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하다는 뚜기가 있어서 새 글을 파봄

팁이라고 썼지만 사실 팁이랄것도 없는 잡소리임ㅋㅋㅋ그럼 시작!

준비물: 좋은 커터칼과 새 커터날, 바닥에 깔 유리판 또는 두꺼운 종이 그리고 청소기

1. 제일 먼저 잡지를 크게 두덩이로 해체해줘야 함

그건 바로 표지랑 알맹이인데  나샛도 분철을 시작하고 몇년전까지는 그냥 표지 뒷판 책등 신경 안쓰고 막 해체해버렸음

그런데 어느날 보니 책등에도 꽁 얼굴이 있는 잡지가 있는 것이었어 그때부터 이 방법을 썼음

*책등:책장에 꽂았을 때 보이는 부분. (세로로 no261 에스콰이어 어쩌구 써있는 곳)

표지와 잡지의 젤 첫장, 마지막 껍데기와 제일 마지막장을 잡고 천천히 힘을 주면서 슬슬 바깥으로 땡겨봐

표지와 첫장(마지막장과 끝장)을 같이 잡는 이유는 그 둘 사이의 접착력이 엄청 쎄서 분리가 되면 그때 정리해도 됨

생각보다 튼튼해서 잘 안되는데 인내심을 가지고 하면 된다ㅋㅋ조바심 내면 개망~

바로 밑에 보이는 짤이 위의 과정을 거쳐서 일자로 쫙 펴진 표지임

2. 1번 과정이 끝나면 그다음엔 쉽고 딱 한가지만 조심하면 됨

반드시 자르려는 페이지보다 여분을 두세장 더 둔다!!!!!

나는 내 똥손을 믿지 않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못하면 꽁이 찢어지면서 니맴도 찢어질수 있으니 반드시 여분을 두고 자른뒤 그 후에 정리하도록 해

3. 정식 화보 페이지 외에 다른 곳에도 꽁이 있는지 두번,세번 확인한다

ex. 페이지 소개짤, 광고짤, 촬영팀과 단체사진 등등

ㄴ이번 에스콰이어 3종 세트 분량이 1센치도 안됨ㅋ

4. 나머지 필요없는 부분은 분리수거함으로 ㄱㄱ

내 꽁은 살포시 덕후박스로 ㄱㄱ

칼질하다보면 생각보다 먼지가 많이 떨어진다

창조주에게 등짝 맞기 싫으면 꼭 한번 청소해ㅋㅋㅋㅋㅋㅋㅋㅋ

클리어 파일에 딱 맞게 들어가는 잡지도 있는가 하면

책등만큼 넓어지니 안들어가는 잡지도 있긴 한데 뭐 이정도면 만족하고 

나샛은 잡지류 에코백에 넣어뒀거든? 혹시 불나면 이거만 얼른 둘러매고 나갈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거의 10년치 잡지 분량이 뚱뚱한 A4파일 두권 정도니까

굿즈로 책장이 터져나갈것 같은 뚝은 시도해보기 바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