 지구입니다.

           우리와는 다른 위상에 있기 때문에, 인간의 지각, 지식으로는 상세한 상황은 읽어낼 수 없습니다.

           그러나 표층에 있는 것, 대륙에서 보이는 도시의 빛만은 전용의 관측 렌즈, 시바로 읽어낼 수 있습니다.

           현재는 그 상태를 백년 후로 설정하고 있습니다. 이 칼데아스는 미래의 지구와 같은 것입니다.

           칼데아스에 문명의 빛이 빛나는 한, 인류사는 백년 후의 미래까지 약속되어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빛이 있는 한 도시에는 인간이 살고, 문명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레프, 렌즈의 편광각도를 정상으로 돌려줘.


(소란)           


           현상은 보는 대로입니다. 반년 전부터 칼데아스는 변색되어, 미래의 관측은 불가능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관측의 토대가 되어왔던 문명의 빛. 그 대부분이 불가시상태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소란)


           흥, 좋은 반응이네.

           머리가 잘 돌아가는 사람들이 있어서 다행이군요.           

           그래요. 빛이 없다는 것은 문명이 끊어졌다는 것.

           이것은 극비사항으로 숨겨져 왔던 일입니다만, 당신들에게는 알 권리가 있스빈다.

           관측의 결과, 지구에 인류의 빛이 확인되는 것은 2016년 7월까지-

           즉, 인류는 2016년 7월을 기해 절멸하는 것이 관측, 아니, 증명되어버리고 만 것입니다.

           말할 것도 없이, 이런 미래는 있을 수 없습니다.

           있어서는 안 되고,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경제 붕괴도, 지각 변동도 없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인류사가 끊어진다니 설명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들은 이 반년 간, 이 이상현상---미래소실의 원인을 규명해 왔습니다.

           현재에 이유가 없는 것이라면, 그 원인은 과거에 있다.

           우리들은 라플라스와 트리스메기스토스를 이용하여 과거 2000년까지의 정보를 싸그리 긁어 모았습니다.

           지금까지의 역사에 없었던 것, 지금까지의 지구에 존재하지 않았던 이물질을 발견하는 실험입니다.

           그 결과, 우리는 새로운 이변을 관측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여기ㅡ

           공간특이점 F, 서력 2004년, 일본의 한 지방 도시입니다.

           여기서, 2015년까지의 역사에서는 존재하지 않았던, '관측할 수 없는 영역'이 발견된 것입니다.

           칼데아는 이것을 인류절멸의 원인이라고 가정하여, 영자전이(레이시프트) 실험을 UN에 제안, 승인 받았습니다.

           영자전이(레이시프트)란 인간을 영자화시켜 과거에 보내, 사상에 개입하는 행위입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과거로의 시간여행입니다만, 이건 누구나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우수한 마술회로를 가지고, 마스터 적성이 있는 인간에게밖에 할 수 없는 여행길입니다.

           그러면ㅡ 겨기까지 설명했으면 알아 들었겠죠. 여러분의 역할은 이 특이점 F의 조사.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의 과거의 일본으로 전이하여, 미래소실의 원인을 규명, 그것을 파괴한다.

           이 작전은 지금까지의 전례가 없던 것입니다.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지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세계각국에서 선출된 당신들이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많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상층부는 한 시라도 빨리 원인규명을 바라고 있습니다. 쓸데 없이 쓸 시간은 없습니다.        

           지금부터 한 시간 후, 첫 레이시프트 실험을 개시합니다. 가상훈련은 이미 충분하겠죠.

           제일단계로서 성적 상위자 8명을 A팀으로 하여, 특이점 F에 전송합니다.

           후발조에는 전하지 않았습니다만, 그들은 칼데아에서 선택된 마스터 적성자입니다.

           A팀은 1개월 전부터 팀으로서 기능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병사, 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요.

           그들 A팁이 선행으로, 특이점 F에 베이스 캠프를 세워 뒤에 올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합니다.

           B팀 이하는 그들의 상황을 모니터링하여, 제2실험 이후의 차례를 기다리도록.

           그러면 인간을 영자로 변환하여 과거로 전이하는 양자의 상자...클라인 코핀의 개인등록을 개시합니다.

           그건 한 사람 한 기니까, 나중에 바꾸는 건 안 됩니다. 각자 신중하게 다루도록.

           B부터 D팁은 등록이 끝나는 대로 코핀 내에서 대기, A팀은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합니다.

           ㅡ 뭘 하고 있는거죠. 해야할 일은 설명했을텐데요.

