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나는 캐릭터들이 육룡에서 크게 달라진거 없으니

선덕-육룡 캐릭터들을 비교해봤는데 공통요소가 참 많더라

먼저 육룡의 이방원은 선덕의 미실과 비슷함

미실처럼 엄청난 카리스마에 적을 결국 자기편으로 만드는 모습(미실은 설원을/이방원은 하륜을), 목적을 위해선 살생도 꺼리지 않고, 난을 일으켜 정권을 잡음(미실-진흥왕의 사망때+진지제 폐위/이방원은 무인정사), 정치적인 이익 때문에 따르는자들도 많지만 자기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충직한 부하들이 있음(미실-칠숙, 석품/이방원은 조영규)

둘 다 나라를 가지고 싶은 욕망이 큼, 다만 이제 여기서 차이가 벌어지는데 미실은 신라 그 자체를 사랑해서 가지고 싶었지만 이방원은 조선 그 자체를 사랑했다기보단 백성을 위한 그 행위를 자신이 하고 싶었던 것.

미실은 애민정신은 없었고 귀족들을 위한 정치를 했고 신라 그 자체를 사랑해 가지려했지만 이방원은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하고픈건 정도전과 마찬가지였지. 이 차이가 미실은 결국 패배자가 되고 이방원은 승리자로 이끌었다고 생각함

미실의 모습에 덕만의 애민정신이 더해진게 이방원이 아닌가싶음

그리고 비담과 이방지/유신과 무휼

거의 오마쥬 수준으로 유사점이 많다고 생각함

먼저 비담과 이방지는 세계관 최강자를 사사해서 무술을 배움(비담-문노, 이방지-장삼봉), 그래서 ㅈㄴ셈(비담-문노,칠숙이 사망한 시점 신라 최고의 검객, 신라군 정예부대를 상대로 무쌍찍음/이방지-삼한 제일검, 정도광을 죽이러온 무사들을 화살한대 맞은채로 모조리 도륙냄) 그리고 둘 다 트라우마가 있음(비담-어머니 미실에게 버려지고 문노에게마저 사실상 버려짐/이방지-어릴 때 나약해서 아무도 지키지 못함), 그리고 그 트라우마가 결국 파멸로 이어짐(비담-덕만파 사람들 중 가장 강하고 가장 총명했지만 언제 버려질까라는 트라우마로 인한 불안감 때문에 덕만을 끝까지 믿지 못했고 연모에 미쳐 자신의 세력을 커지는데도 손 놓고 있다 컨트롤하지 못할지경에 이르렀고 결국 비담의 트라우마를 누구보다 잘 알았던 염종의 이간책에 의해 파멸함/어릴적 약해서 소중한이들을 지키지 못했다고 생각해 누구보다 강해지려고 했음. 정도전을 100프로 믿은건 아니지만 그가 자신의 동생 분이와 자신이 사랑하는 여인 연희의 꿈을 이뤄줄거라고 믿어 그걸 지키기위해 살았지만 연희도 정도전도 지키지 못했음. 트라우마 때문에 지키기 위해 강해졌지만 결국 아무도 지키지 못하고 조선을 떠나게 됨)

또 다른 공통점을 꼽자면 무술 스타일이 비슷함. 둘다 빠르고 화려한 검법이고 역검자세를 자주 취함

유신과 무휼은 처음엔 ㅂㄹ안세다가 후반부에 탑티어가됨

그리고 둘 다 목표를 이룸.

(유신-삼한일통, 무휼-가족들 부양, 태종 지키기, 세종 지키기)

라이벌들과 승부를 제대로 못 냈음.

(비담vs유신은 비재때는 비담이 봐주고 있었고 마지막화도 유신 공격 피하고 병사들 돌파하러 감/방지vs무휼은 중간에 분이랑 무휼 할머니가 난입해 제대로 승부 못 냈음)

확실히 같은 세계관 동일 작가라 그런지 비슷한게 많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