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처음 디씨에 들어오던 날

상상도 못했던 끔찍한 악플에 오랬동안 눈물 지었던 생각이 나네요

언젠가..제 갤러리가 생겼다는 소식에 그래도 꽤나 기뻤던 나머지 자주 들리곤 했었는데

오늘 확실히 결론 지은 바는 이곳은 제 팬 갤이 아니구나..라는것..


씁쓸하네요.

가수에 대한 회의를 가장 먼저 느끼게 한 곳이 dcinside.com 이었고

그 절망감을 유지시켰던 곳도 역시 여전히 dcinside 이고..

강해지려 노력할 때 마다 나를 쓰러지게 만든곳이기도 하고..

..........


전 좋은 엔터테이너가 절대 될 수 없을것 같아요. 아마 평생.

하고 싶은 말은 해야하고 궁금한 것 역시 참을 줄 모르고..

눈물,웃음 등의 긍정과 부정적인 감정 모두 숨길 줄 모르는 그냥 일반 사람이지요.


아 술을 한잔 해서,,내일은 아마 이글을 적은걸 후회할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배설을 해야겠어요. 참기 힘들거든요.

저를 보며 변화하는 사람들의 안타까운 시선.

그 동기와 이유를 저도 바보가 아닌 이상 너무도 정확 하게 알고 있답니다.

하지만...

그치만..

나는 그누구에게도 상처 주고 싶은 맘.. 아니 그럴 용기가 없는 녀석이거든요. 믿던 안믿던 난 그래요.

모질게 굴 바엔 아예 인연을 거부하죠..

난 할말이 없을 까요. 말 할 줄 모를까요..

내가 겪었던 모든 일들에 대한 진실때문에 왜 여태 앓아가며 살까아야 할까요.

당신들이 조금만 깊이 생각한다면 내가 왜 벙어리 처럼 구는 건지 알 수 도 있다 믿었어요..

아닌가봐요.


당신들이 이곳에 내가 밉고 병신같다고 얘기하는 만큼 나도 이제 당신들이 미워졌어요.


미워할 바엔 서로 영영 미워져서 그어떤 감정마저 사라지길 빌게 됐어요.

못된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