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게스트 위주로 포커싱이 되고 호스트는 또
따로 일하는 분량을 찍으니까 그걸 다 넣을수가
없으니호스트간에 노동분량이 편집으로 차이가
나는거고.

하다못해 친분이 있으면 굳이 한 화면에 안잡혀도
목소리출연으로 부르거나 대화만 큰소리로
묻고 대답하고 프레임에 안잡힌 게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것만으로도 존재감이 있어서
같이 다 연관되서 섞여있는 느낌을 주지

윤여정이 서지니 쟤는 뭐하니?
이렇게만 묻고 서지니는 바깥에 홀로 있고
한화면에 들어와 있지 않아도 서로 관심거리로
대화안에 이미 들어간게 되는것처럼.
무친분일땐 그러기가 어렵지

친분이 없으니 아무래도 다같이 모여서 한밥상 앉기전
그때만 다 같이 모이게 되고 게스트와 호스트간의
호흡이나 친밀한 대화가 당연히 친분 게스트에 비해서
없고 섞이는 모습들이 부족한거지.

잘섞이는 게스트가 오면 자연스러운데 친분이 없고
대화거리가 없으면 찍을게 없어진다.

지성편이 좋았던게 서진이랑 친분이 그래도 있으니까
근황이야기나 아기이야기 연애이야기도 서진이랑
하게도 되고 서진이가 설거지를 안했어도 서진이만의
위치와 영역 역할이 다 확보가 되고

택연이 그나마 지성과 같이 요리를 붙어서 하니까
함께한 음식이 나오고 호스트 게스트간에 무친분이어도
둘은 잘섞이게 나오는거지

게스트가 호스트와 친화력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협업하게  되고 같이 한 프레임에 나오니까
재미도 있어지고 친해지는 과정도 보이고 그러는거야

그런데 진짜 뻘줌할 정도로 완전 친분도 없는데다가
여자게스트라면 남자 셋이 대하기도 난감하고
각자 일하는걸 찍는게 더 많아질 수 밖에 없고
게스트 위주로 찍는게 자연스럽게 그렇게되니
호스트 분량 종범이 되는거고.

그래서 무친분 게스트에 여자게스트라도
게스트의 친화력이 사실상 관건이 된다.

그세명의 호스트와 친분이 없다해도 두루두루
다 대하는데 게스트가 주도하고 편하게 만들어가는
센스가 있으면 게스트에 포커스를 맞춰도
호스트가 게스트와 섞여 있으니까 고른 분량과
재미를 같이 줄수가 있는 지점이 생기게 되는거지.

그래서 친분게스트일때는 고민거리가 아니던게
무친분 게스트일때는 게스트의 역량에 따라
달라지는일이 생기는거고
여름이라 할게 많은데 노동의 강도가 쎈걸
친분게스트면 하라고 편하게 도움을요청할수도
있지만 친분이 없고 연약한 대접을 해줘야 하는
게스트에게 일하라고 막 대할수도 없고
농사일이라 시기가 중요한데 일 안하고 게스트랑만
붙어 있는것도 불가는하니까 다 각개전투처럼
촬영하니까 편집때 편집방향이나 분량에  따라
리얼현장 상황과 다르게 왜곡되거나 의도가
안보일수 있다

그래서 앞으로 오는 게스트는 친분게스트가 오거나
친화력이 강한 게스트가 오거나 서진이를 움직일수
있는 게스트가 오거나 자체 노동력이 있는 게스트가
오거나 해서 요리나 농사 호스트와의 캐미를
다 같이 보여줄수 있는 게스트가 와야 좋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