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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산)브리트라막간-사룡씨 스트레스 해소하다(3/3)

ㅇㅇ(182.227) 2021.10.03 01:32:07
조회 3521 추천 67 댓글 21
														

이전화

핫산)브리트라막간-사룡씨 스트레스 해소하다(1/3)

핫산)브리트라 막간-사룡씨 스트레스 해소하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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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 흠. 단련을 위해서 시물레이션을 기동한건 좋은데.


라마: 상정했던 것하고는 장소설정이 다른듯한 느낌이 드는걸....


라마: 버그, 라는 녀석인건가?


라마: 아니, 그것보다, 이건---------


라마: 상태가 이상하군. 여는 이 장소에 대한 기억이 있다.


라마: 이 곳은...... 이전 여가 발을 들였던, 마가 발호하는 섬. 라크샤사의 왕이 지배하는 토지.


라마: 란카섬.....!


라마: 음!?


라마: 농밀한 마의 기척. 이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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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아갔다..... 네녀석의 소중한 것은, 받아갔느리라......


??? 두 번 다시 돌려주지 않는다.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한다.


???: 코사라의 왕, 라마여. 네녀석이 원하던 공주는-------


???: 더는, 더는, 두 번 다시! 네놈의 손에 돌아가는 일은 없다!


???: 하하,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라마: 라바나 인가.


라마: 언제 어느 시간이라 하더라도. 언제 어떤 장소라 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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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 여가 마왕 라바나를 물리치지 못하는 일은 있을수 없다! 각오하도록!



(라바나와의 전투)



라마: 후우.


라마: 그래서? 무슨 생각이냐. 마스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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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훈련을 방해해서]



라마: 뭘, 바로 알았다.


라마: 폐색된 공기, 무거은 분위기, 마의 향기, 압력....... 이 장소의 모든 것이 평범하진 않았다만,


라마: 이건 특수한 모의전 같은거라는걸 말이지. 결국은, 악의는 느끼지 못했으니 말이다.


라마: 여가 쓰러트린 저것도, 본질적으론 실제 라바나하고는 완전히 다른 것이었으니.


라마: 뭐 비슷하게 보이려는 의도는 전해졌다만......


라마: 라크샤샤족과 아수라족의 차이인가? 잘 모르겠지만.


라마: 마스터가 준비했다, 라는건 아닌듯 하군.


라마: 그래서, 그만 모습을 드러내는게 어떠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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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라: 으~음! 역시나 좋구나! 너는 좋아!


브리트라: 말도 안되는 고난을 눈 앞에 주어지고.....


브리트라: 이러한 서번트의 몸이 되고서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 하니라.


브리트라: 반드시 저주를 이겨내겠다고 계속 발버둥 치느니라.


브리트라: 크으~! 그렇게 나와야! 란게지!


브리트라: 이건 당세풍으로 말하자면 뭐라고 했던가..... 그래, "추천"이라는 거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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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의 어깨를 치는 브리트라)



라마: 오, 오? 여의 어깨를 거리낌없이 두들기는건 불경하기 그지없지만, 역시 악의는 없군.

이것이 칼데아의 사룡인가......



[지금까지 인간과 신의 발버둥을 봤으니까]


[마지막엔 영웅의 발버둥을 보고싶다, 해서]



라마: ......흠.



[정말로, 민폐를 끼쳐서 미안해]



라마: 아니다. 놀라기는 했다만, 민폐는 아니었다고.


라마: 강한 적과 싸워, 스스로를 단련하기위해 여는 시뮬레이터를 기동시킨거다.


라마: 그 상대가 강하면 강할수록 좋지. 소꿉놀이 같은거라 하더라도,


라마: 인드라의 대적자이자 아수라의 왕인 사룡........ 그것이 연기하는 라바나라면 단련상대로는 충분하다.


라마: 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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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 (그래, 소꿉놀이 같은거라 하더라도......)


라마: (라바나의 타파는, 여라는 존재에 새겨져있는 가장 중대한 싸움)


라마: (그것을 명색이나마 진짜 마로 재현하였으니, 조금은 떠오른다고)


라마: (그 때의 맹세를. 열을. 그녀의 얼굴을. 조금도 사라지지 않았지만, 그러하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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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 후후.


브리트라: 응. 뭘 웃고있는게냐?


라마: 아니, 그냥, 너에게는 감사의 말을 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서 말이지. 사소한 일이다만.


브리트라: 그런건 이 몸은 모른다. 그러니 감사의 말 같은건 무의미니라.


브리트라: 설령 네가 무엇을 보았다 하더라도, 무엇을 떠올렸다 하더라도, 그건 이 몸이 보여준게 아니다.


브리트라: 고난을 넘어선 네가 멋대로 본거니라.


브리트라: 혹시 그것이 "좀 더 좋은" 것으로 떠올랐다해도, 마찬가지 겠구나


브리트라: 그건 단지 네가, 네 안에 있던 것을 "좀 더 좋게 떠올렸다" 라는 것에 불가하니라.




라마: .......그런가. 어찌됐든 여는 다시 한 번 맹세할 뿐이다.


라마: 앞으로, 어떠한 고난이 기다린다 하더라도. 여는 반드시, 나의 부인 시타와 재회하고 말겠다고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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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라: 오오, 오오. 그러도록 하거라.


브리트라: 흙탕물을 핥으며 땅바닥을 기어서, 죽음조차 미적지근한 고통과 치욕을 견디고,

누구나가 무리라고 생각하는 고난에 맞서서, 꼴사납게 넘어서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느니라.


