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은 "자신의 것을 가지고 있고, 그것을 끄집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아티스트"라면서 다른 예술 쪽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저희의 위치를 조금이나마 이용해서 앞으로 나올 아티스트들에게 영감과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고 했다. 

-이번곡들은 특히 더 대중적이라는 평가도 있는데.

(지디) “대중가수라 대중적인 음악을 하는게 맞다. 하지만 대중적인 곡을 쓰자고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솔로 활동을 할때는 대중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곡을 할 수도 있다. 근데 그것도 내게 가장 좋은 곡이라고 생각을 해서다. 빅뱅을 할때는 우리한테 좋은 곡이, 대중들이 들어도 좋은 곡일 때가 많았다.” 

-‘루저’ 자전적 이야기로 봐도 되나. 

(지디) “가벼운 사랑 얘기로 들어도 좋겠지만, 그런건 많이 들었기에 ‘루저’라는 큰 그림을 택한거다. 우리가 뭔가 항상 성공했고 좋은 길을 걷고 있지만 말못할 고민도 있을거고 그렇기 때문에 느끼는 외로움이 있었다. 그런걸 할 수 있는 노래로 표현했다. 연예인 활동을 하게 되면 어느 순간 권지용과 지디 중 어느 한쪽은 잃게 된다. 활동을 시작할 때 권지용은 숨겨둬야한다. 근데 10년 정도를 하다보니 권지용과 지디 사이에 벨런스를 맞출 수 있게 된 거 같다.” 

지드래곤은 "루저(LOSER) 외톨이 센 척하는 겁쟁이 못된 양아치 거울 속에 넌 '저스트 어 루저(JUST A LOSER)' 외톨이 상처뿐인 머저리 더러운 쓰레기 거울 속에 난 '아임 어(I'M A)'"라는 노랫말의 '루저'는 잘 나가는 빅뱅과 어울리지 않는 모양새다. 

"저희를 보시면 소위 잘 지내는 애들로 보이죠. 나이 치고 성공한 것도 맞고요. 하지만 보여지는 면과 달리 저희 안에도 슬픔, 외로움이 있어요. 도쿄돔 5만명 앞에서 며칠 동안 멋지게 공연을 해도 호텔에 들어가면 혼자죠. 공허함을 느끼죠. 배부른 소리라고 할 수 있겠지만 아직도 그런 부분에서 이상한 기분이 들 때가 있죠. 대중이 쟤네들도 똑같은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노래에요. 슬프기도 하고 자기 위로 같기도 하고…. 저희 20대를 조금이나마 대변하는 곡이죠."

지드래곤은 "3년 동안 열심히 준비했는데 앨범 안에서 타이틀곡 외 다른 곡들이 묻히는 게 싫었다"고 했다. 매 곡은 스타일이 다 다르다고 귀띔했다. "앨범에 수록되면 중구난방으로 보일 수 있지만, 확연히 다른 스타일의 곡들로 채워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 기사가 워낙 많아서 다 링크를 걸지는 못하겠고, 좀만 찾아보면 다 볼 수 있을거임. 골패고 작업하고 또 고민한 갤주의 흔적을 다양한 음악으로 접할 수 있어서 참 좋음. 

ㅌㅈㄷ 고민하고 고민하면서 좋은 음악 들려줘서 진심 감사하고 오래오래 봅시다.

ㅌㄱㄹ 언제나처럼 지드래곤으로 대동단결!