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회사다닌다.

여긴 택배 존나 그지같다. 노크조차도 안하고 부재중쪽지만 돌려서 하루 더 걸리거나, 가끔 물건을 그냥 대문앞에 놓고간다.

사설택배는 가끔 저렇고 특히 우체국이 저지랄이 좀 심함.

예전에 1000불짜리 받을거 있었는데 판매자가 하필 우체국ems으로 보냈고 배달부색히가 그걸 대문앞에 놓고 가버렸고 

옆집 백수색히가 그걸 훔쳐간걸 알게 되어서 절도죄로 콩밥좀 먹이려다 만적 있음.

그래서 호주에선 왠만하면 가격차이 얼마 안나면 그냥 차몰고 직접가서 산다. 

어쩔수 없이 택배받아야하면 물건 호주공항 도착하자마자 운송사에 전화해서 배달하지 말라고 한다. 내가 직접 가서 받을거라고 ㅋㅋㅋㅋ

택배 개 졋같아서.

이번엔 좀 다름.

호주는 고기,농산물,자원팔아 먹고사는 나라라서 공산품이 다 비쌈. 

컴퓨터 자동차 등등 가격이 에미창렬함.

D750이 호주 리테일숍에서 2200불(대충 190만원)함 ㄷㄷㄷ..

검색해보니 홍콩에서 오는게 1600불대 함.(대충 130만원)

배송사 확인해보니 우체국 아닌 사설택배. 그래서 주문했다.

바디+렌즈두개(니콘 28D 단렌즈, 니콘 광각줌)+켄코필터2개+맨프로토 스피디 가방+맨프로토 삼각대+추가배터리+메모리32G 2개+청소킷+리모컨

돈 많이 썼는데 그래도 호주에서 사는것보다 1000불 가까이 절약한듯 ㅋㅋㅋ

난 중고품은 남이쓰던건 별로 애정이 안가서 막쓰게 되고 찝찝해서. 왠만하면 자동차도 가전제품도 다 새거 쓴다.

오늘 물건이 공항 도착하자마자 바로 택배사에 전화해서 배달하지 말라고 했다. 직접 받으러 간다고.

근데 이 븅신이 아무도 없어서 간다는 부재중쪽지 놓고 갔다. 

즉 내 말 씹고 배달온거임.

오늘 퇴근하고 물건 받으러 갔는데 시부럴 물건이 아직 배달부 차에 실려있어서 못준다고 함. 내일 오라고 함. 장난하나.

내일부터 휴가라서 오전중에 공항가야하는데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