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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마이크 미재닌" 이라는 인물의 케이스가 정말로 흥미로운데

ㅇㅇ(14.48) 2018.04.18 00:03:54
조회 3689 추천 130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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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에서 늘 정상의 중심에 있는 타입들은 크고 강하고 카리스마 있고 엔터테인먼트 능력까지 가진, 레슬러라기보다도 '슈퍼스타' 라고 불릴만한 화려한 사람들이었고,




그런 'WWE 가이' 에 반대 식으로 팬들이 늘 지지하고 빨아제끼는 선수들도 어느정도 타입이 정형화 되어있지. 수 많은 단체를 떠돌아다니고, 막 무슨 지하실이나 슈퍼마켓에서도 레슬링을 했고, 막 인디는 물론이고 일본 레슬링 등에도 조예를 가지고, "프로레슬링" 이라는 성스러운 무언가를 고도를 다루는 장인 같은 느낌이고, 트위터로 막 대기업의 병크를 보여주는 WWE를 위트있게 까고, 뭐 그런식의.







그런데 미즈는




그 두가지 타입 중에 어디도 속하지 않음.






WWE가 전통적으로 원하고 밀어주던 크고, 강하고, 멋지고, '일상을 초월한 웅장함' 을 가진 타입도 아니고,



매니아들이 빨아제끼는, 막 인디에서도 레슬링을 하고 일본에 가서도 레슬링을 하고, 그런 타입도 아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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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를 보면 꿈이 처음부터 'WWE 슈퍼스타가 되는 것' 이었다고 하는데,




대니얼 브라이언이 WWE에 등장할 무렵에 미즈는 브라이언 다니엘슨이 누구인지도 진짜 전혀 몰랐다고 함.





그런데 WWE 선수들이라고 해도 데뷔 전에는 물론이거니와 잘리거나 일이 없을때 막 이런저런 소규모 인디 단체에서 불러줘서 돈 받고 나가서 얼굴 비치거나 하는 일은 있으니 인디 레슬링 쪽 사람들과 아예 연이 없는것도 아니고,



그걸 떠나서 브라이언 다니엘슨이면, 진짜 WWE 말고는 전혀 보지 않는 사람들조차 인터넷을 하다보면 케니 오메가 정도는 아는 것처럼 모를 수가 없었던 이름인데 전혀 몰랐고 그런 사람이 누구인지, 뭐 하는 사람인지도 몰랐다는 거임.








그런데 여기서 또 기이한 점은, 어디 다른데서 보디빌더 같은거 하다가 우연찮게 연줄로 WWE 들어온 사람들마냥 미즈가 다른거 하다가 할 거 없어서 WWE에 온 사람도 아니고,



리얼리티 쇼 같은데 나갈때마다 "나는 레슬러가 될거야." 라고 하고 다녔던, (그래서 또라이 취급 받던) 사람이라는 점이고.






인디 레슬링 같은 전혀 관심도 없고 알지도 못하지만 레슬러가 되고 싶었고, 그래서 WWE 선수가 되었는데






자서전에서 "본질적으로 보자면 WWE는 레슬링을 패러디 하는 존재다. 난 패러디 같은건 하기 싫었다." 같은 말을 하기도 했던 대니얼 브라이언이, 그리고 브라이언 타입의 레슬러들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건 '레슬링' 이고 막 그런 레슬링을 탐구하는 구도자, 같은 식으로 뭔가 범상치 않고 존경스럽고 신비스러운 운동 선수로 보인다면






미즈는 WWE '슈퍼스타' 를 동경하던, 관중석에 있거나 TV를 보거나 혹은 그냥 우리같은 사람이 엄청나게 노력했다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러다보니 미즈 본인이 엄청난 역경을 겪었을 것도 짐작이 되고.




미즈 본인이 직접 자기가 데뷔했을때 리얼리티 쇼 출신이라 라커룸 전체가 자신을 싫어했다고 하는데, 보수적인 '레슬링주의자' 들에게는 어디 딴따라가 성스러운 레슬링판에 여기 들어와서 장난이나 치려고 하는 진지하지 못한 놈 정도로 여겨졌을테고,




반대로 '스타주의자' 들에게는 무슨 일반인 같은 희멀거한 놈이 레슬링을 한다고 설치는건지 하면서 같잖게 여겨졌을테고.







대니얼 브라이언 같은 경우에는 각본상 언제나 언더독의 입장이었고, 팬들이 원한다해도 회사가 원하지 않는다는 인상에, WWE에 한번 입성했다가 잘리기까지 했던 바닥에서 아락바락 기어올라온 인물이라는 히스토리가 있는데,





적어도 그런 브라이언에게는, 그리고 브라이언에 미치진 못하더라도 비슷한 테크를 타고 있는, 사람들이 "빈스 이 씨XX놈" "인디 때 이 선수가 이 정도나 했던 선수인데..." 하는 수 많은 그런 타입의 레슬러들에게는 요즘 같은 인터넷 시대, 매니아 시대에 팬들의 지지라는 특별함이라도 있지






그런 "WWE 말고는 모두가 인정하는 인물" "레슬링 팬인 우리가 존중해야 할 구도자" 그런 입장조차도 못되는, 그저 말 그대로 맨몸 하나 가지고 온 '일개 레슬링 팬'이 여기저기 일반인 출현하는 방송 무대 얼굴 비춘 끝에 들어온 미즈는





회사면 회사에게, 동료들(특히 미즈 데뷔때의 동료들)이면 동료들에게, 그리고 팬들이면 팬들에게 모두 무시나 받고, "넌 절대 성공할 수 없어." "성공할 깜냥이 안되는 놈." "이런 놈이 성공한다고?" 라는 말을 듣던 입장이라는 점.






