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링하다가 옛날 생각 나서 끄적

04년 군번 17연대 2대대 81였음

다시 떠올려봐도 그때 정말 여러경험 한 듯. 맨날 정신교육재료만 볼 것 같았던 사건사고들을 실제로 겪어보기도 하고.
옆중대, 대대에서 난리가 나기도 하고.

군생활 늘어나려다가 휴가 5일 잘렸던 것도 기억나네.


요즘 군대는 많이 편해졌다지만, 나도 옛날옛적에 비하면 편한군대였을테니, 누구말대로 \'내가 제일 힘들다\'라는게 맞는 듯. 누가 제일 힘드니, 편하니 하는 말은 필요가 없는 것 같다.

단지 좀 아쉬운건 요즘엔 훈련때 차를 태워주는지 모르겠음.



나때는 애초에 연대가 차량부족이기도 했지만, 미친 지휘관들때문에 \'차를 타도 되는데 일부러 안타는 상황\'이 많았다는 게 개그. 엔하위키에 있는대로 정말 \'강한 군대\' 만들려다가 북괴군 때려잡기전에 병사들을 먼저 때려잡을 기세였음.




실제로 05년 유격훈련때 \'양구까지 행군해서 간다\'라고 했다가 이걸 실제로 실행했는데..

마침 폭염(이라지만 원래 그동네 지젼 더움)이 개작렬해서 부대원들중에 탈진환자가 속출했었음. 그리고 연대장이 사단장한테 개 까였다는 소리를 들었던 것 같음[풉]




1, 3대대가 지금은 신막사 쓴다던데.. 2대대 안습.

뭐 내때는 1, 3대대가 천막에서 살았으니 괜찮은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만 편하면 된다는 주의]




어디서는 \'2사단이 기계화된다\'라는 이야기도 있는 것 같은데.. 갠적으로는 \'글쎄다?\'싶음. 그동네가 어디 차타고 돌아다닐 동네가 아니라서...

게다가 일부지역은 차가 가는 것 보다 걸어가는게 더 빠름(!)

또 2사단하면 좋아하는 단어 그거 있잖아. 응?

[산악을 평지처럼]


..으아.. - -





엔하위키엔 17연대가 부조리가 심했다는데.. 나는 글쎄다 싶음. 지역위치상 특징같은 것은 확실히 있긴 하지만, 적어도 내가 있던 당시에 겪은 사고들중엔 어쩔 수 없는 사건도 있었고..
교육과 감시로 예방된다..? 그런 차원의 문제가 아닌 일들이 많았음.. 사고를 일으킨 당사자의 문제점은 쉽게 해결하기도 힘든 문제였고..

근데 몇중대인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중대장이 애를 패서 난리났던 일도 있긴 했지.. 8중대는 아니었고 어디 소총중대였음.
결국 그 중대장은 집으로 갔다든가.. 대충 그렇게 기억.

그리고 본부중대에서는 굉장히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지.. 자세한 내용은 말하면 안될 듯.. 보안.. 뭐 그런거 아니고.. 그냥 말하는게 껄끄러워서.




여튼 옛날 생각 소복소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