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경기에 대한 후기는 처음써보는거라 서툰전 이해해줘

연아가 처음 탱고곡을 선곡한다고 했을때 딱 드는게 강렬한 분위기였어 먼가 사랑의 열정으로 불타는?

그런데 아디오스 노니노라는 곡자체가 슬픈 곡이야 제목의 뜻이 아버지안녕히야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지었대

그래서 분위기자체가 슬픈 곡이야

근데 난 너무 놀랐어 연아의 무대는 슬픔을 표현하기도 하지만 제일 주력이 된게 탱고의 경쾌함인거같아

연아의 연기를 보면 손으로 허리를 잡는 춤사위가 보이는데 탱고가 바로 연상이 되는거야

그리고 곡이 전환되는 부분에 연아가 정말 아르헨티나에서 춤을 추는듯한 느낌?

곡하고 너무 맞아떨어지는 춤사위 매력적인 스탭 탱고와 걸맞는 연아만의 연기!

그런데 다시 곡이 느려지면서 슬픔이 고조되는듯할때 연아도 같이 동작이 느려지면서 표정도 슬픔에 잠긴듯한

동작하나하나가 우아하고 침착하고 절제되어있더라 음악도 고조되면서 감정이입이 되고

그런데 연아가 또 탁!하면서 춤사위를 멈췄을때 분위기가 또 밝고 귀엽게 가네 분위기전환을 잘시켰어

거기서 연아가 여유롭다는걸 느꼈지 표정자체하며 동작하며

마지막에 빠른 스피드로 회전하면서 탱고의 자태를 뽐내며 마무리할때 "여왕"을 연상시켰어

여왕이 돌아왔구나!

내가 장담하건데 난 이렇게 슬프면서도 경쾌한 탱고는 본적이 없어

그리도 강렬한 탱고를 절제미있게 탱고의 느낌을 살려내다니

그런데 내가 제일 맘에 든 부분은 연아가 여유로웠단 점이야

하나도 긴장해보이지 않았고 진짜 자신이 탱고춤사위를 보여주는듯이

난 연아가 아디오스 노니노를 선곡한게 너무 잘했다고 생각해

이 무대가 연아의 레전드무대라고 봐 그렇게 깊은 연기를 할수있는건 연아뿐이야

소트니코바가 그렇게 할수있을까? 아니 전혀

왠지 알아? 그애는 흉내를 내지 연아처럼 노련하게 여유롭게 진실되게 못하거든

연아가 이 무대를 통해서 여왕이라는 증명됬어 난 그렇게 생각해

007은 연아가 본드걸을 연기했다면 아디오스노니노는 홀로 탱고를 추는 여인을 연기한것처럼 보여

뭔가를 놓쳐버린 슬픈 표정연기

난 연아의 표정 하나하나랑 손동작 하나하나가 다 음악이랑 맞으니까 진짜 탱고보듯이 본거같아

내가 입아프게 말해도 모자랄 정도로 탱고를 너무 잘 연기해줬어

관중들의 시선을 딱 잡아끄는 탱고춤사위 하나하나

난 이렇게까지 잘 표현해줄거라고는 생각 못했어 역시 여왕이야

연아가 아니면 이렇게 표현 못할거야

난 연아의 프리나 쇼트를 볼때 기술적인것보다는 연기를 보는것같아

연아가 실수를 했든 안했든지 연기가 내 마음을 훔쳐가버려서 그렇게 경기에 영향을 준적이 없어

우스갯소리로 연아가 연기자가 됬어도 잘했을거같아^^

부족하지만 내 후기글을 읽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