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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주관적인 2002년 WWE 어워드 [BEST]

버드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20 22:02:58
조회 2560 추천 46 댓글 17
														

근 몇달간 기나긴 출퇴근길에서 뭘할까 고민하다,

브랜드 익스텐션 이후 덥덥이를 시청하자는 생각이 들어서 보기 시작했는데 드디어 2002년을 마무리 지음.


사실 어렸을 때 어렴풋이 들었던 내용이나 봤던 기억들이 있긴 했는데

이렇게 다시 보니 나름 정리하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뻘글이지만 남겨봄.


카테고리는 프갤 어워즈에서 빌려서 각각 BESTWORST로 나눠서 해볼 예정이고,


- 올해의/최악의 레슬러

- 올해의/최악의 팀

- 올해의/최악의 선, 악역

- 올해의/최악의 대립

- 올해의/최악의 경기

- 올해의/최악의 모먼트

- 올해의/최악의 챔피언

- 올해의/최악의 뉴커머

- 올해의/최악의 이벤트


순으로 정리해보도록 하겠음.


참고로 브랜드 익스텐션부터 봤기 때문에,

그 전에 진행했던 레매 18과 같은 곳에서의 활약은 모두 제외된다는 점 감안 부탁 좀... ㅎㅎ


2002년 WWE 어워드

BEST 부문


올해의 레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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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앵글


2002년의 커트 앵글은 토탈 패키지의 전형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음.

경기력 면에서도 완벽하고, 세그먼트 역시도 꿀잼을 보장하는 믿을맨으로 활약하며 스맥다운의 중흥기를 이끌었음.

브랜드 익스텐션 직후의 엣지와의 대립, 벤와와의 대립 및 태그팀 활동과 같은 굵직한 활동과 더불어서

그 중간에서의 호건, 레이, 시나와의 대립 역시도 정말 재밌었음. (특히 시나의 시작점인 루스리스 어그레션 세그먼트도 이 때)


여튼 이 시기의 앵글은 정말 대체 불가능한 모습을 보여주며, 압도적인 활약을 보여줬기에 올해의 레슬러로 선정.



올해의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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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 T & 골더스트


사실 태그팀을 바탕으로 중흥기를 이끈 스맥다운이지만, 팀으로써 평가를 하기엔 이 팀을 꼽을 수 밖에 없을 듯.

스맥다운의 굵직한 태그팀들은 활동 기간이 짧거나 금방 싱글로 빠져버렸기 때문 (로스 게레로스, 앵글&벤와, 엣지&레이 등)


하지만 부커 T와 골더스트는 2002년 중반부부터 RAW에서 태그팀으로 활동하며 ㅂㅅ같던 RAW에서 그나마 볼 만한 모습을 보여줬음.

비록 태그팀 타이틀에 도전하던 시기 언어메리칸스와 제리코&클챤과의 발암 경기들이 걸리긴 했지만,

둘의 케미에서 나오는 상황들이 꿀잼이었고 결국 아마겟돈에서 이 모든 억까를 극복하며 챔피언에 등극하며 보기 ㅈ같았던 RAW에서 몇 없는 즐거움을 주었음.


어찌보면 이 둘에게도 긍정적인 활동이었던 것이, 이 활동을 통해 부커 T가 2003년 레메 타이틀 전을 할 수 있는 기반을 닦았고

골더스트 역시 2002년 잠시나마 부활을 꿈꿀 수 있었기에 이 둘을 선정.



올해의 선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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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


지금에야 성인등급 슈퍼스타로 각인된 엣지지만, 이 때의 엣지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최고 선역이었음

앵글과의 삭발을 걸고 진행했던 유명한 대립, 호건과의 어린 시절 꿈을 이루는 태그팀 챔피언 시절 등

엣지는 2002년 내내 최고의 환호와 함께 EDGEHEADS를 양산하며 메인이벤터로 차근차근 올라가고 있었던 상황


이 당시에는 그 누가 오더라도 환호로 지지 않는 선수였고, 그에 걸맞은 모습들을 보였기에 앞으로의 상황이 탄탄대로처럼 느껴졌으나...

2003년 이후의 목부상 이후 그 길이 달라지게 되었음.



올해의 악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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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앵글



올해의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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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앵글 vs 엣지


브랜드 익스텐션 직후 스맥다운을 핫하게 달군 대립

경기 역시도 훌륭했을 뿐 아니라, 이들의 모든 세그먼트는 꿀잼 보장.

특히 앵글이 유석이형으로 거듭난 데는 바로 이 대립이 결정적이었다.


이 대립은 2002년 두 선수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데

엣지는 최고의 팬 페이보릿 선역, 앵글은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대머리와 함께 악역으로 더욱 승승장구했다.



올해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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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글 & 벤와 vs 에지 & 레이 (2002 노머시, WWE 태그팀 챔피언십 토너먼트 파이널)


2002년 스맥다운의 전성기를 가장 잘 압축해준 경기라고 말할 수 있음.