WWE 역사상 최고의 언더독 성공 신화 스토리를 말할때 크리스 벤와의 챔피언 등극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데,




벤와가 챔피언이 되었을때 JR이 "파이널리! 파이널리! 크리스 벤와가 18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드디어 정상에 자리에 올랐습니다!" 라고 소리 질렀고, 




벤와가 랜디 오턴에게 챔피언을 내주었을때 "벤와는 챔피언이 되려고 18년을 기다렸는데 오턴은 뭔가요?" 라는 댓글을 봤음. 




제리코는 WWE에 처음 온 벤와를 상대한 트리플 H가 "나쁘진 않네." 라고 말했을때, '나쁘지 않은게 아니라 최고라고 해야지' 라고 생각해서 화를 냈고 그 트리플 H도 벤와가 죽은 직후에는 벤와를 존경했다고 말했음.





즉 말하자면 벤와라는 인물이 18년만에 챔피언이 되고 레슬매니아 메인이벤트를 장식하던 장식하지 않았던 간에, 벤와라는 레슬러 자체는 팬들에게도 동료들에게도 "프로레슬링의 구도자" 같은 식으로 이미 인정 받고 있었다는거고, 챔피언이 되었다는건 현실에서 인정받던 인물이 WWE라는 세계관 속에서 인정받았다는 정도의 의미인데.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그런 선수들이 요즘 엄청 많지. 그 선구자적 위치에 있는 대니얼 브라이언과 CM 펑크는 물론이거니와 새미 제인, 세자로, 케빈 오웬스, 돌프 지글러 그 외 수 많은 선수들, "얘를 왜 밀어주지 않아? 이 선수는 진짜배기라고! WWE가 이 선수를 묻어버리고 있어. 가장 과소평가 받는 선수야!" 등등..







하지만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미즈가, "이 선수가 챔피언이 되는건 수퍼마켓 점원도 챔피언이 될 수 있다는 소리" 나 듣는 미즈가, "이놈은 깜이 안돼" "수준이 낮지" "레벨 낮은 레슬러야" "시시해" 소리나 듣는 미즈가, 




말 그대로 불알 두쪽만 가지고 성공하는 실제 언더독 스토리는,





뭔가 다른 레슬러들의 언더독 성공 신화와는 또 다른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음.







그리고 수년간 팬들에게 열렬히 환호 받던 '진짜배기들' 이 못 버티고 튕겨져 나가며 (실제로 그렇게 여긴다기보다도 미즈라는 캐릭터에 몰입한 입장에서 보면) 트위터 추종자들 속의 '자그마한 웅덩이의 큰 물고기' 가 돌아갈때도, 바로 쫒겨나갈 것 같았던 그 시시한 마이크 미재닌은 여전히 이 판에서 자기 자리를 지키며 스포트라이트 아래 있다는 것도 그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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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별개의 말이라 상관 없는 내용일수도 있지만,



WWE는 레슬러라는 말을 안 쓰고, 수퍼스타라는 말을 쓰고, 그 사실이 많은 팬들에게 조롱을 받지만, 그런데 어떻게 보면 그게 뭔가를 더 잘 보여주는것 같기도 함. '훌륭한 레슬러' 와 '훌륭한 WWE 수퍼스타' 는 교집합은 될 수 있을지언정 차이는 있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듬. 그 교집합을 이루는 존재인 동시에 훌륭한 레슬러 쪽에 좀 더 기울어진 브라이언이 "WWE가 하는건 본질적으로 레슬링과는 좀 더 다른, 레슬링을 패러디 한 것." 이라고 했던 말도 있고. 




멋진 경기와 퍼포먼스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레슬러. 존재 자체로 수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줘서, 심지어 진성 레덕조차 "짜고 쳐서 만든 캐릭터에 저리 몰입해서 저렇게 인생의 감명을 받고 불치병도 낫게 한다고?" 하고 의문을 표시하기도 하지만, 실제로 그런 일을 가능하게 하기도 한, 수퍼스타.







미즈 본인이 직접 "나 일중독자다. 아직 멀었지만 은퇴하면 그냥 하루 종일 앉아서 아무것도 안하는 게 계획임." 이라고 말하기도 했고, 



전직 각본진 인터뷰 같에서도 "시나, 셰이머스, 미즈 이 3 사람은 스케줄이 있다고 부르기만 하면 만사 제쳐놓고 무조건 달려와서 경기를 시키면 경기하고 토크쇼 나가라면 나가고 대외행사 하라고 하면 한다." 고 할 정도로 미즈가 엄청난 일 종독자이기도 하고,




IB 스포츠 해설진에 레슬매니아 31을 보러 미국에 갔을때 "미즈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기가 직접 어린이 팬들에게 다가가서 사진을 찍어주더라. 그거 보고 WWE 수퍼스타는 확실히 다르구나 싶었다." 고 했다는것도 그렇고.





뭐랄까... 미즈가 '뛰어난 레슬러인가' 인가는 모르겠지만 '훌륭한 WWE 수퍼스타' 라는 틀에는 들어갈 수 있는것 같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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