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콘 봤음.
모나리자 > 피버 > 아밤 > 바람의노래 순으로 불렀고 아밤 전에 멘트 함
울랄라가 앞순서인데다 신나는 곡 위주라서 관객들 분위기 확 살리는게 느껴지더라. 춤추는것도 오랜만에 라이브로 보니까 좋았음. 춤을 그렇게 추는데도 숨차는거 없이 노래 수월하게 하는건 볼때마다 신기함. 아밤은 이번에 다른 가수 몇팀 빠지면서 셋리가 추가된거 같았는데 기분이 좀 묘했음.. 올림픽홀에서 하는 아밤 무대를 또 볼 수 있을거라곤 생각 못했거든.
멘트할때 좀 길었는데 생각나는게 없네 쩌리 수염밖에 기억안남.. 김명훈이 쩌리 가리키면서 2시에도 콘서트 있어서 수염 깎았는데 벌써 다시 올라오고 있다고 하니깐 카메라가 쩌리 얼굴로 바로 줌 땡김ㅋㅋㅋ 난데없이 쩌저씨 수염 고화질로 봤네ㅋㅋㅋ
그리고 바람의 노래. 울랄라세션 이름으로 꼭 불러보고 싶었던 노래라고 함. 난 방송에서 점수 상관없이 좋아했던 무대였는데, 확실히 방송보다 라이브가 훨씬 더 좋았음
그다음엔 서기랑 같이 노래 불렀는데 이것도 좋았음. 서기 목소리가 맑아서 울랄라랑도 잘 어울리고 김명훈 목소리 굉장히 홀리함.. 역시 아기천사다
그리고 배인혁이 울랄라랑 많이 친하더라. 안녕잘가 라는 노래 살짝 불러줬는데 울랄라를 보고 만든 곡이래. 그 얘기 듣고 노래 들으니까 좀 울컥하더라고. 마지막에 앵콜무대에서도 배인혁이랑 계속 붙어있더라. 김명훈이랑 최도원은 앵콜무대에서 잔망치 MAX 찍었고 무대 닫히는 마지막까지 계속 얼굴 보여줌. 쩌리는 둘이서 그렇게 무대 뛰댕길때 가운데 혼자 서있던데 엄청 행복한 얼굴이더라. 계속 웃고있길래 나도 계속 쳐다보게 되더라고
신나는 무대인데 함성을 못지르니까 좀 답답했는데, 전국투어 중에 함성제한 풀리면 한번 더 가볼려고.. 그정도로 좋고 신나고 또 언제 볼 수 있겠나 싶기도 하고 그렇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