           마스터 적성저로서 소집에 응한 이상, 당신들은 이미 군인과 같은거라구요.

           명령에는 따른다. 어떤 때에도 싸움에 순응항다. 이런 거 꼭 하나하나 말해줘야 하나요?

           아니면, 뭔가 질문이 있나요? 거기 당신, 당신 말이야. 지각한 당신!

           특별히 질문을 허가하죠.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는데, 뭔가 불만이라도?

           


→ 타임슬립이란게 가능한 걸까...? ★

→ 과거를 변혁해서 문제가 없는걸까...? 

           


올가마리 : .........당신, 특이점이라는 말을 듣고도 모르겠어?

           이번에 발견된 특이점은 지금까지의 관측기록에는 없었던 거라고.

           간단히 말해서 갑자기 나타난 구멍과 같아. 구멍 자체가 정상적인 시간축에서 떨어져나와 있는거라고.

           2004년의 특이점은 과거와 미래에서 독립되어 잇다, 전후의 아귀가 맞을 필요는 없어.

           보통의 시간여행보다 안정된 시프트가 가능하고, 어떤 개변을 해도 시간의 복원력에 영향은 없어.

           이 특이점 F는 인류사라고 하는 드레스에 묻은 작은 얼룩같은거야.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움을 해치는 독. 당신들은 이 독을 적출하기만 하면 돼.

           그걸로 인류사는 원래의 이전부터 관측되어왔던 바른 형태로 돌아가니까.

           ...정말이지. 이런 초보의 시공론을 모르는 인간을 부르다니, 협회는 뭘 생각하는걸까.

           이 작전은 관위지정, 마술세계에 있어 최대급의 임무와 같은 것이라고 진언했는데...

           뭐 상관 없지. 당신은 무슨 팀... ...잠깐, ID 보여줘.

           뭐야 이게! 배속이 다르잖아! 일반협력자에다가, 심지어 실전경험도 가상훈련도 없다고!?

           내 칼데아를 바보 취급하는거야! 당신같은 초보를 넣어줄 자리는 어디에도 없어!

           레프! 레프 라이놀!

           

레프 : 여기 있습니다 소장. 무슨 일 있나요? 이런 큰 소리로. 무언가 문제라도?


올가마리 : 문제 투성이야, 언제나처럼! 됐으니까 이 초보를 1초라도 빨리 내 앞에서 끌어내!


레프 : 아ㅡ 그런건가요. 하지만 소장, 그도 선택받은 마스터 후보입니다.

       확실히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경험은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렇게까지 험하게 취급하는것 자체가 문제라고 할까...

       

올가마리 : 아무런 경험도 없는 초보를 투입하는 것 자체가 문제야! 내 칼데아스에 무슨 일이 생기면 어쩔건데!?

           도썌으니까 로마니한테라도 맡겨! 적어도 최저한도의 훈련은 끝내고 오도록!


레프 : 으음. 이건 미운털이 박혔군. 어쩔 수 없지. 일단 명령에는 따를까.

       마슈, P군을 개인실로 안내해 주겠나.


마슈 : 알겠습니다. 이야기는 들었습니다. 선배를 개인실까지 안내하면 되는건가요?


레프 : 미안하네. 나는 레이시프트의 준비가 있어서 동핼할 수 없어. 

       뭐, 이번 실험은 2시간 정도면 끝나니. 그 후에 방으로 찾아가겠네.


→ 감사합니다. ★

→ ...........

          

레프 : 무얼, 별거 아닐세. 자네는 정말로 운이 좋으니까.


마슈 : 그러면 선배, 이 쪽으로 오세요. 선배 용의 선배 룸으로 안내해드릴테니.





마슈 : 이상입니다. 선배가 관제실에서 쫒겨난 경위, 떠올리셨나요?


→ 과연. ★

→ 확실히.


올가마리 : ...유들유들하네. 얌전해보였는데 꽤 뻔뻔하네. 당신.

           어쨌거나! 중요한 작전 전에 얼마나 민폐를 끼쳤는지, 똑바로 기억해 냈어!?

           

Dr. 로만 : 저기ㅡ 마리 소장? 그건 누명이 아닌지...


올가마리 : 누명은 무슨. 그 문답에 시간을 빼앗긴 덕분에 옷 갈아입을 시간도 없어졌으니까!

           

마슈 : ? 소장은 다이브 예정에 없었으니까, 딱히 수트로 갈아입을 필요는 없었던 것이...


올가마리 : 있었습니다! 있었다고! 작전에 대비해 특별히 주문한 예장이!

