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닉들 닉 왠만큼 기억할만큼
눈팅했었어 (글쓸 용기는 없어서 가입은 안함..ㅋㅋㅋ)
벌써 11년 ..12년이 지난건가
10년만에 오랜만에 단장님 찾아봤다
나는 어릴때 가정폭력에 엄마가 쇠파이프로 때렸거든
아빠는 엄마 똑같이 생긴 여자랑 바람나고 할머니는 너가 문제라고 언제 나가죽냐 그러고. .
이제 무뎌질만큼 ..괜찮아질만큼 들었던 소리인데
힘들때마다 임단장이랑 울랄라세션 영상을 막 봤었어
대전 울랄라 콘서트때, 내가 대전살아서 바로 티켓팅하고 성공했거든? 근데 임단장이 안온다는거야. 근데 그때 내 최애가 쩌리였어서 (ㅋㅋㅋ) 속상하긴했는데 그래 쩌리라도 봐야지 ㅠㅠ 하구 콘서트를 갔는데... 임단장이 미지막에 나온거야. 건강이 회복되자마자 바로 급하게 나왔대. 실망시키면 안된다고.
그게 잊지 못하고있어 아직까지. 어떻게 저렇게 강하게 살지? 난 여태까지 강하지 못하고 가정환경 탓만 하고 나아가지 못했는데.. 그 이후에 나아가는 법을 배운거같아.

나도 그런 무대를 하고싶다..나도 다른사람에게 힘을 주고싶다. 사랑받고싶다 .. 하는 마음에
나도 같이 음악을 시작하고, 임단장 덕분에 해외에서 공연도 하고 ㅎㅎ
뮤지컬과도 들어가고, 또 졸업하고.  
여러 공연도 다니고, 해외 공연도 다니고
사랑도하고, 여러 수난도 겪고, 울며 불며 있다가
다시 임단장님을 찾아봤어

나한테 나아가는 법을 알려준 사람이고, 걸음마를 알려준 사람이었으니까.
구구는 하는 말이 같았잖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그냥 갑자기 눈물이 핑 돌더라 예전엔 울었던거같은데..그냥 핑 돌면서. 예전엔 학생이라 못샀던 꽃이랑 편지 주고갔어. 전에 두번 뵜을때는 학생때라 돈이 너무없어서 꽃 하나 못산게 미안했거든.

뭔가 말이 두서없긴 하네...ㅋㅋㅋ 여튼 임단장봐서 너무너무 기분이 찡하고..그래서 두서없이 쓰는 글이야ㅠ 인생의 스승님이라면 스승님이었고, 멘토였으면 멘토였고. 롤모델이였다면 롤모델이었거든. 구구도 그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당신이 적어도 나에게는 많은 걸음을 나아가게 해줬으니, 지켜봐달라고 기도하고 왔어.

이제 내일이면 호주로 떠난다 ㅎㅎ 어릴때까지만해도 상상도 못했던일인데..이젠 가족이랑도 잘 지내 사이좋게. 성격도 많이 나아지고, 상황도 많이 좋아졌어. 모두 다 임단장 덕이야 그리구 울갤넘들도 고마워!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