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시리즈오! 길어서 미안하오*
*궁금하지 않더라도 궁금증을 불러 일으켜보길 바라!*
*제시어는 앞 편들에서 거의 다 써서 스토리가 대부분이오*
*억지스러움, 아무말 미안하오*
*현실과 아주 무관하오니 그저 상상으로 받아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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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가 왜..?! 내가 왜 그런 짓을..!
말을 하려던 찰나, 경찰에게 뛰어가 안기는 아이였다.
" 제가.. 제가 보호해주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여기 있길래, 제가..!"
아차 싶었다. 극비 수사라 임무 중이었다 설명을 할 수도 없는 일이고, 이 아이가 정말 그런 상황에 처해 있던 아이라면 이런 외딴 곳에 단 둘이 있는 것만으로도 나는 오해 받기에 충분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내가 비참했다. 조직을 위해 나를 희생하는가, 나를 위해, 고작 23살 밖에 되지 않은 내 삶을 위해 조직을 버리는가. 이 바닥에서 고작 3년 밖에 되지 않은, 여전히 샛병아리에 불과한 나는 조직을 상대로 싸울 힘이 없으니 당연 이미 정해진 답이었지만 너무 비참했다. 억울했다.
지나쳤어야 했는데.. 왜 하필 그 때 아이를 봐서..
와중에도 3년 전 그 날처럼 조직에서 나를 빼내주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나다. 언제부터 이렇게 조직을 믿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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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서 내려 경찰서 입구까지 고작 열 걸음 남짓 되는 거리가 길게만 느껴졌다.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는 소리가 들려오고 내 앞에는 이미 나를 범인으로, 그렇게 답할 수도 없는 이유를 묻는 질문들이 쏟아져 내린다.
아무도 나를 찾아오지 않는다.
밖에서는 나도 모르는 증거들이 확인 되었고,
모든 증거들은 나를 향하고 있다.
' 선배님..'
어떻게 이래요..
말도 안 되잖아 이건
' 도와주고 싶은데.. 이미 증거부터 해서 전부 빠르게 퍼져나가서 손 쓸 방법이 없다..'
' 저 아니에요..'
' .. 알아.'
' 저 아니에요.. 저 정말 아니에요.. 전 그냥.. 아이가 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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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만 억지스러운 재판이, 마치 소설을 읽듯 자연스럽게,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징역 15년. 발악을 해도 소용 없었다.
아무도 내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암담한 현실 속, 3년 전 죄에 대한 벌이기를.
울분이 터져나올 것 같았지만, 힘없는 나는 그저,
그렇게 생각하며 오랜 시간을 버텨야 했다.
며칠간 이정출 선배가 찾아와 보잘 것 없는 이 삶의 안부를 물어주었고,
그 아이에 대해 몇 번의 안부를 들을 수 있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나를 찾아오는 이 한 명 없었지만, 다들 잘 살고 있는 듯했다. 나 하나 없다 해서 무언가 달라질 리 없었으니 당연한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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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현재/김우진 시점
뚜루루루 -
' 여보세요? 아, 네 안녕하세요 저.. 전에 한 번 찾아 뵌 적 있었었는데.. 수안이라는 아이 때문에요.. 늦은 시간에 죄송합니다. 좀 여쭤볼 게 있어서요.. 혹시 남아있는 사진 같은 거 있을까요..? 아아 아뇨 혼자 찍은 사진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얼굴만 알아볼 수 있을 정도.. 아, 그.. 최근이면 더 좋구요.. 예.. 아 있나요? 네네 메일 주소 보내드리겠습니다.'
몇 분 지나지 않아 도착한 사진 속 아이,
그래 너가 맞았지. 놀랄 것도 없었다. 어쩜 이런 예감은 벗어난 적이 없을까. 그럼 네가 서수안이라는 거지.
뚜루루루루 -
' 예. 접니다. 아까.. 서지안 그 이름 말고, 서수안으로 23년 전 어레스트 환자 한 번만 더 찾아봐주세요.'
' 그거.. 불법인데.'
!!!!!!
' 서지안.. 아니.. 서.. 수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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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문과가 아냐. 글솜씨 이해 바라.※
※우와 드디어 끝이 보여 너무 신난다 ※
※사라질까 했지만 찝찝해서 얼른 끝을 맺을까 해※
※읽어주는 뚜기들 너무 감쟈해 어떻게 읽는 거야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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