           ...정말, 아직 한 번도 입어보지 못했는데... 뭐 됐어.

           어쨌더나 당신들 마스터 후보의 역할, 그 책임과 의무를 알았겠지?

           그러면 P, 다시 한번 더 내 호위를 맡길게요. 전력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 옛썰, 알겠습니다 위대한 마리 소장님.

→ 무리해서 캐릭터 만들고 있는거 아닙니까? ★


올가마리 : 이게 평소야! 아까까지는 당황했던거 뿐이라고! 당신, 칼데아에 돌아가면 각오해!


마슈 : ...사이가 좋아서 다행이네요. 그러면, 새로운 적이 오기 전에 이동하죠.

           



올가마리 : 그런데 당신, 서번트가 어떤 건지에 대한 지식은 있겠지?


→ 전혀 모른다.

→ 어느정도 지식은 있다. ★


올가마리 : 그건 다행이네. 영령이란 무엇인가, 같은 초보적인 설명을 안 하게 되어서 다행이야. 

           과거의 영웅을 사역마로 한 것이 서번트, 그것과 계약하여 사역하는 자가 마스터.

           그리고 서번트는 일곱 개의 클래스가 있어서, 영령들의 일화, 능력에 따라 변화해.

           영령을 통째로 영체로서 재현하는 것은 어려워. 인간 마술사로는 리소스, 메모리가 부족하니까.

           그러니까 그 영령이 가진 일부의 측면만을 고정화한다. 그것이 일곱개의 클래스ㅡ

           세이버, 랜서, 아쳐, 라이더, 캐스터, 버서커, 어새신.

           어떤 영령이든, 반드시 어느 클래스로서 현현하지.

           그것이 서번트의 정체...영웅으로서의 이름, 진명을 숨기기 위한 프로텍트이기도 해.

           어째서 진명을 숨기는가 하면, 영웅들은 강력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유명하니까.

           예를 들면 그리스 신화의 아킬레우스.

           아킬레우스는 무적의 육체를 가지고 있는 영령이지만, 그 약점은 너무나도 유명하잖아?

           영령의 재현인 이상, 약점 또한 이어받아버려. 그러니까 서번트는 클래스명으로 이름을 숨기는거야.

           정체만 안 들키면, 경력이나 약점을 들키는 가능성도 격감하겠지?

           그것만이 아냐. 진명을 숨기는데는 또 하난의 이유가 있어.

           서번트의 비장의 수단이자 진면목. 그 영령이 가진 기적, 존재가 결정화한 것, 그것이


마슈 : 소장, 즐거움을 방해해서 죄송합니다만 적성생물을 발견했습니다. 전투에 돌입합니다.


올가마리 : 히익!? 빠, 빨리 정리해버려! 나, 나는 숨어있을테니까!


(전투)


올가마리 : ㅡㅡㅡㅡㅡ.


Dr. 로만 : ...모니터 너머로도 느껴지는군. 이 긴장감... 소장은 여전히 기분이 별로인 것 같네.


→ 별로는 무슨, 최악이네요.

→ 어째서 늘 화나있는걸까요? ★


마슈 : 아뇨. 소장의 짜증에도 동정의 여지는 있습니다.

       실례지만, P 선배는 칼데아에 대해서 몰라도 너무 몰라요.


→ 그, 그런가...? ★

→ 확실히 아무것도 모르는 채로 왔지만...


마슈 : 정말로 곤란해요. 어쩌다 보니 흘러들어온 수준이에요. 거의 고양이 레벨이네요.

       ㅡ 뭐어, 저도 같은 처지지만요.

       일한지 2년 정도 경과했습니다만, 잘 모르겠어요. 어쩌다보니 숨어 들어온 수준이에요. 거의 악어 레벨이네요.


→ 그, 그렇구나. ★

→ 확실히 악어는 아무것도 모르겠지.


마슈 : 네. 제 지식은 카탈로그에 적힌 정도에요. 하지만 선배를 위해서 복창할게요.

       인리보장기관 칼데아. 정확하게는 인리계속보장기관 피니스 칼데아.

       인류사를 길게, 무엇보다도 강하게 존속시키기 위해, 마술, 과학의 구별 없이 연구자들이 모인 연구소이자 관측소.

       마술만으로는 볼 수 없는 세계, 과학만으로는 셀 수 없는 세게를 관측하여,

       인류의 결정적인 절멸(배드엔드)를 막기 위해서 각국 공동으로 설립한 특무기관인거에요.


