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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덤번역] 토너먼트 중반- 고수는 이렇게 플레이한다 6편

B-m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4.06.02 21:36:41
조회 364 추천 11 댓글 3

원서 : Winning Poker Tournaments Vol.1


아직까지는 타이트한 Pearljammer 파트.






Hand 35

 


스택


Seat 1 (SB) : 1,227 (Hero)

Seat 2 (BB) : 8,115

Seat 3 (UTG1) : 5,490

Seat 4 (UTG2) : 14,950

Seat 5 (MP1) : 7,280

Seat 6 (HJ) : 2,880

Seat 7 (CO) : 5,475

Seat 8 (BTN) : 20,741



 

상황


$100 프리즈아웃 토너먼트의 중반단계이고, 나는 엄청난 숏스택인 상황으로 1,227칩만 남아있다. 블라인드는 200/400에 앤티 25이다.

 


프리플롭 (: 825, 내 핸드 : 5of hearts 3of spades)


스몰블라인드에 위치한 나에 이르기까지 모두 폴드했다. 나도 여기서 1,002칩만 남긴 채 폴드해버릴 수도 있겠지만, 이미 팟에 825칩이 있고 싸워야할 상대가 오직 한 명만 남은 상황에서 폴드하는 것은 너무 약한 플레이이다. 팟에 있는 825칩이라도 따게 되면 내 스택 상황은 굉장히 큰 차이를 가지게 되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이런 상황에서는 아무 카드로 올인을 해야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여기서 올인을 하게 되면 상대는 802칩만 콜을 하면 된다.  상대입장에선 1,827칩을 따기 위해 802칩을 추가적으로 내야하는 상황이다. 그가 2.28:1이라는 팟오즈를 보고, 내가 스몰블라인드에서 엄청나게 넓은 레인지로 올인할 수 있음을 안다면, 그로서는 무조건 콜을 하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여기서 상대가 100% 콜을 한다고 간주해야한다. 그렇다면 아무리 랜덤한 레인지를 상대한다 하더라도 지금 내가 가진 핸드로는 대부분 지게 될 것이다.

 

이기기 위한 세 번째 옵션도 존재한다. 우선 림프를 한 다음에 플롭에 뭐가 나오든 올인을 하는 것이다. 프리플롭에서 올인해봤자 무조건 콜될 것이고, 쇼다운을 하게 되면 랜덤한 핸드를 상대로도 뒤쳐지고 있을거라 예상된다면, 림프를 한 다음 쇼다운 없이 이기는 방법이 있지 않은가! 만약 프리플롭에서 내가 림프를 했는데 상대가 올인을 해온다면, 내가 먼저 올인했을 때 그가 가지게 될 팟오즈는 그대로 나에게 돌아올 것이며 고로 53으로 당연히 콜을 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만약에 그가 체크를 하는 경우, 나는 플롭에서 802칩을 올인할 기회를 가지게 된다. 만약 그가 플롭에 완전히 허탕을 쳤다면, 폴드할지도 모른다! 그가 A K가 포함된 높은 핸드를 가졌다면 분명 프리플롭에 올인을 해올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그가 플롭까지 가서 아무 것도 맞추지 못한다면 폴드할 가능성도 제법 높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스몰블라인드에서 200을 더 내며 콜했고, 상대는 체크를 했다.

 


플롭 (: 1,025 , 보드 : Kof clubs-Qof hearts-7of hearts)


완전히 허탕을 친 보드이지만, 나는 프리플롭에서 세운 계획을 따르기로 했다. 나는 802칩을 올인했고, 상대는 폴드했다!

 

나는 이 플레이를 림프앤고(Limp and Go)”라고 부를 것이다. 이는 스탑앤고(Stop and Go)”의 일종의 변형이라 할 수 있다. 스탑앤고란 상대가 프리플롭에서 레이즈를 했을 때, 플롭 이후에 내가 먼저 액션을 취한다는 것을 인지하며 일단 콜하는 것이다. 플롭이 깔리고 나면, 뭐가 깔리든 간에 상대방이 아무것도 맞추지 못해서 폴드하기를 기대하며 묻지마 올인을 하는 것이다. 이 플레이는 당신이 프리플롭에서 리레이즈 올인을 해도 상대방이 폴드할 것 같지 않을 때 종종 사용된다. “림프앤고도 기본적으로 같은 컨셉이지만, 레이즈에 콜하는 것이 아니라 림프를 한다는 점이 다르다.


