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www.4gamer.net/games/546/G054681/20210919008/index_3.html' target="_blank">https://www.4gamer.net">www.4gamer.net/games/546/G054681/20210919008/index_3.html

4Gamer：더 여쭤보고 싶은 게 잔뜩 있습니다만, 뭐니뭐니해도 이게 안 나오면 섭섭하죠.

후편인 「달의 뒷면」은 현 시점에서 얼마나 진척됐습니까?

나스：지금은 아직 준비 단계고, 본격적으로 제작에 들어가는 건 좀 뒤입니다. 가능한 빨리 하려고는 있지만,

「FGO」도 물이 올랐기 때문에 풀 스로틀로 달리지는 못하는 게 현황이네요.

그래서 올림픽을 기다리는 정도(*)의 기분으로 대기해 주셨으면 합니다.

*행복회로: 도쿄올림픽 연기 주기인 1년 전후

*절망회로: 올림픽 정상개최 주기인 4년 전후

4Gamer：아, 그렇군요..

나스：「MELTY BLOOD: TYPE LUMINA」도 있으니, 내년 이후에 준비하고 있는 게 여러 개 있습니다.

기다리시는 동안의 예정도 생각하곤 있으니까, 그것들도 최대한 빠르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4Gamer：참고로, 뒷면에선 "4루트" 있다고 봐도 될까요.

나스：네. '그녀' 루트도 물론.

4Gamer：아아, 안심했어요. 근데 그러면 과연 한 작품에 다 담길까요. 「앞면」의 2루트가 그만큼이나 되는 분량이었는데요?

나스：시엘 루트가 특별한 거예요. TYPE-MOON 전기의 최강급을 적으로 돌리면 어떻게 되는지를, 그림으로 보여주지 않으면 안 됐으니까요.

남은 루트가 그만큼 화려하게 되진 않아요....않을...겁니다.

그리고 실은, 동인판 「월희」의 시나리오에다 「월희R」의 소재를 사용하여 BLACK 씨가 짠 프로토타입도 존재하는데요.

거기엔 미발표였던 그녀의 루트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괜찮아요. 가능합니다.

(...)

4Gamer：참고로 개발은 PC 베이스로 하셨다고 들었는데 스팀판 예정은 없으신가요?

나스：스팀판으로 내려면 다국어 버전으로 내고 싶네요. 하지만 이 게임이면 그냥 번역하는 수준으론 조금.

연출에도 맞춰서 조정해야 하는데, 그만한 여력이 없달까.

하지만 영어나 중국어 정도는 어떻게든...

4Gamer：애초에 번역 자체의 허들이 높군요.

나스：그렇죠. TYPE-MOON 작품을 해외에 내지 못하는 큰 이유 중 하나입니다.

4Gamer：「MELTY BLOOD: TYPE LUMINA」이야기도 몇 번이나 있었는데, 이쪽은 어떻습니까?

나스：본편에서 못 그려냈던 부분을 보완했으므로, 「월희R」로는 모자르다,

더 알퀘이드랑 시엘 선배랑 꽁냥대고 싶다! 하시는 분들은 부디 플레이해 주십사 합니다.

캐릭터에 따라 본편 이전 시점이었다가 이후 시점이었다가 IF 시나리오였다가 하는 식이므로, 그 부분은 좀 어긋나 있습니다마는.

엄밀히 말하자면 알퀘이드는 시키와 만나기 전엔 전혀 말을 안 했으니까요.

4Gamer：마지막으로 이후의 TYPE-MOON에 대해서 전망을, 말씀하실 수 있는 범위에서 부탁드립니다.

나스：우선 「FGO」제2부, 그 뒤 「달의 뒷면」을 완주하는 게 선결과제입니다.

그 뒤론 TYPE-MOON 제2기의 집대성 같은 걸 내고 싶네요.

저는 그리고 싶은 테마를 10년 단위로 정해두고, 「마밤」이후의 10년은 「소비문화」를 테마로 정했었습니다.

이렇게나 오락이 가득한 세계에서, 포식한 끝에 어디로 향하는가, 같은 느낌으로요.

그래서 「마밤」이랑 「FGO」, 「월희R」은 전부 같은 테마입니다.

그게 끝난 뒤엔 다음은 어디로 향하는가. TYPE-MOON 제3기가 시작되는 건, 그게 정해진 뒤가 되겠네요.

4Gamer：참고로 단편적으로 이야기된 「월희2」의 구상은, 무언가의 형태로 그려진 적은 있나요?

나스：「월희2」가 있다면 노벨류 게임이 아니라 다른 무언가, 아예 오픈월드 RPG가 됐으면 좋겠네요.

지금 시점에선 꿈 같은 얘기지만요.

하지만 지금은 TYPE-MOON studio BB도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