→ 오오, 마슈는 척척박사네.


마슈 : 네, 뭐, 그런거에요.

포우 : 포우!

마슈 : 칼데아 설립의 출자금은 각국 합동으로 되어있지만, 그 7할은 런던의 마술협회ㅡ

       아니무스피아가가 출자했어요. 올가마리 소장의 본가네요.

       칼데아는 연구시설로 되어 있지만, 그 중요성을 보아 내부규율 레벨은 군대와 비슷할 정도에요.

       매우 엄한 규율과 벌칙이 있으니까, 소장의 횡포는 오히려 소심할 정도에요.

       소장은 악당은 아니지만, 악인이에요.

       마음에 안 드는 스탭은 가볍게 모가지시킬 수 있는.

       아, 아니, 어떨까요. 성격이 나쁜 사람, 을 악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걸까요.

       ...죄송합니다. 선배를 격려하고 싶지만 멋진 대사라던가, 그런거 잘 못해서.

포우 : 큐우, 응큐, 큐!

올가마리 : 꺄아아아아아아!? 잠깐, 뭐하는거야 당신들!? 뒤! 뒤! 적한테 들켰잖아! 빨리 전투 준비!

마슈 : 이렇게나 가까이...!



(전투)



올가마리 : 하아...제대로 주변을 신경쓰라고. 로마니가 모니터링 하고 있다곤 해도 여긴 특이점이란 말이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자, 키리에라이트. 이 쪽으로. 상처가 났잖아. 이 정도는 치료할 수 있어.


마슈 : 아...네. 감사합니다, 올가마리 소장.


Dr. 로만 : 이런이런. 소장도 얌전할 때는 꽤나 의지가 되는데 말이지...          

           P, 나도 말해둘게. 소장...올가마리도 복잡한 입장이라서.

           애초에 마리는 너희와 같이, 마스터 후보의 한 명이었어.

           그래서, 3년 전의 전 소장...그녀의 아버지가 죽고 나서, 아직 학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칼데아를 잇게 되었지.

           거기서부터는 매일이 긴장의 연속이었겟지. 아니무스피아 가도 떠안아버렸으니까.

           마리는 칼데아를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힘에 겨워했어. 그 때, 칼데아스에 이상이 발견된거야.

           지금까지 보장받았던 백년 앞의 미래가 보이지 않게 되었어. 협회나 스폰서에게서 비난의 목소리가 산더미처럼 쏟아졌지.

           「한 시라도 빨리 사태를 정리하라.」그게 그녀에게 주어진 오더였어.

           거기에 더해서, 운 나쁘게도 그녀에겐 마스터 적성이 없다는 것이 판명되었어.

           명문 중의 명문, 12의 로드 중 한 집안인 마술협회의 천체학과를 총괄하는 아니무스피아 가.

           그 당주가 마스터가 되지 못하다니, 참 좋은 가십거리지?

           얼마나 뒤에서 손가락질 당했는지 상상하는건 어렵지 않아. 그건 마리 본인의 귀에도 들어갔겠지.

           그런 상황에서도 그녀는 소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어. 이 반년 간,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어.

           진짜, 너무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멘탈 케어를 받으러 와 줬으면 했지만, 이래저래 시간이 안 맞아서.

           그런 이유로 그녀는 심신 양면으로 긴장하고 있어. 너한테 사납게 대했던 건, 절대 네가 싫어서가 아냐.


→ 알고 있어. 마리 소장은 악인이 아냐. ☆

→ 아니, 어쩐지 재밌어서. ★


Dr. 로만 : 그렇게 말해준다면 나도 기뻐. 아, 하지만 소장은 악인이 맞아.           

           하지만 악당이라던가 잔인하다던가, 쓰레기라던가 인성이 파탄난건 아니라는건 내가 보장할 수 있어. 원래는 굉장히 진지한 사람이니까.


Dr. 로만 : 너 진짜 너무하네! 아, 아니. 하지만 알 것 같아. 그 생각, 어딘지 이해가 가.

           소장은 규중처녀니까, 반응이 하나하나 솔직하다고 해야하나, 신선하다고 해아하나...

           하지만 본인 앞에서 그런 말 하면 안 돼. 더 눈총을 받을 뿐이니까.

           

           

           어쨌거나, 지금 기댈 수 있는 건 너희들 세 명 뿐이야. 싸우지 말고, 사이 좋게 조사를 계속 해 줘.

           




어제 한 분량에서 얼마 안 남앗었는데 걍 할걸...


번역 졸라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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