 






Hand 36

 

스택


Seat 1 (SB) : 6,048

Seat 2 (BB) : 8,730

Seat 3 (UTG1) : 35,387

Seat 4 (UTG2) : 14,780

Seat 5 (MP1) : 3,659

Seat 6 (MP2) : 19,912

Seat 7 (HJ) : 3,225

Seat 8 (CO) : 19,950 (Hero)

Seat 9 (BN) : 9,399

 


상황


$15K 개런티의 $10 리바이 토너먼트 중반 단계이다. 블라인드는 200/400 50앤티. 나는 대부분의 상대들을 모르지만, 굉장히 낮은 바이인의 토너먼트인만큼, 플레이가 약하고 조금 예측가능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프리플롭 (: 1,050 , 내 핸드 : Tof spadesTof diamonds)


4번 선수가 얼리포지션에서 빅블라인드의 3배인 1,200을 레이즈한다. 그 후 7번 선수가 3,175칩을 올인하였다. 이제 컷오프에 위치한 나의 차례이다.

 

TT가 아주 강력한 핸드인 만큼, 나는 7번 선수의 3,175밖에 안되는 숏스택을 상대로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의향이 있다. 결국 그의 M값은 3 밖에 안되고, 그로선 조금이라도 괜찮은 핸드를 들면 어떻게서든 올인을 해야하는 절박한 상황인 것이다. 그러나 상황을 다시 한 번 평가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얼리포지션의 레이즈에 대항해서 나온 올인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7번 선수는 77 이상의 페어, AJ, KQ 이상의 강한 브로드웨이 카드 정도를 들고 있을 것이다. 이 정도 레인지와는 승부를 볼만 하다. 그러나 앞에서 레이즈한 4번 선수가 무슨 핸드를 가지고 있을지는 더 고민을 써봐야 한다.

 

4번 선수에 대해서는 그가 얼리포지션에서 레이즈를 할만큼 강한 핸드를 가지고 있다는 것 외에 아무런 정보가 없다. 그는 나처럼 포켓페어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다. 혹은 브로드웨이 핸드를 가지고 굉장히 넓게 레이즈를 한 것일 수도 있다. 아마도 나의 TT는 그의 핸드에 지고 있는 경우보다 이기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여기서 7번선수를 아이솔레이트[7번과 1:1로 붙기 위해 다른 이들을 폴드시키는 것]시키려고 올인을 하거나 7,000정도로 리레이즈를 하게 되면, 실질적으로 4번 선수가 콜을 할 경우 내 스택의 3/4 정도가 위험에 처하게 된. 내가 올인을 한다 해도 4번선수는 아마 높은 페어나 AK정도를 가지지 않은 이상 콜하지는 않겠지만, 만약에 그가 프리미엄 페어를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내가 심각한 데미지를 입게 되는 것이다. 내가 그를 강제로 폴드하게 만든다 하더라도, 약간의 데드머니를 따기 위한 7번선수와의 코인플립(5:5) 상황이 남을 뿐이다. 내 스택의 상당 부분을 위험에 빠뜨리게 하는 리스크에 비해서 그다지 끌리는 보상은 아닌 것이다.

 

나는 결국 올인이나 리레이즈를 할만한 가치가 없다고 마음을 굳혔는데, 그렇다면 7번선수의 올인을 플랫콜하는 옵션은 어떨까? 내가 콜을 했을 때 4번 선수가 날 이기는 높은 페어 및 AK 정도를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그가 올인을 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만약 이 선수가 하이페어나 AK를 가지고 있다면 올인을 할 것이고 나는 폴드를 해야한다. 설령 그역시 7번의 올인금액만큼만 콜을 하기로 정했다고 하더라도, 플롭 이후에 4번과 7번이 노리고 있을 3~4장의 오버카드를 모두 피해가야만 이길 수 있다. 내게 포지션이 있기는 하지만, 어떤 오버카드라도 떨어지게 되면 나는 포스트플롭을 운영하기가 매우 어려워질 것이다. 결국 7번선수의 올인을 콜하는 건 사실상 칩낭비인 것 같다. 따라서 안전한 길을 택하기로 하고 폴드했다.

 

4번 선수는 콜을 했고 Aof spadesJof spades를 보였다. 7번은 Aof clubsQof diamonds를 보였다. 보드에는 Kof spades Qof clubs 9of hearts 6of spades 7of clubs가 떨어지면서, 7번선수가 퀸페어로 이기게 되었다.

 

이 상황은 굉장히 근소한 상황이라 할 수 있는데, 많은 선수들이 TT를 가지고 올인을 해볼 것이라 생각된다. 때때로 이런 마지널한 상황에서 AK정도를 들고 코인플립(5:5)을 이기게 되면, 스택을 크게 불려놓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마지널한 상황은 토너먼트 초반에 불필요한 탈락을 초래하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렇듯 얼리포지션에서 레이즈한 선수가 나와 스택사이즈가 비슷한 정도로 크다면, 나는 대개 과도한 주의를 기울이면서 숏스택을 잡아먹기 위해 내 스택을 전부 거는 플레이를 지양할 것이다. 그러나 같은 상황에서 내 스택이 8,000칩 이하 정도였다면, 나는 승부를 걸어볼 의향을 가졌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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