브리트라: 가능하면 그 모습, 눈 앞에서 보고싶구나.



라마: 훗.


라마: 만일에, 정말로 여가 시타를 이 손에 끌어안으려 하는 그 때, 네가 눈 앞에 있다고 한다면---------


라마: 최후의 적으로서 막아서는 가능성도 있지않겠는가? 사룡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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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라: 키, 히, 히! 예리하지 않느냐, 없지는 않겠구나! 그 때의 이 몸의 만족도에 달렸느니라!




[엄청 민폐.....!]


[아무리그래도 그건 분위기 좀 읽어줘!]




브리트라: 아니. 어차피 이 몸은 그런 존재이니 말이다.


브리트라: 신의 움직임을 옮아맬 수 없듯이, 이 몸이라는 마의 움직임도 옮아맬 수 없다.


브리트라: 뭐, 그때는 있는 힘껏 힘내 보도록 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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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 물론, 단언할 수 있다.


라마: 실제로 그리됐다 하더라도, 나의 브라흐마스트라(나찰을 꿰뚫는 불멸)은 용서없이 너의 비늘을 베어내어,

그 목숨을 앗아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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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라: 오오, 너도 딱 한 걸음 남은 곳에서 죽지않게 각오해두도록 하거라. 이 몸은 봐주거나 하지 않을게다?


브리트라: 키, 히, 히..........!


라마: ......정말이지.


라마: 신기한 관계성이라고 생각한다만, 그게 이 브리트라라는 사룡을 서번트로서 따르게 한다는 거다, 마스터


라마: 뭐라해야할까..... 조심하도록해라





[아슬아슬한 부분에서 같은편이라고 생각하니까]


[아마 괜찮을거야]




라마: 그런가. 마스터의 눈은 정확하니. 그럼 그 감각은 정답일테지.


라마: -------좋아, 그럼 여는 조금 더 단련하고 오마. 조심해서 돌아가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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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 아니면 바나나라도 먹고 갈거냐? 맛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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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스트레스 해소가 됐을려나?]




브리트라: 뭐, 일단은 말이지. 보고싶었던건 봤다고 말하마.


브리트라: 허나 ------이 몸이 여기 있는 이유, 장기적으로 보고싶은 즐거움은 아직 속행중이라고.


브리트라: 그래, 너이니라.


브리트라: 네가 이 세계를 구할 수 있을지 없을지.


브리트라: 그 고난에 어찌 맞서 싸울건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갈 것인지......


브리트라: 너의 큰 일은 아직 남아있느니라. 알고있는게지?



[괜찮아, 모두가 힘내는 모습을 봤으니까]


[이 쪽도 파워를 받은 기분이든다고]



브리트라: 키, 히, 히. 뭐랄까...... 인간은, 그 점이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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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라: 인간에, 신에, 영웅.


브리트라: 자신이 아닌 누군가가 고난에 맞서는 모습을 보거나

혹은 전설이나 이야기로서 전해들어,


브리트라: 그것을 자신의 힘으로써, 인간은 넘어서야 하는 것에 대한 저항을 이어가지


브리트라: 좀 더 나은, 새로운 형태로 바꿔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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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라: 그래...... 이 몸은 변하지 않느니라. 영원불멸의 마로서, 그저 존재하지.


브리트라: 허나 그만큼, 너희들 인간이 변해가는 것일지도 모르겠구나.


브리트라: 그러니 몇 번이고 반복해고 질리지 않는게다. 잘됐구나 잘됐어.



[잘 변해갈지 못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앞으로도 힘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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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라: 음. 어찌됐든, 이 몸을 실망시키지 말거라, 라는게다.


브리트라: 아까의 코사라의 왕의 이야기와 같다.


브리트라: 이 몸이 지루하게 느끼는, 끓어오르기에 부족한, 시시한 이야기로 흘러간다면------


브리트라: 네가 정말로 원하던 것을 되찾으려 하는 바로 그 순간,


브리트라: 이 몸이 최후의 적으로서 막아서는 일이 없을거라곤 못하니 말이다! 키, 히, 히!



[(좋고 나쁘고 같은게 아닌)]


[(브리트라는 그런 존재인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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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라: 뭣인고, 그 무언가를 깨달은듯한 미적지근한 시선은.


브리트라: 미움받고 원망받기 일쑤였기에, 기분이 이상하구나.......


브리트라: 뭐, 상관없나. 이 몸은 목욕탕에서 목욕이라도 할까.


브리트라: 이미 파르바티녀석의 설교도 끝났을 쯤이니 말이다.


브리트라: 인간들도 스트레스 해소에 목욕을 하거나 하는게지? 별로 같이 들어와도 상관없느니라.


브리트라: 이 몸이 목욕을 싫어하는게 아닌, 청결한 뱀이라는 것을 보여줄 좋은 기회인게다.


브리트라: 매끈매끈한 비늘을 만지게 해줄 지도 모르고, 씻기고 싶다면 씻겨줘도 상관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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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트라: 하지만, 물론, 뽀글뽀글한 비누는 사용금지지만 말이다!





이걸로 브리트라 막간 끝



근데 라마는 진짜 이제 어디 나올 때마다 바나나 필수 장비 됐네


뭐 지금은 저거말고 어필할게 없으니 아내도 아케이드에서 놀고있고..




어쨌든 뱀할머니 많이 귀여우셨음, 목욕은 좋아하는데 거품은 진짜 싫어하는듯..


뭐 그 거품때문에 험한꼴 당했으니 그럴만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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