이 당시 스맥다운은 싱글 레슬러를 다양한 태그팀으로 묶어,

태그팀으로의 대립 뿐만 아니라 싱글 대립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무한한 굴레를 보며 끊임없는 재미를 보장했다.

이 경기 역시 태그팀 경기이지만, 이 안에 있는 선수 모두 커트 앵글을 중심으로 각각 싱글 퓨드를 지니고 있었던 신선한 경기였음.

(앵글 vs 벤와, 앵글 vs 엣지, 앵글 vs 레이)


특히 이 당시 스맥다운은 경기력이 매우 출중했는데, 이 경기는 그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매치 퀄리티를 보여줬음.

물론 우리의 프붕이들은 모두 봤겠지만, 안 본 사람들에게는 전후 사정 몰라도 이 경기만 보는 것도 매우 추천할 만큼 최고의 경기.



올해의 모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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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거물, 원조 거물을 무참히 박살내다 (2002.08.08 스맥다운)


다들 여러가지 모먼트를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에게는 이 장면만큼 충격을 준 부분은 없었다.


이 당시 브록은 정식 데뷔한지 약 3개월 만에 마주치는 모두를 깨부수고 킹 오브 더 링에 오르며 쾌속 질주 중이었음.

초반에는 하디 보이즈, RVD와 같은 팬 페이보릿 슈퍼스타들을 압살하며 괴물로써의 포지션을 빠르게 구축했고,

이 후 더 락과의 섬머슬램 덥챔전을 앞두고는 거구의 선수들을 뽑아들면서 그 위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리키쉬, 마크 헨리)


그 중 가장 하이라이트는 바로 헐크 호건과의 맞대결이었는데,

이 당시 호건은 그 어떤 선수를 가져다놔도 가장 큰 환호를 이끌어내던 레전드이자 선역이었음.

특히 호건은 삼치가 레매에서 성대하게 등극한 (그리고 ㅈ망한) 선역 챔프 시절을 한 달만에 안락사 시킬 정도로 대단한 위용을 떨치고 있었는데,

브록은 이러한 호건을 충격적으로 압살하며 차세대 거물로써 완벽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베어허그를 당하며 입에서 피를 토하던 호건의 모습은 각본인 것을 알지만 정말 두려울 정도의 모습이었음...



올해의 챔피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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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트 앵글 & 크리스 벤와 (WWE 태그팀 챔피언)


사실 2002년 동안 챔피언으로써 인상 깊은 선수는 그렇게 많지 않았음.

심지어 브록 레스너 마저도 챔피언 기간 동안 크게 인상 깊지는 않았던 것 같음.


이 둘 역시도 챔피언으로써 기간이 매우 짧아 아쉽긴 하지만, 이 당시 둘의 케미와 함께 이 후의 모습들을 보며 선정하게 되었음.

이 둘은 사사건건 맞부딪히던 두 사람을 억지로 묶어놨을 때의 재미와 함께 경기력 측면에서 최고의 모습을 선사했으며,

태그팀이 해체된 이후 2003 로럼에서의 전설적인 경기까지 그 대립이 이어졌는데 이는 볼거리 많은 스맥다운에서도 가장 핫한 퓨드 중 하나였음.


그리고 이 대립은 목 부상 복귀 이후 RAW에서 헤매고 있던 벤와를 다시금 수면위로 올려줬고,

결국 이를 바탕으로 그 유명한 레매 20의 명장면까지 이어졌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중요했다고 생각함.



올해의 뉴커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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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록 레스너


이건 이견 없을 듯?

빠르게 넘어갑시다.



올해의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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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섬머슬램


덥덥이 여름 최대 이벤트 다운 모습과 함께, 여러가지 역사적인 순간들을 만들어 낸 2002 최고의 이벤트


오프닝 매치인 앵글 vs 레이는 레이의 첫번째 덥덥이 PPV 경기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꿀잼 경기를 선사하며 섬머슬램의 서막을 알렸고,

메인이벤트인 락 vs 브록은 브록이 가볍게 락을 제압하고 최연소 덥덥이 챔피언 자리를 갈아치운 브록의 시대를 열었음.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만한 경기는 바로 숀 vs 삼치였는데,

숀의 4년만의 복귀전임과 동시에 절친했던 두 선수간의 치열한 사투가 경기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특히 저게 4년 간 쉰 선수가 맞나 싶을 정도로 숀의 경기력은 대단했고, 서로 다양한 무기를 사용한 처절한 경기 끝에 숀의 롤업 승리로 이 명경기를 마무리했음.

그리고 결말에서의 충격적인 슬렛지해머 공격으로 이 대립이 여기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암시하며, 이후 2년간 이어지는 둘의 치열한 1막이 시작되게 되었다.


이러한 면으로 봤을 때 2002 섬슬은 경기력, 재미와 더불어 상징성까지 챙기며,

이 해의 최고 이벤트로 손색이 없어 선정하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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